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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과 작별하는 부모

: 지혜로운 힘을 키우는 부모교육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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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153*225*20mm
ISBN13 9791198442475
ISBN10 119844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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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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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다고 인생의 무게와 부모로 사는 어려움이 갑자기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답답하고 힘든 부모의 마음이 닿는 곳, 손 닿는 거리에 있는 동반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성숙해 가는 부모로,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로 살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p.11

완벽하지 않은 부모는 부족한 부모가 아닙니다. 완벽하지 못한 자체를 정상으로 인정하는 부모, ‘나에게 한계가 있다.’, ‘좋은 날도 있지만, 자녀에게 미안한 날도 있다.’를 아는 부모라면 괜찮습니다.
--- p.21)

훈육 과정에도 자녀를 참여시켜 일방적으로 혼을 내지 않고, 인내하며 선택권을 존중하는 부모가 매우 민주적인 부모, 지혜로운 힘을 가진 부모입니다. 그 밖에도 자녀의 긍정적인 면을 순간 포착해서 이야기해주고 자주 자녀를 격려하는 습관, 흥분하지 않고 단호하지만 정중한 어투로 말하는 태도, 그리고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하지 않고 자녀의 나이에 맞는 선택 기회를 주는 양육방식도 부드러운 권위를 가진 부모의 특징입니다.
--- p.41

부모 자녀는 서로의 거울이 되어주는 존재라고 표현해도 무방하겠습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 미성숙한 사람이지만, 조금 먼저 태어나 인생을 배우기 시작한 부모가 자녀에게 선을 지키는 법, “잠시 너의 세계로 들어가도 되니?”로 전달되는 언어-비언어 메시지를 정중하게 보여준다면 거울이 똑같이 말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 p.54

먼저 부부 사이가 괜찮다면 자녀도 괜찮다고 봐도 됩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순간순간 ‘어후, 저 녀석 왜 저러냐. 정말 힘들다.’라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먼저 확인할 것은 자녀의 증상이 아니라 ‘나와 자녀의 관계가 괜찮은가, 나와 배우자의 관계가 좋은가?’입니다. 관계가 괜찮다면 그 증상에 너무 집요하게 집중해서 그걸 고치려고 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p.61

부모교육은 자녀를 내 마음대로, 내가 키우기 편한 대로 해보려고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인 나를 먼저 알고, 가족 안에서 적정한 선을 정하고 서로 잘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지요.
--- p.96

자녀는 공기(空氣)로 부모의 진심을 압니다. 부모의 권위가 자녀의 인정에서 오듯 자녀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때의 공기로 부모의 진심을 전달받는 존재입니다.
--- p.99

우리가 ’혼난다, 혼냈다‘라고 표현했던 것은 훈육이 아닙니다. 훈육은 단호하고, 조용한 어조로 천천히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정확하게 부모의 의사를 전달하고, 자녀가 바르게 행동하도록 적절하게 개입하거나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자녀를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 p.113

자신에게 관대해지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그토록 바라던 넉넉한 부모가 되는 첫걸음은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것, 자기 공감을 실천하는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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