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아이에게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니 빨리 감정을 추스르라고, 상황을 빨리 정리하라는 마음에서 그런 말을 하나 봅니다. 그런 말이 아이에게는 ‘이런 감정을 느끼면 안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줍니다. 감정 수업을 받아본 적 없이 자랐기에 여전히 감정에 대해 서툽니다. 이 책은 다양한 감정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수업을 어린 시절에 받는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을 가르치며 교사와 아이들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입니다. 학생들과 감정 수업을 고민하시는 선생님들께, 자녀와 마음을 잇고 싶은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 김성환 (양평초 교사, PD코리아 대표)
공감을 빼놓고는 대화가 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교과서에도 감정(느낌)에 대한 부분은 많이 나오지만, 정작 감정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설명이 없습니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한 이론적 깊이와 실제 수업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가 먼저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누려야 할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제시합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풍부한 사례와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 수업 기법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선생님들께 큰 도움이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 이상우 (양경기 금암초 교사,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학부모 상담을 하는가?』 저자)
이 책을 읽다 보면 학생에게 일대일로 다가가 “오늘 기분이 어때?”라고 묻는 교사의 모습, 학생의 감정 표현을 듣고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교실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여러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 수업 활동을 보며, 감정을 알아차리는 방법을 잘 알았더라면 학생들의 마음에 덜 상처를 주었을 텐데, 공감하는 방법을 잘 알았더라면 학생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고 회복해 나가도록 도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감정의 주인이 되는, 모두가 꿈꾸는 존중하는 교실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한은선 (전 장안여중 수석교사, 현 한국하브루타연합회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