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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용사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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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210*290*26mm
ISBN13 97911288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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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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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시대(上古時代)의 우리 민족은 자연물인 일월성신(日月星辰)과 산천수목(山川樹木) 등을 숭배하고 다신교를 주창해 생활의 도구로 이용했다. 그들은 경제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는 자연물뿐만 아니라 때로는 질풍(疾風), 신뢰(迅雷), 폭우 등과 같이 농작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인간의 생명을 앗아 가기도 하는 자연 현상에 대해서도 경외심을 가졌다. 또한 모든 자연에 정령이 존재한다고 생각해 자연물에 대한 숭배의 관념이 생겨나고 제사의 관념이 싹트게 되었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과 사망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고, 해결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은 어떤 영혼이 떠돌다 인간에게 붙어 질병을 일으켜서 사망하게 된다는 신념을 굳혀 갔는데, 여기서 주술과 무축(巫祝), 그리고 가무 의식(歌舞儀式)이 발생하게 되었다. 기원전 2333년, 단군이 3000여 무리를 거느리고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강림해 백성의 생명·곡식·병(病)·형(刑)·선악 등 360여 종류의 사회사(社會事)를 대신한 제천(祭天)·사신(祀神)·기곡(祈穀)·요병(療病)·상벌(賞罰) 등을 관리했다 했는데, 여기서 제천 의식은 가무음곡(歌舞音曲)을 동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무용은 토속 신앙의 제천 의식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무용의 기원」중에서

무고(舞鼓)

고려 충렬왕 때 시중 이혼(李混, 1252∼1312)에 의해 창작된 춤으로, 이혼이 경북 영해에 유배되어 갔을 때 바닷가에서 부사(浮査, 물에 뜬 뗏목)를 얻어 그것으로 북을 만들었는데, 그 소리가 굉장한 음향을 내었기 때문에 북을 두드리면서 춤을 추었다 해서 무고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전한다. 이 춤의 특징은 즐겁게 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한 쌍의 나비가 꽃을 감도는 듯한, 또는 두 마리의 용이 용감하게 구슬을 다루는 듯한, 즉 악부(樂部)에서는 가장 기묘한 춤이다.
무고의 시대적 변천을 보면 고려 시대에는 무고 한 개를 가운데 두고 2인의 무용수가 춤을 추었고, 조선 초기에는 무고를 가운데 두고 무용수 8인이 8개를, 혹은 무용수가 6인, 4인이면 무고도 6개, 4개를 두고 그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에는 무고 1개를 가운데 두고 4인의 원무(元舞)가 긴 북채로 북을 치며 춤을 추면 4인 또는 8인의 협무(挾舞)가 그 주위를 돌면서 원무와 조화를 이루며 춤을 추었고 1900년대부터는 협무가 꽃을 들고 춤을 추었다.
이 춤은 백제 가요 정읍사(井邑詞)를 반주로 한 것으로 보아 이혼이 창작하기 이전에 이미 북을 두드리며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무고는 아득히 먼 고대 사회 추수 감사제의 기쁨을 북과 춤으로 민족적 흥취를 자아낸 데서 연유해 창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무고의 구성은 간결하면서도 예술적이다. 춤의 둘째 단락의 음악은 중모리로 넘어가고, 음악은 빨라진다. 북은 장구의 쌍성을 건너 북편 소리에 맞추어 치며 무녀들은 북의 둘레를 돌면서 상대·상배(相背)하면서 춤을 춘다. 또, 셋째 단락의 음악은 휘모리로 넘어간다. 북은 계속 치며 음악은 악장을 건너 박만 친다.
이러한 춤의 구성을 볼 때 느리게, 빠르게, 더욱 빠르게 전개되는 춤사위는 북춤의 구성을 연상케 하며 여기서 좀 더 예술적으로 발달한 것이 무고로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무고는 북소리가 크고 춤의 동작이 다양한 것으로 볼 때 북춤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향악 정재의 발달」중에서

1963년 이화여대에 무용과가 창설된 것을 시작으로 각 대학에 무용과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1970년대에는 각 대학에서 배출된 무용학도들이 한국 춤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문적으로 정립해 나갔다. 전통의 현대화라는 구호 아래 한국 전통 무용 전반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하고 재정립함으로써 무용의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무용인의 자각과 새것에 대한 강한 욕구는 새로운 공연 어법을 모색하고 전통적인 것과 시대적인 것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 나가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동인 단체의 성격을 띤 무용 단체들이 속속 창단되기 시작했다.
현대 한국 춤의 새로운 창작 정신을 내걸고 처음으로 만들어진 단체로는 1976년 12월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들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창무회를 들 수 있다. 이 단체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과 춤이 어떤 정신적 유대로 연결되어 있는가를 파악하려는 의지와 구호를 내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모든 예술은 인간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그 위치한 공간과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싹트는 것이라는 인식 위에서 전통 재창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에 무작정 안주하거나 무비판적으로 긍정할 것이 아니라, 도전적인 실험 방식을 가지고 새로이 접근하며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재창조를 통해 전통 무용을 이해하고 재평가하려고 한다.
창무회는 한국 전통 춤을 토대로 한 새로운 예술 운동적 차원에서 꾸준히 실험 작업을 지속해 새로운 한국 창작 무용의 큰 기류를 형성해 가고 있다. 국내 공연에서의 평가도 높다. 평론가 이순열 씨는 《서울신문》을 통해 “어느덧 신무용과 현대 한국 춤의 획을 그었다”고 말했으며 월간 《춤》의 채희완 씨는 “바야흐로 이 땅의 한국 무용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도이치 오페라 하우스,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 크렘린 당회의장, 레닌그라드 키로프 극장, 핀란드 쿠오피오 페스티발, 일본 도쿄 국제 연극제에서의 공연, 미국, 인도, 영국 등 세계 유명 극장과 페스티발에서의 공연으로 한국 춤의 세계 극장 예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에서의 평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춤을 볼 수 있었던 감격이며 더욱 그들은 현대적 감각을 통해 살아 빛나고 있었다”, “잔잔한 물은 깊은 법이다?조용한 표면 밑에서 소용돌이치는 교묘한 긴장과 드라마를 볼 때 최면 상태의 믿기 어려운 고요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런 내면적 요소는 조그마한 것이지만 뚜렷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등과 같이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독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의 “1920년대 독일의 표현 춤이 인간을 동일 의식으로 유인하기 위한 초보 단계였다면 여기서는 바로 그의 완성이 지극히 섬세하게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평가에서도 어느덧 한국 춤이 전통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현대 예술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세계 공연 예술의 한 장르로 부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만드는 데 창무회가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 한국 무용의 생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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