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어떻게 해야 돼?”라고 질문하면 답해주기가 참 어렵다. 알려줘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사서,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 하나? 책을 받는 순간 “아! 바로 이거야.” 하며 탄성을 질렀다. 캠핑을 시작하는 분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읽다 보면 컨설팅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독자들도 저자의 꼼꼼한 성격이 잘 반영된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캠핑을 시작해보길 바란다.
- 서은석 (실버스톤, 캠핑존 대표이사)
저자를 알고 지낸지도 조금 더 지나면 10년이 된다. 2009년부터 그는 이미 유명한 블로거였다. 그가 몇 년 전부터 준비하던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누구보다 기대를 하였다. 책의 내용은 이미 블로그에서 검증되었듯이 내용이나 구성 면에서 손색이 없다. 또 그의 성격대로 꼼꼼하게 사진 찍는 방법과 블로그를 사용하는 방법까지도 자세히 안내해주고 있다. 옆에서 지켜본 그의 캠핑과 관련된 모든 지식을 이 책에 함축해 놓은 듯하다. 캠핑을 처음 시작하거나 캠핑에 싫증을 느끼는 캠퍼들에게 이 책을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는다면, 캠핑의 가장 멋진 멘토와 인연을 맺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이동환 (가을하늘, 캠핑퍼스트 운영자)
건축가의 습성은 먼저 건물을 지을 땅을 보고, 그 땅을 향하는 햇빛과 그늘의 방향을 가늠한다. 계절마다 불어오는 바람의 강도와 그곳까지 닿는 길의 굽이침으로 어떤 건물을 지을 것인지 결정한다. 야영지에 짓는 텐트도 천으로 만든 집이라 그 안에 밀고 들어가 버티는 폴대는 건물의 대들보와 기둥과 보 서까래의 역할을 거뜬히 해낸다. 그의 인터넷 별명은 아키다. 이는 아키텍처(건축가)의 줄임말인데, 직업병인지 아니면 타고난 것인지 모르지만, 그는 야영지에 가면 늘 주변과 계절을 보고 들집을 짓는다. 누군가에게 텐트와 야영을 추천하는 일은 집짓기와 살림 방법을 추천하고 알려주는 일만큼 어렵다. 그 어려운 일은 마땅히 전문가가 해야 옳다. 그는 이 책에서 좋은 야영지의 조건과 좋은 텐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그가 고심하여 낸 이 책은 전문가의 끈기 있고 예리하며 깊은 조언이다. 야영을 시작하려거나 이제 빠져들기 시작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 김종보 (겨울노을, 수필가)
이 책은 캠핑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넘어 관찰의 품격을 갖추고 있다. 나는 이 책이 정보가 담긴 책이라기보다는 감수성, 감정이입, 캠핑 상상력이 담긴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캠핑이 조금 시들해진 지금, 나는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우리는 캠핑이 더 필요하다.” 그리고 반복하고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캠핑할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 우리는 자연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 나는 이 책을 가이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품 그리고 브랜드의 장단점까지 적혀 있고, 사용법 그리고 좋은 야영장까지 소개하고 있지만, 그가 말하는 이면에는 이 무지막지한 돈의 논리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므로 우리가 더 캠핑에 다가가는 시간이 많아져야 하고, 우리가 캠핑을 더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 숨어 있다.
- 박정하 (남장바리, 기글스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