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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경영법

: 개인과 조직의 진짜 생각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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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642g | 152*225*20mm
ISBN13 9791195953158
ISBN10 119595315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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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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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이렇게 나기도 하고 내기도 한다. 어떤 것을 보고 생각나는 것이 감상(感想)이다. 그 생각이 뇌리에 착 달라붙으면 착상(着想)이다. 생각을 내는 것은 실마리를 잡아 끌어올린다는 말이다. 연상(聯想)이다. 그렇게 끌어올린 생각을 가닥을 잡아 쌓으면 구상(構想)이 된다. - p.16. [발상(發想)]

지금까지 우리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을 찾아 헤맸다. 그렇지 않은 직원을 창의적인 사람으로 만들려고 많은 교육을 시켰다. 하지만 매번 실패했다. 돈과 힘이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고, 제대로 된 지시가 창의력을 북돋는다는 사실을 몰라서다. 상상력을 가진 사람은 제대로 지시하는 법을 배우자. 창의력을 가진 사람은 돈과 힘을 가진 사람을 찾자. 문명을 바꾼 비즈니스는 원래 이렇게 해 왔다. - p.79~80 [상상(想像)]

나는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서로에게 이상형이자 이상향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노 요코의 천장회화에서 천장에 적힌 Yes는 단순한 글자가 아니다. 그것은 오노 요코의 상상에서 비롯한 ‘지시문’이다. 그 지시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사람에게 창조를 지시한다. 존 레논은 그 지시문을 보고 다시 한 번 창조력을 얻는다. - p.89 [이상(理想)]

그는 항아리 조각 하나를 들어 보인다. “내가 너희에게 보여준 세상은 사라졌다. 스승이란 이렇게 쓸데없는 존재들이지. 그러나 스스로 묻는 자는 스스로 답을 얻게 돼 있다. 이것이 이선준이 통인 이유다. 논어가 뭔지 아나? 그래, 공구라는 고지식한 늙은이와 똘똘한 제자들이 모여서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박 터지게 싸운 기록들이다.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한 학기 동안 우리도 박 터지게 싸워 보자! 수업 끝!” - p.121 [사고(思考)]

고민은 삶과 죽음이다. 정확히 말하면 삶도 아니고 죽음도 아니다. 삶과 죽음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오직 삶과 죽음의 경계만 존재할 뿐이다. 사색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팽팽하게 줄다리기한다. 경계는 선으로 긋 듯 짧고 굵지 않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인생에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길이 사(思)다. - p.166 [사색(思索)]

가계부는 단순하지만 인간의 사유로 만들어낸 것이다. 복잡한 현실 세계와 사람의 주요 활동을 감정하여 평가하고 가치를 조정하도록 만든 것이다. 사유는 현실에서 시작하지만 추상에서 그리는 지도다. 현실이 바뀌면 지도도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빠진다. 바른 길을 찾아가는 것이 사유다. - p.214 [사유(思惟)]

스스로 가치를 느끼고 동기가 생기면 아무리 지루한 일이라도 전념(專念)한다. 나에게는 가치가 있지만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이나 가치가 없거나 나쁜 일이거나 다른 큰 가치에 도전해야 할 때면 우리는 생각을 끊어야 한다. 단념(斷念)이다. 현재 일과 관련 없는 생각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중에는 간혹 가치 있는 생각이 있다. 이 생각은 얼른 알아채서 낚아야 한다. 집념(執念)이다. 나머지 가치 없는 생각은 그냥 놓아주어야 한다. 방념(放念)이다. - p.227 [잡념(雜念)]

우리는 테두리가 없는 달에 테두리를 그리거나, 달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그려서 추상의 테두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달을 그린다. 이렇게 해서 달과 달이 아닌 것을 구별한다. XY좌표를 그리고 아이폰과 아이폰 아닌 것을 벌려서 배치함으로써 아이폰의 개념을 만들어낸다. - p.263 [개념(槪念)]

이것이 관념이고 고정관념이고 이념이고 신념이다. 흔들리지 않고 고요한 마음으로 내 마음의 흔들림과 고요함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망치를 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실수투성이일지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신은 죽었으므로. 니체가 말한다. “춤추는 법을 잉태하려면 반드시 스스로의 내면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 - p.308 [관념(觀念)]

적절한 걱정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생활에 활력을 준다. 매일매일 신날 것 같은 아이들도 나름 걱정이 있다. 우리나라 5살 아이들의 걱정을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아이들은 대략 10가지 정도 걱정을 안고 산다. 그중 최고(?) 걱정은 귀신이나 도깨비가 나타나는 것이다. - p.333 [우려(憂慮)]

배려는 돌고 도는 인생의 이치에서 비롯한다. 내가 잘 나고 내가 더 똑똑하고 내가 어른이고 내가 더 힘이 있고 부유하다 해서 배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이 연결되고 서로에게 작용하는 그 관계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진정한 배려를 할 수 있다. 그 깨달음은 다른 게 아니다. 내 생각을 넓히는 것이다. 나에게서 생태계 전체로 확장하는 것이다. - p.383 [배려(配慮)]

만약 신입사원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가 성장하여 전략기획팀장이 될 때를 기다리면 된다. 그때면 그의 보고서를 들고 회장에게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시간을 기다릴 바보는 없다. 그러므로 신입사원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그가 보고서 타이핑하는 물리적 시간을 줄일 게 아니라 생각의 시간을 줄이는 게 마땅하다. - p.413 [무려(無慮)]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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