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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 주자

: 김익승 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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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8*210*20mm
ISBN13 9791187685814
ISBN10 11876858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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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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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오늘도 조금 전에 이 일과 관련해서 몇 가지 일이 있었지만, 가슴이 답답해서 다 못 쓰겠다. 그냥 머리로만 생각하고 찬찬히 기억나는 대로 낙서하듯 적어두어야겠다. 학교 교육과 관련한 소소한 일로 할 말들이 있어도 한 박자, 반 박자씩 늦춰서 낮은 소리로, 느리게 반응하려는데 뜻대로 안 된다. 여덟 달이니까 참 오래 참았다. 더 참고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말로 하면 안 될까? 얼마나 끈질기게 해야 하나? 그냥 무시하면 될까? 생리하는 아이들을 참관 학습시키려고 사흘(결국 하루 줄어서 이틀이 되었지만)씩 수영장 데려가서 이렇게 불편하게 해야만 하나? 나도 이부영 선생처럼 그렇게 싸워 왔는데, 내 자신에게 아무 득도 없는 짓을 많이도 해 왔는데. 싸우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라 내 생각이, 내 하려는 일이 어그러질까 봐 신중해지고 있는 거다. ‘그 나이에 아직도…’ 하는 말도 부담스럽지만 눈앞에서 뻔히 일어나는 일들을 모른 체하지 못하겠다. 이런 내가 딱하고 딱하다. 내가 당한, 당할 불이익을 생각한다면 이러면 안 되지. 바보, 바보 김익승.
--- p.50

다른 말은 별일 없었는데 ‘죄 많은 선생이다’란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꽤 되더군요. 좋은 뜻에서가 아니라, “선생이 왜 죄인이냐? 선생만큼 착한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면서 날 이상하게 볼 때 정말 비애를 느꼈습니다. 나는 진짜 죄인입니다. 이 말들은 내가 입버릇처럼 내뱉고, 글로 쓰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할 때 나를 가다듬는 울타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p.102

나는 아이들 일에 깊이 끼어들지 않고, 알맞은 거리를 두고 부딪치고 깨지고 하는 동안 아이들 스스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걸 믿고,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라면 해결사로 나서는 걸 삼가고 있다. 아이들과 선생 사이에 새로운 벽이 생길까 봐, 생긴 벽조차 아이들 스스로 힘으로 허물어버리게, 위험하지 않을 만큼 지들이 원래 지닌 지혜로 풀어가도록, 지나치지 않은 도우미가 되려 한다. 모른 체하면서도 늘 마음은 아이들 근처를 맴돌고 있다. 그게 타성이 되어 깜빡, 무관심이 될 수도 있으니 고삐를 놓치지는 말아야 할 테지만.
--- p.146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푸근하더니 내일 저녁부터 다시 추워진답니다. 선생님 계신 하늘나라에도 눈 오고 비도 오고, 봄, 여름, 가을, 겨울도 있을까요? 제 생각에 선생님은 어릴 적 살던 바로 그런 동네에서, 그리워하던 동무들과 정답게 나무와 풀과 새들이랑 어울려 참으로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러셔야 합니다. 며칠 전 강원도 산골에 갔다가 밤새 내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걸 보았어요. 마치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지요. 그땐 그냥 편안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서울에 오니 틈만 나면 그곳이 어른거리네요.
--- p.190

위에서 지적한 대문에 ‘글쓰기 지도자’란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을 어떤 뜻으로 쓰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처럼 실제 아이들 교육은 안 하고 글쓰기 교육을 바로잡는 운동 같은 것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바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 모임이 뛰어난 글쓰기 지도자를 기르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했는데, 우리 모임의 목표는 회칙 제1조에 밝혀 놓았습니다. 지난날 글쓰기회 총무 일까지 맡아 본 선생님이 글쓰기회의 목적을 모를 턱이 없는데, 어째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회칙에 밝혀 놓은 목적과는 아주 다르게 우리 회가 변질이 되었다고 보시는지요? 더구나 그다음 말에는 더욱 놀라겠습니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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