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열정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여백’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온갖 방법을 써서 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자극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의 내면에 호기심이 싹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마음과 시간, 그리고 체력적 여유를 생기게 하므로 호기심과 주체성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합니다. 매일같이 학원을 전전하지 않고 ‘좀 한가한데?’, ‘오늘은 뭘 할까?’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가 아이에게는 가장 적당합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주체적’으로 하고 싶어집니다. 흥미 있는 일을 찾고 싶어집니다.
---p.123 「매일 30분의 ‘공상 시간’으로 아이에게 여백을 선물하자」 중에서

지켜보는 건 사실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용기를 갖는 것도 부모의 일입니다.

아이는 언젠가는 걸림돌에 발이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일어서면서 배울 것입니다. 하지만 과잉보호를 받은 아이는 넘어지기도 전에 부모가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도와주기 때문에 부모가 곁에 없을 때 넘어지면 넘어진 그 상태로 있겠지요. 왜냐면 넘어져본 경험이 없어서 ‘일어서는’ 법을 모르니까요. 이런 아이는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뭐든 대신 해주기 때문에 ‘하려고 시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가짐을 바꿔나갑시다. ‘아이에게는 스스로 할 능력이 있다’고 말이죠. 그래야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p.168 「헬리콥터 부모는 아이에게서 ‘스스로 하는 능력’을 빼앗는다」 중에서

짜증이 나는 건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자신을 칭찬하고 잠시나마 응석을 부리는 것입니다. 짜증이 나거나 기분이 처질 때는 유머로 대처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우리는 ‘짜증내면 안 되는데 왜 자꾸 짜증이 나지?’ 하면서 툭하면 자신을 책망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역할을 잘해내기 위해 하루 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짜증이 안 나는 게 더 신기한 일입니다. 짜증은 그만큼 우리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자신을 책망하지 맙시다. 이런 때야말로 ‘허용’이 출동할 차례입니다. “이렇게 바쁜데 짜증이 날 만도 하지”라고 자신을 부드럽게 긍정해줍시다. 그리고 응석을 부립시다. 참고 억누르지 말고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줍시다.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서 짜증을 날려버립시다.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채널 쿠크닥스 강력 추천!

아버지께서 제가 어렸을 적 “말을 물가에 데려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부하라'는 소리는 학창시절에 운 좋게 한 번도 들어본 적은 없었고, 결국 저는 동기를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라났습니다. 이 책에서는 나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비인지능력'에 대해 알려주고 훈련하도록 격려해줍니다.

요즘 가장 핫한 주제인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있어 이 책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모는 자녀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고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모든 꽃은 피지만 그 시기가 모두 다를 뿐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각박해져 가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 자녀가 어떻게 잘 대처하고 적응할지, 이 책은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능력은 언어, 인지, 기억력 같은 IQ 점수로만 파악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적응력,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해결능력, 실패에서 배우는 회복탄력성은 IQ 처럼 측정할 수 없지만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 IQ보다 더 중요한 능력입니다. 이 책은 아이가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모는 언제 기다리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아주 실용적 책입니다. 특히 아이에게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고 싶어주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