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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2

[ 양장,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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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133*192*35mm
ISBN13 9788970125473
ISBN10 89701254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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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호시노. 신이라는 건 인간의 의식 속에서만 존재하는 거라네. 특히 이 일본에서는 좋건 나쁘건 간에 신은 어디까지나 융통무애한 것이네. 그 증거로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신이었던 천황이, 점령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에게서 ‘이제 신 노릇은 그만두시오’라는 지시를 받자, ‘네, 이제 나는 보통 인간입니다’라고 하여, 1946년 이후부터는 신이 아니게 됐네. 일본의 신이라는 것은 그 정도로 조정이 가능한 것일세. 싸구려 파이프를 물고 선글라스를 낀 미국 군인의 몇 마디 지시에 존재 방식이 달라져 버리거든. 그만큼 초포스트모던한 존재지. 있다고 생각하면 있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걸세. 그런 것에 일일이 신경 쓸 필요 없네.”
--- pp.119-120

그 대신 전쟁에 대해 생각한다. 나폴레옹의 전쟁에 대해 생각하고, 일본군 병사들이 싸워야만 했던 전쟁에 대해 생각한다. 손도끼의 확실한 무게를 손바닥에 느낀다. 새로 간 예리하고 하얀 날이 생생하게 내 눈을 쏘아본다. 나도 모르게 눈을 돌린다. 어째서 사람들은 싸우는 것일까? 왜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서로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그런 싸움은 분노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아니면 공포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아니면 공포와 분노는 한 영혼의 각기 다른 측면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 p.326

“우리는 모두 여러 가지 소중한 것을 계속 잃고 있어.” 전화벨이 그친 다음에 그가 말한다. “소중한 기회와 가능성, 돌이킬 수 없는 감정. 그것이 살아가는 하나의 의미지. 하지만 우리 머릿속에는, 아마 머릿속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을 기억으로 남겨 두기 위한 작은 방이 있어. 아마 이 도서관의 서가 같은 방일 거야. 그리고 우리는 자기 마음의 정확한 현주소를 알기 위해, 그 방을 위한 검색 카드를 계속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되지. 청소를 하거나 환기를 하거나 꽃의 물을 갈아 주거나 하는 일도 해야 하고. 바꿔 말하면 넌 영원히 너 자신의 도서관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거야.”
--- pp.488-489

비중이 있는 시간이 많은 의미를 지녔던 옛날의 꿈처럼 너에게 덮쳐온다. 너는 그 시간에서 벗어나려고 계속 이동한다. 설사 세계의 맨 끝까지 간다고 해도, 너는 그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그렇다 하더라도, 너는 역시 세계의 맨 끝까지 가지 않을 수 없다. 세계의 끝까지 가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있으니까.
--- p.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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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페이지터너이자 형이상학적 환각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네거티브 스페이스의 화가다.”
- 존 업다이크 (소설가, 평론가)
“하루키처럼 우리가 꿈을 꾸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작가는 드물다.”
- 로라 밀러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해변의 카프카』는 웃음이 터져나올 만큼 하루키 특유의 익살과 유머가 깔려 있어 재미있다. 때론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오이같이 쿨하고, 카프카처럼 신비스런 분위기에 싸여 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독파하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 공허하고 부조리에 찬 세상에서 값진 삶의 길을 찾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누마노 미쓰요시 (도쿄대 교수)
“이 소설은 15세 소년의 눈을 통해서 세상이 공허함과 부조리로 가득 차 있지만 한편으로는 살 만한 가치와 보람이 있음을 주제로, 현대인 전체의 문제를 읽을 수 있다.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확인하는, 현대인 누구나가 체험하지 않으면 안 될 통과의례 같은 것을 말해 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 가와이 하야오 (일본 문화청 장관)
“읽고 나서 세계문학의 수준에 도달한 작품이라는 압도적인 감회를 금할 수 없었다. 하루키가 작가로서의 성숙을 감지하며, 도스토예프스키에 있어서의 ‘민중의 발견’을 연상케 한 거작이다.”
- 가토 노리히로 (문학평론가)
“자크 라캉은 삶을 지배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달리,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이라고 말한다. 무의식이 삶을 지배한다. 그 위력은 카산드라의 예언만큼 정확하고 운명적이다. 이것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풀어내는 하나의 실마리다. … 무의식은 다무라와 나카타를 비롯해 양성성의 오시마, 비극적인 사에키,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까지 하나로 묶는다. 무의식은 모든 생물과 무생물이 하나로 용해돼 숨 쉬는 거대한 바다였다. 카프카의 해변이었다. 만일 인간이 무의식의 폭력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삶에 대한 책임감을 어디에서 구해야 하는가. 이것이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궁극적인 탐색이다.”
- 권택영 (문학평론가,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해변의 카프카』는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설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의 전작들에 등장한 작은 조각들을 복사, 확대, 재해석하여 새로 엮어 내는 것은 물론, 하루키 문학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음악과 음식, 패션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표현은 더욱 섬세해졌고, 일본의 고전과 그리스 신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소스를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하루키가 이 작품의 출간 이후 가진 어느 인터뷰를 통해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고, 내가 지닌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품이며, 지극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나는 백 퍼센트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 김춘미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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