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식물의 책
중고도서

식물의 책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7,800 (48%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78g | 121*170*20mm
ISBN13 9788986022100
ISBN10 8986022109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주화는 수술이 퇴화하고 암술만 발달한 꽃이고, 단주화는 반대로 암술이 퇴화하고 수술이 발달한 꽃입니다. 번식을 위해서는 장주화와 단주화 모두 있어야 할 텐데, 우리가 도시에 심는 개나리는 모두 단주화입니다. 개나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운데 암술이 짧고 겉에 수술만 길게 나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수정도 하지 못하고 열매도 맺지 못하죠. 스스로 번식하지 못하고 인간에 의해 꺾꽂이 등의 방식으로만 번식하는 거예요. 비록 지금이야 우리 주변에 개나리가 흔하지만, 이렇게 자생하는 개체도 없는데 유전적 다양성마저 없는 경우 최후엔 멸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개나리를 좀 더 아끼는 마음으로 바라봐주면 좋겠어요. --- p.40, 「개나리 열매를 본 적 있나요?_개나리」 중에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몬스테라를 생각하면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몬스테라는 정말 거대한 편이지만, 우림에서 몇십 미터씩 자라는 다른 거대한 나무들과 비교하면 몬스테라는 정말 바닥에 붙어 있는 식물처럼 보일 거예요. 거대한 나무들 아래에서 자라는 몬스테라는 그만큼 받을 수 있는 빛의 양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몬스테라 자체도 잎이 많은 식물이라, 만약 몬스테라 잎에 구멍이 없었다면 식물의 아래쪽에 있는 잎들은 빛을 받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나마 잎에 구멍이 뚫려 있어 구멍 사이로 빛이 통과해 아래쪽 잎까지 닿을 수 있는 거죠. 말하자면 빛이 귀해서 그 귀한 빛을 고루 나눠 가지기 위해 잎에 구멍이 난 상태로 진화한 것입니다. --- p.75, 「잎사귀에 숨겨진 이야기_몬스테라」 중에서

쾨켄호프 꽃축제와 고양 국제 꽃박람회 둘 다 초봄에 열리다 보니, 그 시절 한창 꽃을 피우는 ‘추식구근류’를 주로 심습니다. 봄에 개화하는 식물인데 ‘춘식구근류’가 맞는 것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지난가을에 구근을 심어야 하기 때문에, ‘가을에 심는 구근이다’라는 의미로 추식구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튤립이나 히아신스, 무스카리 등이 대표적인 추식구근 식물이죠. 물론 다알리아처럼 봄에 식재해서 가을에 꽃이 피는 ‘춘식구근류’도 있습니다. --- p.84, 「봄을 기다리는 가을의 마음_수선화」 중에서

이렇게 까다롭게 장소를 가리던 바닐라가 지금은 세계적인 향료가 된 것은, 아프리카의 한 농장에서 일하고 있던 ‘에드몽Edmond Albius’이란 소년 덕분이었습니다. 자신의 농장에서 바닐라를 재배하고 싶었던 소년은, 바닐라 꽃잎을 뒤로 젖혀 자가 수정을 방해하는 부분을 대나무 가지로 들어 올려 수분시키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의 모든 바닐라 재배지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죠. 멕시코를 넘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인도네시아에서 바닐라 재배가 가능하게 된 건 모두 소년 에드몽 때문입니다. 그가 발명한 인공수정법을 소년의 이름을 따 ‘에드몽의 손짓Le geste d’Edmond’이라 부르고 있죠. --- p.169, 「바닐라 전쟁_바닐라」 중에서

작년 여름, 저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 ‘썸머킹’의 세밀화를 그렸습니다. 썸머킹은 사람들에게 흔히 ‘아오리’로 알려진 일본의 츠가루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육성한 사과예요. 8월에 먹을 수 있는 조생종으로, 츠가루보다 떫은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아서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아오리보다는 썸머킹을 찾게 된다고요. 제가 그린 세밀화는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하는 잡지의 그달의 표지로 실렸는데, 그걸 보시고 많은 분들이 썸머킹 품종을 알아보셨다고 해요. ‘품종 식별’이라는 식물 세밀화의 역할 중 하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생식물의 경우 신종을 발견하면 그것의 해부도를 그려서 발표하는데요. 육성한 신품종 또한 형태 분류를 위해 그 특징을 해부도로 그려 정확한 시각 이미지로 남겨야 합니다. --- p.206, 「매일 먹는 과일을 기록하는 이유_사과나무」 중에서

함박꽃나무는 북한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언론매체에 게재된 북한 정치인들의 사진 배경에서 함박꽃나무 심볼이나 패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함박꽃나무를 북한에서는 ‘목란’이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박꽃이라 불리는 식물은 따로 있고요. 바로 우리나라에서 작약이라고 부르는 식물을 북한에서는 함박꽃이라 부른답니다. 환경부에서 우리나라 ‘국가생물종목록’에 수록된 국명과 북한에서 발간한 ‘조선식물지’에 수록된 식물명 목록을 비교했는데요. 그 결과 우리나라와 북한 사이에 식물 중 반 이상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식물학자들은 연구 시 보통 국명이 아닌 학명으로 소통하긴 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와 북한은 같은 언어를 쓴다고 생각해 별 생각 없이 학명 대신 국명을 사용했다가 혼선이 일어날 수 있어요.
--- p.260, 「산에 사는 목련_함박꽃나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잡지 및 신문 도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청주NC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층, 6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64-85-01099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2-1566-4295
  •  고객 상담 이메일 : G_yes24off08@yes24.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미출간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