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당신이 채용에 5분밖에 시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잘못 채용된 사람으로 인해 5,000시간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채용은 더욱더 중요하다. 한 사람이 썩은 사과라 해도 대기업은 그 영향을 적게 받지만, 중소기업은 그 한 사람 때문에 기업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게다가 유유상종은 이 경우에도 통한다. 좋은 인재는 다른 좋은 인재를 끌어온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리더는 조직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최고가 아닌 최적의 인재를 뽑고 배치해야 한다.
--- p.5~6, 「프롤로그」중에서
우리의 일터가 완전히 변화했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재택근무, 채용 비리, MZ세대, 불매 운동 등 직원들의 경험이 영향을 미치며 기업문화가 달라졌다. 비정상이 일상화되고 비대면 기술에 익숙해지면서 직접 만나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무너졌다. 한국 사회에서는 그동안 혈연, 지연, 학연 등 상하 관계가 중요했는데, 인간관계의 중심에 자신을 두면서 사람들은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내고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고 여기던 조직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고 ‘조직의 성장보다는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하다’라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부상하면서 퇴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 p.22, 「part 1 - 채용이 조직 문화를 변화시킨다」중에서
MZ세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기업들이 잇달아 ‘MZ 면접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기존 면접에 팀장과 임원 등 최소 실무 10년 차 이상 직원들이 투입됐던 것과는 달리 주요 소비층이자 인력으로 부상한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추고 트렌드에 밝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원자들의 입장에서도 MZ세대 면접관은 반가운 존재다. 인크루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021명 중 71.9%가 MZ세대 면접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유로는 ‘세대별 의견의 반영으로 공정한 채용이 가능하다’(81.1%), ‘팀원 간 유대와 조직력이 강화된다’(45.1%)라고 답했다.
--- p.110, 「part 2 - 일하는 문화의 변화, 채용 트렌드 10대 키워드 3장 MZ세대 면접관」중에서
경쟁이 치열한 직장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는 길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장기를 가진 인물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냄으로써 강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대체 불가능한 인물은 자신의 운명을 손에 쥔다. 직장에서 누군가의 반대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권위자의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알리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신입 사원들은 입사 후 먼저 상사에게 자신이 다른 직원들과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직원임을 알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 p.172, 「part 2 - 일하는 문화의 변화, 채용 트렌드 10대 키워드 6장 대체 불가능한 인재상」중에서
‘ESG’ 트렌드에 이어 ‘DEI’라는 개념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채용시장에서도 다양성은 중요한 이슈다. ‘DEI’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앞 글자를 딴 용어다. 구체적으로 조직이나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뜻한다. 다양성은 인종, 성별, 종교, 국적, 지위, 언어, 장애, 연령, 성적 취향 등에서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형평성은 제도나 시스템 등에서 절차와 분배에 있어 정의, 공정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포용성은 사회, 조직 등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을 포용하는 것이다.
--- p.199, 「part 2 - 일하는 문화의 변화, 채용 트렌드 10대 키워드 8장 DEI 채용」중에서
마이크로 코칭은 과제와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화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개인은 즉각적인 지침을 받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해내거나 실행 계획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민첩성과 대응력을 통해 개인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자기계발의 추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 코칭은 전통적인 코칭의 대안으로 작고 빈번한 질문, 지원, 피드백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적인 코칭은 기본적으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면 마이크로 코칭은 그보다 짧은 5분간의 대화나 채팅, 음성 메모, 텍스트 기반 질문 등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 p.219~220, 「part 2 ? 일하는 문화의 변화 채용 트렌드 10대 키워드 9장 마이크로 코칭 확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