블로그라는 공간은 수단일 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성취하고자 하는 바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내고자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록하면 달라집니다. 무슨 일인가 일어납니다.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입니다.
1일 1포스팅을 실천하면 되는 걸까요? 역시 아닙니다. 이 책에 나온 ‘팁을 적용’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한 달 만에 정말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가능합니다. 실제로 1,000명을 훌쩍 넘긴 분들도 있습니다.
절대 책을 그냥 훑어보지 마세요. 내가 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배울 걸 찾아내는 블로거가 더 빨리 성장합니다. 진정으로 잘 안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걸 잘 아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책을 자세히 읽어보고, 이미 내가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필수로 장착하시고요.
내 글이 아무리 잘 쓴 글, 좋은 글이라도 사람들이 저절로 모이지 않습니다. 블로그는 검색어 기반이니까요. 내 블로그에 사람을 모으고 싶다면 키워드 있는 포스팅을 주기적으로 하셔야 해요. 인기 키워드가 비록 내 관심사가 아니더라도, 내가 다루고 싶지 않은 분야라도, 포스팅하는 데 손이 가고 어렵더라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검색을 통해 블로그로의 유입이 있겠죠. 그래야 내가 보여주고 싶은 글도 읽고, 구독버튼까지 누르게 될 거고요. 그렇게 점점 좋은 글이 쌓이다 보면 키워드 있는 포스팅을 자주 하지 않아도 구독자들로 인해 방문자 수는 유지될 수 있을 거예요.
블로그를 시작한 뒤 처음 일주일~한 달간은 워밍업이라고 생각하세요. 블로그가 적성인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본문에서 사진과 적절한 길이의 글을 보기 좋게 정렬할 줄 알며, 이웃간 소통을 즐기는) 분들은 워밍업 기간에도 바로 몇백 명 단위의 방문자 수 오름 그래프를 그릴 수 있어요. 그럼에도 천천히 가는 것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단기간 안에 방문자 수 잡으려고 하다가는 금세 지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가끔은 일상 글도 쓰고, 키워드 신경 안 쓰는 포스팅을 해도 괜찮아요. 일상 속 나의 생각이나 루틴을 소개하는 건 브랜딩의 첫걸음입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해주는 수단인 ‘나’를 나타내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댓글 소통으로만 한두 시간 이상씩 할애하게 된다면, 점점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방문자 수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적당한 수익도 발생하는 상태에서 소통과 인연을 이어가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하루에 50명의 방문자 수가 이어지다가 곧 100명, 200명씩 방문자 수가 늘어난다면 블로그가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 거예요.
내 블로그에서 브랜딩은 제외하고, 수익화만 목표로 일 방문자 수를 키울 거라면 당연히 황금키워드를 활용하여 포스팅하기에 좋을 거예요. 그런데 브랜딩 욕심도 있다면, 이러한 황금키워드는 가끔씩 효자 포스팅 용도로만 활용하셔도 충분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브랜딩과 수익 둘 다 목표로 하여 키워가고 있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타 사이트만으로도 충분히 키워드 활용이 가능하지만, 무조건 황금키워드를 찾아내서 포스팅 실천을 할 의향이 있는 분이라면 유료버전으로 이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겠네요.
내 블로그에만 집중하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이웃 소통을 시작했다고 해서 내 방문자 수와 비슷한 수준의 블로그들하고만 소통을 한다면 역시 성장은 더뎌지고, 제자리걸음만 하게 됩니다. 내가 주력으로 하는 주제의 상위 블로그 몇 개를 롤모델로 설정해둔 뒤에 그 블로그의 글감과 키워드, 포스팅 형식을 비슷하게 따라 하며 포스팅 스타일을 확장시키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1일 1포스팅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양질의 포스팅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양질의 포스팅은 내가 제목으로 잡은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왕 기록을 시작했다면, 브랜딩을 위해 우선 방문자 수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해보세요. 이왕 기록하는 거라면 쉬운 기록보다는 키워드 있는 포스팅을 공략해보세요. 시간도 많이 들고, 정성도 많이 들어가서 너무 어렵다고요? 브랜딩과 수익화가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 건 아니시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한 건 아니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은 맞지만, 절대 쉽게 이루어지는 건 아니에요. 단,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죠. 정성과 노력이 들어갈수록 더 빨리 성장하고, 단단하게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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