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365페이지를 쓰는 인생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192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500g | 152*225*15mm
ISBN13 9791172241407
ISBN10 11722414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쾅, 끼익.”
“어 으악.”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잘 가던 차가 갑자기 전봇대를 들이박았다. 시동을 끄고 운전석 문을 열고 내렸다. 차 앞으로 가 보니 전봇대에 부딪혀서 앞면이 움푹 들어가 있었다. 당황하여 어찌할 바 몰랐다. 숨 크게 한 번 쉬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새로 산 지 열흘이 채 되지 않았다. 혼자서 운전하다 처음으로 부딪친 것이다. 전봇대를 박으면서 소리가 크게 났고 그 소리에 잠깐 놀랐을 뿐이었다. 내가 다치지 않은 것도, 주변에 사람들이 없는 것도 그나마 다행이었다. 사람들이 있었다면 차 주위로 모여들었을 것이고 수군거리는 소리에 얼굴을 들지 못했을 것이다. 남편은 차가 나오고 일주일쯤 되었을 때 이미 약간의 흠집을 냈다. 내가 좀 더 세게 부딪치긴 했다. 남편에게는 운전 연습하다가 차를 조금 다쳤다고만 했다. 서로 한 번씩 사고를 내면서 운전 경력이 쌓였다.
--- p.51

일기를 써야 하는 가장 큰 이유도 기록을 통해 기억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못 쓰는 글이라도 매일 써야 하는 이유이다. 둘째. 핵심 메시지를 만든다. 내가 쓰고자 하는 주제 오늘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로 시작하는 것이다. 셋째. 이유를 적어나간다. 내가 왜 써야 하는지 근거 세 개 정도 쓰는 일이다. 그리고 자기 경험 두 개 정도 얹어서 집필한다. 마무리는 역시 핵심 메시지다. 이렇게 하면 한 꼭지 글, 완성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는 사람은 이미 프로다. 나 스스로 이렇게 정의한다. 글쓰기 프로는 이렇게 매일 블로그에 글 올리는 사람이다. 블로그 쓰는 이유는 글로 나의 가치를 파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온라인으로 나의 이력서를 써나가고 있다. 내가 잘 쓰려고 걱정하고 안달한다고 글이 좋아지는 것 아니다. ‘걱정하지 않는다. 항상 써왔으니, 오늘도 그냥 한 꼭지 쓰는 일이다. 쓰지 않고 살기에는 아까운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일은, 나의 경험을 정리해서 누군가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을 돕는 일이다. 그저 쓴다. 두려움이 도망갈 때까지!
--- p.100

괜히 머리가 쭈뼛하는 느낌이었다. 나의 아픈 곳을 찔린 것 같았다. 내 감정을 빼고 답을 한다면 ‘그렇다’이다. 어릴 때 주도력이 생기면 어른이 된 후에도 자기 스스로 행동하고 갈 길도 잘 찾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가 그 독자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다면 아마 싸움만 되었을 것이다. 내가 느끼는 것, 내가 생각하는 바가 그와 다르다고 굳이 토를 달 필요가 없기에 공감이나 댓글을 달지 않고 나왔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 독자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의 자유까지 내가 빼앗을 이유는 없다. 반대로 나도 다른 작가의 글을 읽고 그 작가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 내가 다른 의견을 말했을 때 그 작가가 건건이 답을 하고 해명한다면 우습지 않을까?

이렇게 내 글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반응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첫째,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기이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싸움이 될 수 있다. 싸우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말실수를 할 수 있다. 가까운 사람과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내 감정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을 때 차분하게 얘기하면서 서로의 오해를 풀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독자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둘째, 냉정하게 대응하기이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감정에 휘말려 대응하게 되면 내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나도 모르게 내 무덤을 팔 수도 있다. 먼저 심호흡을 하고 생각을 정리한다.
--- p.150

회사에 출근해서 책을 출간했다고 직장 동료에게 알렸습니다. 설날에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인회도 진행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작가님’이라고 불러줬습니다. ‘나도 드디어 작가가 된 건가.’ 혼자 화장실에서 배시시 웃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결과물이 세상에 나온다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와 출간계약도 했습니다. 열 명의 작가가 모여서 출판사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었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드디어 책을 낼 수 있다니.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내 책을 낼 수 있게 된다니. 책이 세상에 나오고 나서 내용을 읽은 지인들이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머릿속 원숭이 표현 너무 좋았어요. 나도 써 먹어봐야지”. “하려고 하는 사람은 할 수 있는 법을 찾는다. 안 하려고 하면 하지 않을 이유를 찾는다.”라는 내용에 공감했다는 직장 동료도 있었습니다.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읽힌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나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그중 함께하는 공저 작가와의 시간도 행복했습니다. 매일 서로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줬습니다. 생일이 되면 다 함께 축하 인사를 해 주고, 직장에서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도 해 줬습니다. 든든한 응원군이 있어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p.200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