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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588쪽 | 136*196*35mm
ISBN13 9791193149218
ISBN10 11931492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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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전자음이 귀에 거슬려 죽겠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마치 폭염 속 교통 체증을 견디지 못하는 경적 소리처럼 단 한 번의 짜증이 순식간에 퍼져 불쾌한 음악이 되어 흐른다.
--- 첫 문장

오전 9시 업무 시작 후 거의 30분 만에 실내 한 층을 가득 메운 전화기 백여 대가 한꺼번에 채워졌다. 콜마스터 애플리케이션을 비추는 모니터로 시선을 향하자 그곳에 표시된 상담원들의 상태가 전부 ‘통화 중’으로 되어 있다. 옆 그래프에 있는 ‘콜 큐잉’*이라는 글자. 전화를 걸었지만 아직 연결되지 않은 ‘대기 중’ 전화가 화면을 넘어설 만큼 줄을 잇고 있다.
--- p.8

오늘은 무슨 일로 전화를 주셨습니까?”
-무라세 아즈사를 데리고 있어.
무심코 “네?” 하고 얼빠진 소리를 내고 말았다.
-거짓말이 아니야. 지금 이 전화도 무라세 아즈사의 휴대폰으로 걸었으니까.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겠지.
머릿속이 하얘졌다. 상대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시 한번 말할게. 지금 난 무라세 아즈사를 데리고 있어. 그리고 이건 장난 같은 게 아니고 엄연한 영리 목적의 납치야.
“자, 잠깐만.”
-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을걸. 그러지 않으면 무라세 아즈사는 죽게 될 거야.
--- p.16

아즈미 마사히코, 마시로 노리히사, 무로토 쓰토무. 그해 여름까지 아무 인연도 접점도 없던 사람들이 서로 교차하며 모두의 인생이 궤도를 벗어났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는 10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져 이 자유롭지 못한 시간과 폭력으로 귀결되고 있다.
아니, 귀결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To be continued. 자신 또는 상대의 죽음 외에 또 다른 끝이 있을까.
--- p.23

모두가 아즈사를 버리면 퓨와이트는 어떻게 할 생각이었을까.
단순히 쾌락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쾌락범일까.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공들이는 느낌이다.
나를 아는 녀석일까.
--- p.81

침착해라. 상대 호흡을 읽어라. 상대가 뭘 원하고 뭘 원하지 않는지, 나는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냉정하게 전황을 파악하라.
그리고 최선을 다한 혼신의 일격을.
--- p.142

이 녀석은 어쩌면 돈보다 백 명의 운반조가 모인 사실에 더 기뻐하고 있는 게 아닐까.
만약 정말 그랬다면. 그에게 돈보다 백 명의 인원을 모으는 것 자체가 더 중요했다면…….
납치극이 아즈미 마사히코의 가짜 연극이라면 돈 역시 그가 준비했으니 놀랄 것도 없다. 불확실한 운반조의 숫자가 궁금해지는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애초에 왜 백 명이었을까. 왜 1억이었을까.
--- p.264

“당신은 어떡하고 싶어? 나한테 뭘 기대하는 거야?”
펑, 펑, 펑.
하늘에서 불꽃이 터지고, 흩어졌다.
“……널 죽일 사람은 나야.”
--- p.355

인생은 계속된다.
밤하늘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정적에도 변화라곤 없다. 가로등 불빛 주변을 날아다니는 날벌레들을 보고 있다.
내 할 일은 했다.
어설펐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했다. 부끄러워할 건 없다.
그런데도 이 개운치 못한 감정은 뭘까.
--- p.433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하지만 죽기 직전에는 과거가 전부죠. 최후의 순간에 돌아볼 과거가 허울투성이라면 전 그런 건 사절입니다.”
선배 형사의 생사관을 아소는 공유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자신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분명 ‘아, 그렇군’이라고 중얼거릴 사람이기 때문이다.
--- p.455

죄를 갚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용서란 무엇이며 그 끝은 어디에 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결코 물물교환은 아니다.
“급하게 일어나시면 안 돼요.”
주의 사항을 지키며 천천히 슬리퍼에 발을 집어넣었다.
죽은 듯이 잠들어 있던 남자가 깨어났다. 지금은 화장실에 가고 싶고 배도 고프다. 루이를 만나서 꼭 안아 주고 싶다.
--- p.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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