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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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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52*225*12mm
ISBN13 978896529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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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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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선사!
그를 가리켜 우리는 근대 한국의 가장 위대한 선각자라 부른다. 그는 인간정신의 초절한 발현자요, 불타사상의 가장 투철한 실천가였으며 민족 양심의 가장 우람찬 구현자였은즉, 이 사상과 행동의 일체로써 그는 근대 한국의 가장 옳은 노선을 가장 바르게 금 그어 나간 하나의 지표로서 흔들림이 없기 때문이다.
만해 한용운 선사를 발견하는 우리의 기쁨은 뛰어난 사상에 따르는 과감한 행동이며 또한 그 행동이 빚어내는 사상의 깊이에 그 요인이 있는 것이다. 그는 시를 쓰되 영원으로 도피하지 않았으며 그는 독립운동을 펴되 결코 자리를 생각하지 않았으니 필경 그의 시집 『님의 침묵』 한 권은 불붙은 영혼의 몸부림이었다.
--- p.19 「만해 한용운 선사! 그 웅지를 영원의 지표로 삼자」중에서

만해는 월남이 968년 중국에서 독립한 뒤 프랑스의 보호국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1885년 이후 활약한 애국지사들의 일대기, 월남의 장래에 대한 대화 등이 주요한 내용인 『월남망국사』를 주목하였다.
『월남망국사』는 월남 망명객 판보이쩌우(巢南子)가 기록(述)하고, 중국의 량치차오(梁啓超)의 찬(纂)으로 되어 있는 월남(越南) 망국(亡國)에 대한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1906년 대한 제국의 애국 계몽 운동가 현채가 보성관(普成館)에서 국한문 혼용으로 번역 간행하였다. 개화기 신소설 계통의 애국적 계몽 작품이다. 월남의 멸망이 곧 우리의 문제가 된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한 번역자나 당시 지식인의 비판적 태도에서 간행된 것이다.
--- p.70 「화엄이란 월남망국의 역사 회복이니라」중에서

불교를 교(敎)와 선(禪)으로 나눈다면 만해 한용운의 교는 『불교대전佛敎大典』이요, 선은 『십현담주해十玄談註解』라고 말할 수 있다. 만해 한용운의 선문 이치를 담아낸 『십현담주해』는 1925년 6월 내설악 오세암에서 편찬되었다. 만해는 3·1독립운동으로 3년 최고형(1919~1922)을 치르고 내설악 오세암으로 돌아왔다. 매월당 김시습이 1475년 오세암에 들어와 수도할 때 『십현담주해』의 원전인 『청량주淸凉註』에 다시 주를 보태어 서술한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를 발견하였다. 1925년 여름, 만해 선사가 오세암에 머물 때 『십현담요해』의 유현(幽玄)한 게송이 매월당 김시습의 생애를 닮은 듯하여 마음의 공명을 일으켜 만해 선사도 『십현담주해』을 찬하게 되었다.

『십현담十玄談』은 당나라 상찰 선사(常察禪師)가 저술한 선화게송이다. 분량은 얼마 되지 않으나 그 뜻은 자못 깊고 오묘하여 예로부터 함부로 풀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져 왔으나 당나라 청량 국사가 뜻을 쉽게 풀이한 바 있다. 청량 국사는 화엄경을 비롯하여 내외의 여러 경전에 능통하였으나 선(禪)에 관한 것은 오직 이 『십현담』에 대한 주석서 한 권이 있을 뿐이다. 중국에 청량 국사의 주(註)가 있고, 우리나라에 매월당이 다시 해석한 또 다른 주(再註)가 있다. 그럼에도 『십현담』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남아 있다.
--- p.98 「선의 묘리를 파헤친 『심현담주해』」중에서

양산 통도사 극락암에 주석하셨던 경봉 스님은 1912년 통도사 불교 전문 강원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로부터 『화엄경』을 배운 법제자다. 『화엄경』을 통하여 역사의식과 시대정신도 함께 고민했던 스승과 제자였다. 법제자가 된 경봉 스님을 아끼면서 “정석(靖錫)”이란 출가하여 계를 받은 스님(沙彌)의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배려했다. 만해 선사는 강원의 강의 시간을 제외하고 시간만 나면 통도사 장경각의 먼지 속에 쌓여 있는 경판을 펼쳐보고 경판 속의 주옥같은 경전 구절을 인출하여 훗날 『불교대전』을 1914년에 편찬했다. 통도사 강원의 학인들은 물론 온 대중들이 스님을 존경하며 따랐다. 『불교대전』은 경, 율, 론 3장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놓은 현대적 불교 성전의 원형이 되었다.
--- p.120 「만해 선사와 경봉 스님의 아름다운 만남」중에서

1981년 10월 30일 드디어 심우장에 만해기념관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68년 2월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행을 감행하여 성북동 222번지 주소 하나 달랑 들고 찾아간 심우장에는 동국대 우정상 교수님이 살고 계셨다 「아! 그렇다면 나도 이 집에 살 수 있겠구나’ 새로운 희망을 갖고 바라보던 심우장을 13년 만에 세 들어 기념관을 꾸밀 수 있는 행운을 맞이했다.

만해 한용운을 따르던 안국동 선학원 벽산 김적음 스님이 초당을 지으려고 마련하였던 북장골 송림 중 52평을 내어 드린 것이 발전하여 지금의 심우장이 되었다. 후학 동지들도 나중에 협찬하여 후일 52평의 땅을 더 매수 하여 지금의 100여 평의 땅에 17평의 심우장을 짓게 되었다. 총독부 청사를 마주보기 싫어 북향집이 되었다는 일화를 간직한 곳이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강토가 왜놈들에게 짓밟히는 뼈아픈 역사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혼을 간직한 조국의 땅이 바로 심우장이다. 여기 심우의뜻은 ‘무상 대도(無上大道)를 깨치기 위한 집’이란 뜻으로 만해의 일생처럼 늘 공부하는 집이란 뜻이다.
--- p.192 「북향집 심우장에 만해기념관 문을 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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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정신 그 실천 선양의 긴 여정

전 박사가 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 즉 만해기념관 자료 수중기의 책자 발간을 위하여 추천사를 부탁하였다. 청탁을 받고 보니 전 박사의 한결같은 만해 사랑 정신에 감동하여 함께했던 긴 역사의 실타래를 풀어 놓을 수밖에 없었다.
전 박사와의 만남도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다. 70년대 초부터 효당 최범술 스승 밑에서 함께 모여 불교와 전통 차에 대하여 동문수학한 동지다. 그때나 지금이나 늘 긍정적이고 대안을 잘 제시하는 젊은 교수였던 전박사와 나는 지나온 50년의 긴 세월만큼 긴 인연을 갖고 있다.

대학교수 재임 시절에 전 박사는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뛰어난 행정가로도 활약했다. 신구대학 설립자 이종익 학장에게 발탁되어 연구와 강의, 그리고 대학 행정의 중책을 맡아 나룻배 역할을 하였다. 그는 학자로서 초지일관 만해 한용운 연구에 몰입했다. 그가 쓴 몇 권의 저술과 50여 편의 만해 학술 연구논문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그는 80년대 중반 학생 운동의 파고가 높았을 때 학생들의 무절제한 요구를 학교 수준에서 실현 가능하도록 조화로 이끈 뛰어난 행정가였다.

전 박사는 만해에 대한 연구를 학문 수준에서 더 나아가 우리 삶 속에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만해정신의 실천 선양에 매진하였다. 만해 한용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만해사상연구회를 발족하고 기념논총집을 발행하였다. 그 후 성북동 심우장을 만해기념관으로 1981년부터 개관하여 운영하고 남한산성으로 옮겨 재개관(1990년 5월)하며 묵묵히 만해 사랑의 길을 걸었다. 또한 박물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는 박물관 등록을 안내하며 함께 성장하는 도반이 되어 주었다. 그 후 (사)경기도박물관협의회장,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경기도 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며 박물관 행정 선진화에 앞장섰다.

만해 연구에 일평생을 바치며 살아있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힘쓴 전 박사의 자료 수증기를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참으로 고맙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해기념관 자료 수증기의 한 점 한 점에 얽힌 일화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스토리를 엮은 이 책은 소중한 기록을 우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다.

전 박사는 호칭도 다양하다. 철학박사, 대학교수, 만해기념관 관장, 박물관협회 회장, 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의 명예회장 등 다양한 활동의 중심에 늘 전 박사가 있었다는 증거다. 그는 늘 이야기 즉 스토리를 몰고 다니는 탁월한 안목의 소유자다. 이 책도 그러한 그의 삶의 궤적에서 태어난 소산으로 본다. 아무쪼록 독자들의 호평이 있기를 기대한다.
-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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