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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역사와 정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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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역사와 정치를 본다

조광권 저 | 여성신문사 | 2005년 04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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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942g | 188*254*30mm
ISBN13 978899159102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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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광권
조광권 박사(정치학)는 1947년 현대문학을 창간한 문학평론가 조연현 박사의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3년 제1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래 (전) 서대문구청장, 서울시 보사환경국장, 교통국장 공보관,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보성고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행정대학원(도시행정학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보사환경국장 교통국장 공보관을 역임하면서 버스카드제, 남산혼잡통행료제 등 주요시책을 직접 시행하면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서대문구청장재직시절에는 시민아파트철거, 신촌문화축제 개최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한 바있다. 청계천복원사업의 처음 입안단계에서부터 참여해서 2002년 9월 청계천복원사업의 시작과 함께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청계천복원사업의 시말을 지켜보면서 매일 일지와 관련기사를 기록해왔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교통연수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시립대학 도시행정과 도시과학대학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석사학위논문 - 도심부적격상업기능의 정비방안 연구 (연세행정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조선왕조 준천 과정에 나타난 위민담론 분석' (한국학중앙연구원)

저자가 이끄는 청계천포럼(www.reseoul.com)은 청계천에 관한 역사 문화자료 제공, 청계천 복원사업 관련뉴스 제공, 청계천 관련서적 소개, 해외 하천복원사례 자료 제공 등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로 청계천복원사업을 계기로 역사, 문화, 환경, 생태복원사업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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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생각하는 마음과 나라를 다스리는 지혜

조선 시대에 '개천(開川)'이라고 불렸던 지금의 청계천은 도성의 중심부를 관류하며 오랜 세월동안 역사사와 문화의 중심에 있었다. 따라서 이 하천의 관리, 즉 개천의 준천(濬川)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민생 현안의 하나였고 때에 따라서는 그 시대를 살았던 정치적 지배 세력들의 주요한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조선 시대의 경우, 준천 문제를 둘러싸고 초기의 태종·세종과, 후기의 영·정조 대에 활발한 논의와 실천이 있었는데, 그 논의의 핵심은 언제나 민생 보호(保護)인가, 민생 침해(侵害)인가 하는 문제였다. 민생을 위해 개천을 정비해야 했지만 공사를 하자면 민력을 동원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과연 그 사업이 백성을 위하는 일인지 백성을 힘들게 하는 일인지 고민하게 되었던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는 가치관이 반영되는 법이다. 준천을 둘러싼 군주의 결정에도 그 시대를 이끌어갔던 정치·행정의 가치관이 반영되고 있다. 따라서 준천 문제는 단순히 하천 관리의 문제를 넘어서 당시를 지배한 정체 세력들이 백성을 어떠한 시각으로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매개체, 다시 말해 당시 정치적 지배 세력들의 민본 사유에 생생하게 접근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라 할 수 있다.
--- p.61
2002년 봄, 지방 선거가 한창일 때 청계천 복원이 이슈화되었다. 그동안 학계에서 주장된던 청계천 복원이 선거를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되어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사안이 되었다. 필자는 청계천이 복원되길 오랫동안 바란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숨가쁘게 앞만보고 달려왔던 개발 성장 시대를 마감하며, 서울이 진정한 선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동안 소홀했던 우리 고유의 역사·문화와 자연 환경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선거 기간 중 일간지에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았다. 청게천 복원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졌고, 결국 복원을 주장하던 후보가 시장이 되었으니 말이다.
청계천을 복원하는 것은 풍수적으로는 서울 명당수의 회복이고, 환경적으로는 복개된 하천을 되살리는 것이며, 우리 역사·문화의창조적 복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21세기 도심 재개발의 시발점이 되어 침체된 서울에 활기와 활력을 되찾아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청계천 복원은 급격한 발전의 끄트머리에서 개발 부작용을 온 몸으로 앓고 있는 서울의 개발 딱지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새살이 돋게 하는 치료인 셈이다.
--- p.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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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 강토의 핏줄인 하천과 귀중한 문화유산인 수표교, 광교가 땅 속에 묻혀 신음하다가 햇빛을 보게 된 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그간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무진과 시민 사이를 오가며 조율에 고심한 저자는 누구보다 사정에 소상할 터이니 이 책의 저자로서 손색이 없다.(....) 그보다 주목해야 할 일은 청계천의 역사의 연구다. 정치사라 할 수 있겠는데, 사학자들 서재에서 또는 기록에서 잠들어 있던 먼지를 털어내고 재조명했다는 것은 청계천 복원 사업과 더불어 시의 적절했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박경리(작가)

저자는 독자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우리 정치ㆍ사회 문제의 답을 외부가 아닌 우리 안의 뿌리에서 찾으라’는 자긍심에 대한 호소, ‘역사 인식에서 나온 처방이야말로 맥락적 적합성을 배태한다’는 역사의식의 환기, 정치ㆍ행정의 현장 다이내믹스를 이론을 넘어 현장의 감각으로 전하려는 이야기꾼의 흡인력..... 그 가운데 나의 뇌리를 가장 강렬하게 각인시킨 것은 저자 자신의 소명 의식이었다.
-정운찬(서울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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