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가 진심에서 우러나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품으면 재정적, 정신적, 신체적 노력이 전부 합해진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에너지가 소진됐을 때 다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직원이나 팀, 고객과 같은 다른 사람들마저도 회사에 헌신하려는 마음이 생기도록 만든다. 감정적 헌신이란 회사와 회사의 성공을 위해 진심에서 우러난 자발적인 마음으로 헌신하는 것을 말한다. 전설적인 회사의 성과는 모두 헌신적인 관리자가 이끌어낸 것이다.---pp.27-28

마감을 어기고, 혁신이 부족하고, 제품의 품질과 법적 책임이 자주 변동하는 현상은 모두 관리자가 헌신하지 못하는 데서 생기는 높은 비용의 예이다. 그러나 이것도 관리자가 회사에 ‘머물러 있을 때’나 가능한 말이다. 영업 관리자가 회사를 떠나면 훌륭한 고객을 전부 데리고 간다. 기술 관리자가 회사를 떠나면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간다. 카리스마 있는 관리자가 회사를 떠나면 훌륭한 직원을 데리고 간다. 그런 결과에 이르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할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되겠는가? 또 이런 고질적인 문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되겠는가? 문제가 이렇게 명백한데도 왜 적합한 재원을 써서 해결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걸까?---pp.76-77

1. 인생에서 기억할 수 있는 한 가장 오래된 과거로 돌아가라. ‘결정적인 순간’을 찾는다. 그리고 각각의 세 가지 가치를 형성한 중심이 되는 요소를 알아낸다. 2. 자신이 내렸던 결정을 생각해본다. 처음으로 그 가치가 필요했거나 그 가치를 인식하게 된 결정은 어떤 것이었는가? 3. 당황하지 마라.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가장 소중한 가치와 쉽게 연결 짓지 못한다면 그 가치를 의식하지 못했거나 행동과 의도를 쉽게 연관시키지 못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결정적인 순간’을 찾아가는 일은 유익한 과정이므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찾아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 ‘결정적인 순간’이 없었다면, 없었다는 점을 발견한 바로 그때가 결정적인 순간이다.---p.124

제가 손을 써보기도 전에 여러분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과 가정은 더 이상 별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중요하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사며 여러분 가족에도 그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매일 여기 나와 훌륭하게 일을 해내는 것도 다 가족들 덕분이니까요. 가정에 좋은 일이 있으면 감추지 말고 알려주십시오. 함께 축하하겠습니다. 또 뭔가 아주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우리 모두가 그 어려운 시기를 겪어내는 데 힘과 노력을 보태겠습니다. 왜냐하면 여기 모인 우리 역시 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늘 이렇게 함께하니 우리도 가족처럼 지냅시다. 모범적인 가족처럼 말입니다.---pp.172-173

직원은 상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됨으로써 관리자 주위의 안전망 속에 들어간다. 직원은 이제 상사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상사의 가치를 지지하는 것)과 불행하게 만드는 것(상사의 가치를 따르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이때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내려면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야 한다. 특히 직원을 위해 그런 행동을 보일 때 가장 큰 감동을 주며, 직원들은 차마 이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실행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은 당신이 얻게 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원을 얻게 될 것이다.---p.257

가능성으로 가득한 이 세계에서 당신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골랐다. 왜 그 가치가 중요한지 이해하기 위해 삶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어갔다. 또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이용해 남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약속하고, 충격을 주어 행동을 촉구하도록 현재의 참을 수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무엇이 진정으로 깊은 만족감을 주는지에 치중해서 ‘더 나은 곳’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힘을 내도록 동기와 가치를 제공했다. 자신의 가치와 비전이 억압받을 때 어떻게 리더십을 지켜내고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 위로, 아래로 강화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 실수를 전환의 계기로 삼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도 똑같이 실수하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격려했다.

<b>내가 회사의 꿈을 꾸는 것인가, 회사가 나의 꿈을 꾸는 것인가?</b><br/>2013년 초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기업이 있다. 그 기업의 CEO는 한 방송의 다큐멘터리에서 “왜 놀면 안 되는 거죠?”라는 당돌한 질문을 던졌다. CEO의 꿈이었다며 회사 지하에 수영장을 설치하였고, 탄력 근무시간제, 두 달의 유급안식월 등 대한민국 직장인들이라면 꿈에 그리던 근무여건을 당연하게 강제한 회사는 바로 제니퍼소프트라는 IT기업이다.<br/>하지만 직장인들이 열광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모토를 철저하게 실행한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어딘가 조금 다르다. 우리가 여태껏 들어왔던 말은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라는 계시였다. 이 계시 아래 상습적인 야근과 주말 근무 등 격무를 당연하게 생각했고, 회사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보다 더 중요했다.<br/>「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이자 세계적 경영구루인 워렌 베니스, 켄 블랜차드가 극찬한 《나를 꿈꾸게 하는 회사(스탄 슬랩 지음, 신동숙 옮김, 값 14,000원, 비즈니스맵)》의 저자 스탄 슬랩은 이를 ‘감정적 분리’라고 정의했다.<br/>기업의 관리자들은 치열하게 일한다. 상습적인 야근과 주말 근무 등 격무에 시달리며, 회사 업무와 성과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 중에 진심에서 우러난 헌신을 회사에 바치는 사람은 드물다. 헌신하지만 헌신하지 않는 이런 모순은 왜 일어날까? 그것은 직장인들이 자신과 회사를 감정적으로 분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가 요구하는 것과 자신의 가치가 서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회사가 요구하는 것 사이에는 큰 공간이 있으며, 오히려 회사가 자신의 가치 지향을 방해한다고 여긴다. 나는 가족과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데, 회사는 가족에게 분산되는 에너지와 집중력을 업무에 투입하라고 압박하고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건강을 해치는 것쯤은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회사와 구성원이 감정적으로 분리된 상황에서 개인은 소외를 느끼고 회사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br/><br/><b>진정한 성과를 추구한다면 개인의 가치를 회사의 가치로 포괄하라!<br/>직원의 가치를 존중함으로써 감정적 헌신을 이끌어내는 회사</b><br/><br/>회사는 생명이 있다. 생애가 있고 그 속에 생생한 스토리가 있다. 가치를 좇고 실천하는 일은 당연하다. 그리고 회사는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은 구성원들의 가치 실현이다. 이때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목적을 전달하고 공유해야 한다. 리더는 자신의 가치를 목표로 바꾸고 이것을 직원들과 연결시킨다. 인간성은 스스로 주장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느낄 때 비로소 인간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직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 가치는 자신의 본질, 즉 자신의 순수하고 매력적인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왜곡 없는 거울이다.<br/>직원들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상사 밑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고객은 회사를 믿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믿는다. 회사는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인간적인 기업이며 전략적 성공에 이르는 중요한 포인트는 인간 조직의 자유재량에 따른 노력에 달려 있다. 이때 리더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기만의 공동체, 그중에서도 특히 직장에서 주어진 공동체 속에 머무르며 당신이 옳다고 알고 있는 것으로 ‘더 나은 곳’을 만들어갈 수 있다. 리더 한 사람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각 공동체별로 한 명씩 리더가 그 공동체에 영향을 주면 된다.<br/><br/><b>구성원의 감정적 헌신을 이끌어내는 법</b><br/>① 나의 가치: 가치를 확인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스스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br/>② 비참한 곳: 현실을 진단한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의 실현을 방해하고 있는 현실을 분명히 인식한다. 회사와 팀에서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br/>③ 더 나은 곳: 비전을 제시한다. 역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토대로 팀원들의 삶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설명한다.<br/>④ 여정 중에 제공할 것: 보상을 확인한다. 노력이 어떻게 중요성과 소속감, 자부심을 확인해주는지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노력을 성취로 이끈다.<br/><br/>이 과정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 회사의 목적, 조직의 목표를 재정립한다. 개인적인 가치가 중심이 되도록 목표를 바꾼다. 직원들의 감정을 자극할만한 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공동의 견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적을 명확히 규정하고, 보상과 처벌 수위를 바꾸고, 극적인 상황을 조성한다. 그리고 냉철한 경영 논리보다는 정열을 지향한다. 때로는 당근도 필요하다. 경제적인 것을 지급할 수도 있지만, 자부심과 인정 등 욕구의 높은 층에 위치를 둔 보상기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br/>그리고 리더는 회사가 이런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최고경영진을 설득하며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방법과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br/><br/>① 성과와 연관 짓는다: 회사가 직원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 실현에 협력함으로써 감정적 헌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구체적인 성과와 연결된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br/>② 세부적인 상황과 연관 짓는다: 현실의 일상의 구체적인 상황과 사례를 통해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직원들의 감정적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밝힌다.<br/>③ 결과에 대해 현실적인 태도를 갖는다.: 조급하고 단기적인 시야를 가져서는 안 된다. 직원의 감정적 헌신을 이끄는 일은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 장구한 과제이다. 목표를 현실적으로 세우고 각 단계마다 성취 여부를 점검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br/>④ 언제 도움이 필요할지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 회사의 지원이나 최고경영진의 개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br/>⑤ 공통된 우려에 대해 이야기한다: 추진 과정에서 우려되는 리스크가 있다면 미리 점검하고 공유하여 대비책을 만들어둔다. <br/>⑥ 상황을 만든다: 변화를 촉발시킬 현실의 상황을 만들어 추진한다.<br/><br/><b>회사는 무엇으로 관리자를 꿈꾸게 만드는가?<br/>회사와 직원이 분리된 현실을 깨고 가치를 공유하는 조직을 만들라<br/>당신이 회사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또한 회사가 당신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회사와 당신은 어떻게 해야 서로에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가?</b><br/><br/>기업 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이 진행했던 BMH(Bury My Heart at conference room B, 내 심장을 회의실B에 뭍다) 프로그램에서 적용했고, 실제 굴지의 세계적 기업의 컨설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와 설문조사 등 다양한 연구 조사들을 모아 현재 새로운 리더십, 관리자의 길을 보여준다. 전 세계 70여 개국 수만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저자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은 수많은 관리자의 일과 삶을 바꾸어놓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잡는 법과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직장에서 성장하는 법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완전히 새로운 경지에 올려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