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마음이 길이 된다

: 비폭력대화로 다시 만난 삶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140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78g | 135*210*18mm
ISBN13 9791185121482
ISBN10 11851214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6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연습모임을 가던 어느 날 버스 좌석에 앉으면서 꼭 쥐었던 주먹의 감각을 되새긴다. ‘오늘은 이야기하리라.’ 2년을 알토란처럼 차곡차곡 쌓아 만든 연습모임 친구들과의 애정과 신뢰는 그동안 누구에게도 이야기해보지 않았던 기억을 소리내어 말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 일이 있었노라고. 많이 무서웠고 아팠노라고. 그렇게 오랫동안 외로웠노라고. 나 자신에게서조차 사라져버린 어느 날을 꺼내어 보여주었다.
--- p.17

‘이럴 수가. 어린 내가 충분히 행복하지 않았구나.’
40년 동안 믿어왔던 ‘나’라는 사람에 대한 기억이 엉터리였다니. 존재의 뿌리가 통째로 뽑히는 듯했다.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누구는 사춘기 때나 하는 거라고 하는데, 나는 마흔이 되어서야 시작했다. …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당시 유행했던 자기계발서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도 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내가 찾던 답이 없었다.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른 채 깊은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았다. 그러다 우연히 ‘비폭력대화’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 p.31

비폭력대화를 만나기 전에 내가 가장 폭력적으로 대한 사람은 남편도, 아이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늘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라고, 사고뭉치에 멍청하다고 비난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믿을 수가 없었다. 실수를 연발하는 한없이 부족한 나이기에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순간, 내 안의 지혜와 사랑이 드러나 나라는 존재 자체가 눈부시게 빛나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 p.68

사춘기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욕구를 생각이나 말로, 혹은 비난의 표현으로 나에게 쏟아냈다. 혹독한 시간이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기나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많이 울었고, 아이와 함께 성장한 날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말들이 들려올 때, 침묵하면서 내게 찾아오는 생각과 그 속에 담긴 느낌을 손님처럼 맞이하고, 아이의 느낌에 머물기를 수년 동안 연습했다. 아이의 표정과 말투가 부드럽게 변해간다고 느낄 무렵, 아마도 사춘기 막바지였지 싶다. 아이가 활짝 웃으면서 나에게 선물처럼 한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비폭력대화가 사람 하나 살렸지.”
--- p.92

욕구를 찾아 말로 내뱉는 것 자체를 축하하다 보니 욕구 언어로 말하는 것이 훨씬 자유로워졌다. 남편에게 ‘말을 왜 그렇게 해!’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 ‘서로 존중하면서 말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수 있었고, 아이에게 ‘너는 어쩜 그렇게 엄마 마음을 몰라주니!’라고 하기보다는 ‘엄마가 한 행동과 말도 이해해주고, 중요하게 여겨주기를 바라’라고 말할 수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과 행동에 욕구를 더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 p.141

하루하루 작아지는 아버님의 목소리로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숨기지 않은 채 고마웠던 순간들을 계속 이어갔다. 아버님의 의식이 남아 있을 때까지 서로에게 보내는 감사가 있어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 p.2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