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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하이브리드 회화

: 현대미술의 혼성성과 새로운 장르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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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48*210*20mm
ISBN13 9791193509067
ISBN10 1193509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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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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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이브리드는 두 개 이상의 다른 것들의 조합이나 융합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다른 유형이나 특징을 가진 개체나 시스템이 서로 융합하는 하이브리드는 과학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 전반까지로 확대되어 혼합성을 형성한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는 서로 다른 구성 요소를 조합하여 새로운 형태나 구조를 만들거나, 다양한 도메인에서 최적의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및 예술을 융합하는 방법이다.

과학적 패러다임으로서 출발한 하이브리드는 나노(nano) 기술과 연관이 있다. 이것의 유례는 2001년 1월 미국 클린턴 정부에서 NNI(National Nanotechnology Initiative) 계획을 발표한 이래 세계적으로 본격화되었다. 그럼으로써 과학 및 공학기술에서 원자, 분자를 다루고, 물질 형성이 자연스럽게 나노, 마이크로, 매크로 크기의 다양한 물질을 관찰하는 패러다임의 과학 및 기술의 발전을 이루었다.

여기서 촉발된 ‘하이브리드’는 어떠한 “기능들이 융합되었다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최근 국가적인 의제가 되고 있는 ‘융합’은 하이브리드 이외에도 퓨전(fusion), 컨버전스(convergence)와 같은 용어들로 사용되지만 ‘하이브리드’는 기능의 융합에 초점이 맞추어진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의 산업에서는 다양한 기능의 복합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것은 서로 융합하고 섞이고 전이되고 반복되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현대를 대표하는 것이 하이브리드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게다가 문화적인 코드로서 하이브리드가 시사하는 바는 어떤 문화도 다른 문화와 섞이지 않은 채 처음부터 있었던 순수한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것은 서로 시공간적 경계를 넘나들며 필요한 것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주기도 하면서 문화들은 끊임없이 형식과 내용의 변화를 거듭해 온 결과이다. “이런 점에서 하이브리드는 그것이 사람에 관한 것이든 사물이나 사유에 관한 것이든 섞임에 의해 잡스럽게 변질된 기묘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제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순수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던 전통적 가치에 준해 볼 때 무엇인가 섞였다는 것 자체가 불순한 것이요, 그만큼 하이브리드는 논의의 여지없이 가치 폄하되어 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구한 역사를 지켜오면서 섞이지 않은 것이란 없고, 순수하다고 칭송되고 있는 것에서조차 하이브리드는 묻어 나온다.” 문화 전반에 존재하는 하이브리드는 의도적이든 우연적이든 간에 이질적인 것들의 결합을 통한 변종의 형식 구조를 갖는다. 그렇지만 절대적 가치를 부여받는 순수한 것과는 대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p.23~24

저자의 작품은 추상적 표현 배경과 이미지가 공존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중간회화 영역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해 볼 수 있다. 저자의 작품들은 여러 영역들이 한 공간 안에서 뒤섞이는 현상과 기호와 재료들에 의해서 하나의 결합체를 이룬다. 이에 기호와 재료들의 매개로 혼성성이 드러나는 양상을 분석하고, 결론적으로 하이브리드 회화로 발전하는 순서로 분석할 것이다. 여기에는 저자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삶 속에 투사된 경험들을 토대로 기억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내·외부적인 활동이 포함된다. 이것을 분석하기 위해 저자의 활동 시기를 2012년에서 2023년까지로 국한하였고, 이 시기 안에서 작품 세계의 경향을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한다. 1.〈중간회화에서 투사와 내사〉, 2. 하이브리드 회화에서의 〈가상과 현실의 중첩〉, 〈이미지와 물질의 매개〉, 〈도상과 지표의 상호텍스트〉 작품의 유형별 즉, 주제별 변화와 사회환경이 가져오는 갈등하고 번뇌하는 작업 과정에 대한 예술적 실천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는 일반적인 감정이입의 개념을 넘어서 보링거의 저술을 통해 창작 충동의 계기를 심리학과 미학의 관점에서 들여다보았다. 또한 저자의 작품에서 추상회화는 ‘추상성’과 ‘감정이입’이라는 심리적 기제에서 ‘죽음충동’이라는 ‘정신분석적’인 측면을 함의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적으로 프로이트는 충동이 유기체 내부에 있는 원천으로부터 정신에 도달한 육체적 긴장 또는 ‘자극’에 대한 ‘심리적 재현물’로 보았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사회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대상과의 관계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인간의 심층적 내면과 다양한 사회적 풍경 등을 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데 대한 근거가 된다.

저자는 내적인 본능적 욕구보다 ‘관계’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개인의 자아와 정체성 형성에는 타고난 유전적 요인보다 사회적 관계와 환경의 영향이 보다 지대하다고 믿는다. 이에 대한 이해를 위해 대상관계론의 선구자인 클라인의 이론을 주요 분석의 도구로 삼았다. 저자는 저자의 감정이입을 통해 예술이 삶과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회환경 등을 작품 속에 투사한다. 그로 인해 모든 내·외부에 존재하는 만물에 대한 연결망을 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창작행위를 하는 화가로서의 삶을 작품 속에 투영하면서 오브제와의 결합은 중간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 p.15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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