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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고흐

: 신을 죽이고 초인을 부른 니체, 귀를 자르고 광기를 부른 고흐

[ 개정증보판 ]
리뷰 총점10.0 리뷰 36건 | 판매지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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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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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38*210*30mm
ISBN13 9791157957378
ISBN10 115795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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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아름다움을 향한 우울한 정열을 갖고 있다. 그는 늘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아름다움은 그에게 ‘의지’로부터의 해방이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름다움이 우리를 영원한 구원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름다움이 ‘의지’의 성역에서 우리를 구출한다고 주장한다. 아름다움에 넋이 나간 인간은 생식의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 그는 한마디로 기묘한 성자다! 하지만 누군가 그의 주장에 항의하고 있다. 항의의 주체는 아마도 자연일 것이다.
---「모든 아름다움은 생식을 자극한다」중에서

양심을 따르는 것은 의지를 따르는 것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왜냐하면 실패했을 경우 양심은 자기변호나 기분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은 극소수인 데 반해, 자신을 양심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주 많다. _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스스로를 양심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중에서

신은 하나의 억측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억측이라는 고통을 다 마시고도 죽지 않을 자가 누가 있겠는가? 창조하는 자에게서 그의 믿음을, 독수리에게서 하늘을 맴도는 능력을 빼앗으란 말인가?

신이란 반듯한 것을 모두 구부러지게 만들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모두 움직이게 하는 사상이다.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 시간이 사라져 버리고, 덧없는 모든 것이 거짓에 불과하단 말인가?
---「불멸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비유일 뿐이다!」중에서

내가 동정을 비난하는 까닭은 그것이 수치에 대한 감정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타인을 동정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무례한 짓이다. 동정은 운명을 파괴하고, 치명적인 고독에 특권을 부여하며, 거리낌 없이 죄를 용서한다. 인간은 자신이 누군가를 동정할 때 느껴지는 고귀한 감상 때문에 이 무례한 괴물에게 도덕의 관념을 덧씌웠다. _ 이 사람을 보라
---「누군가를 동정하며 스스로를 고귀하다고 느낀다」중에서

소크라테스는 그의 출생으로 미뤄 볼 때 최하층 계급이었던 듯하다. 소크라테스는 한마디로 천민이었다. 게다가 그는 추한 몰골을 가지고 있었다. 외모가 추하다는 것을 그리스인들은 일종의 범죄로 취급했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는 진정 그리스인이었을까. 인류는 추악함의 근간으로 혼혈을 꼽는다. 우리는 지금도 혼혈 때문에 발달이 저하되었다는 결론을 종종 듣게 된다. 인류학자는 우리에게 말한다. “전형적인 죄수들은 모두 혼혈이며 그 때문에 추악하다.” 그들은 “외모도 괴물이고 정신도 괴물”이다.

그런데 죄인이라는 것은 하나의 데카당스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는 진정 죄인이었을까. 소피로스라는 관상가가 내린 유명한 판단이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이다.
---「모든 좋지 않은 악덕과 욕망을 마음속에 간직한 죄인」중에서

사람들은 사랑에 목을 맨다. 그러나 소유와 사랑! 이것은 엄연히 다른 관념이다. 하지만 둘은 동일한 충동에서 빚어진 이중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원하는 것을 이미 소유한 자는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권리를 행사한다. 그 때문에 그는 타인들로부터 ‘강자’ 또는 ‘억압자’로 불린다. 그래서 소유욕은 늘 부정적인 취급을 받는다. 반대로 원하는 것을 아직 얻지 못한 자는 상대적으로 ‘약자’이며 ‘소외된 자’로 인식된다. 그래서 사랑은 늘 긍정적인 취급을 받는다. 얻지 못했을 때 그것은 사랑이 되고, 얻었을 때 그것은 소유가 된다. _ 즐거운 학문
---「소유와 사랑은 동일한 충동에서 다른 관념으로 향한다」중에서

질투심이 강한 인간의 음흉한 눈초리는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영원한 기쁨을 훔쳐보고 있다. 그리고 한쪽에선 불행, 자발적 희생, 자기 포기, 자기 징벌, 자기희생에 일종의 희열을 느끼며, 그것을 찾아 길을 떠난다. 이 이상한 생물은 생존의 전제인 생리적 활력이 감퇴할수록 더욱 거만해지고 더욱 의기양양해진다. _ 도덕의 계보
---「인간은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를 학대한다」중에서

파르메니데스는 심연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헤라클레이토스를 만났다. 얼마나 불행한 만남인가! 존재와 비존재의 엄격한 분리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그에게 헤라클레이토스의 이율배반의 유희는 몹시 혐오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존재하면서도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와 비존재는 동일하며 동시에 동일하지 않다”는 명제. 파르메니데스가 막 해명하고 해결했던 모든 것을 다시 불투명하게 만들어 버린 헤라클레이토스의 명제가 파르메니데스를 격노하게 만들었다. _ 그리스비극 시대의 철학
---「얼마나 불행한 만남인가!」중에서

친구들이여, 우리가 젊었을 때 우리는 고통스러웠다. 청춘, 그것은 마치 무거운 질병과도 같은 고뇌였다. 그 고통은 우리가 던져진 시대의 슬픔이었다. 우리들 청춘의 퇴폐와 분열은 시대의 고통이었다. 우리의 시대가 안고 있던 모든 연약함은 최상의 조건에 만족해야 할 청춘을 가로막았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분열이다. 어느 한 군데에도 확실성이 없다는 점이다. 자신의 발로 이 땅을 디딜 수 있는 자가 없다. 단지 사람들은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위해 살고 있다. 모레는 감히 예측할 수 없기에 오직 내일을 그리워한다.
---「사람들은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위해 살고 있다」중에서

돌이켜 생각해 봐도 나는 바그너의 음악 없이는 내 청년 시절을 견디어 내지 못했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독일인이 되도록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만일 사람이 견딜 수 없는 아픔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삼나무에서 뽑은 마취제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 나는 바그너가 필요했다. 바그너는 모든 독일적인 것에 대한 뛰어난 해독제인 것이다. 해독도 독이다. 나는 독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 트리스탄의 발췌곡이 존재하게 된 순간부터…… 내 치하를 받으시라.
---「바그너의 혁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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