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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152*225*30mm
ISBN13 9791172451691
ISBN10 117245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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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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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
난폭한 신들과 인간과의 전쟁에서 해피엔드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오와 살육의 한가운데서도 삶에 가치를 둘 수는 있다.
멋진 만남이나 아름다운 것은 존재할 수 있다.
증오를 그리지만 그건 좀 더 소중한 것을 그리기 위해서다.
저주를 그리는 건 해방의 기쁨을 그리기 위해서다.
그려야 할 것은 소년과 소녀에 대한 이해이며 소녀가 소년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다.
소녀는 마지막에 소년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시타카는 좋아해. 하지만 인간을 용서할 순 없어.”라고.
소년은 미소 지으며 말할 것이다.
“그래도 좋아. 나와 함께 살아줘.”라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 p.21, 「『모노노케 히메』 기획서」중에서

영상은 보고 있든 아니든 관계없이 일정한 속도로 나가는 일방적인 자극이지만 그림책은 다릅니다. 지금처럼 아이들이 영상에 의지하면 하는 만큼, 앞으론 현실생활 속에서 그림책을 즐길 시간이 필요해지진 않을까요. 그 아이에게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라는 게 분명 있습니다.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거나, 다다미 보푸라기를 잡아 뽑는 쪽이 의미 있을 수도 있는 거예요.
지금 아이들은 ‘이쪽을 보라’는 일방적인 자극이 넘치는 속에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걸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살기엔 어려운 상황이죠. 그런데 그걸 한탄하고 있어봤자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요. 그럼 어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면, 일단은 만난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 지금은 그런 마음입니다.
--- p.78

44년도 더 전, 생텍쥐페리는 어떤 기분으로 이 코스를 날았을까요? 그가 우편비행사로서 활약하던 시기, 프랑스는 전간기의 혼란과 퇴폐의 시대였습니다. 날기 위해서는 우편비행사가 될 수밖에 없고, 게다가 직업으로서는 아주 인기 있는 시대이기도 했지요. 지상은 압생트를 마시고 취해 횡설수설하는 녀석들뿐이고. 생텍쥐페리나 그의 친구 중에서 『인간의 대지』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비행사, 메르모즈나 기요메 등은 거기서 벗어나 영웅 생텍쥐페리가 날았던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지상과 하늘의 갭은 지금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자신들의 우애와 연대감만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들은 하늘을 정복한다기보다 날면 날수록 대자연의 압도적인 힘을 느끼고 경이감을 갖지는 않았을까요. 어쨌든 기체는 허술해서 떨어지는 건 당연하니까요. 그 아슬아슬한 곳에서 공중에 떠있다는 사실에 고양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매우 많이 죽었습니다. 툴루즈의 비행장 벽에 붙어있던 순직자 명부를 보면 10년 동안 100명입니다. 우편비행은 시체가 첩첩이 쌓인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젊은이들은 날고 싶었겠죠. 왜냐, 그야 날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 p.188

영화는 감독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않지만, 감독이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도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감독의 역할은 브리지에 서서 수평선 너머에 보이지 않는 목적지로 지휘를 하는 것입니다. 해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설을 세웁니다. 저쪽으로 간다고 지도하며 자신의 불안과 싸웁니다. 스태프 내에서 토론하고 항로를 둘러싸고 표결을 한다면, 그 항해는 무의미해지며 배가 떠있는 동안 모두 밥을 먹고 있었다는 사실밖에 남지 않습니다. 배도 이윽고 침몰하지요.
배라고 할까, 스튜디오는 살아있는 것이라서 배 밑바닥의 모습부터 속도와 풍향에도 눈을 돌려야 하며 승조원 식사의 질에도 마음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섬에 도달한다고 해도 그 명예를 선장이 혼자 독차지하는 것은 역시 이상합니다. 배는 오너가 없으면 출항조차 할 수 없고 유능한 항해사와 기관사, 갑판장이 필요합니다. 주계장도 없으면 안 되지요. 선원들도 기본적으로는 건강한 노동자여야 합니다. 능력으로서 개인차는 있어도 그룹으로서 합쳐지지 않으면 힘은 발휘할 수 없습니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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