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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끊기의 기술

: 우리를 멍청하게 만드는 거짓 통찰의 함정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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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152*224*30mm
ISBN13 9791168418325
ISBN10 11684183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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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경제적 풍요 그리고 육체적 건강 부문에서 예상 밖의 비약을 경험했다. 이러한 성공은 분명 과학과 기술로 인해 가능했다. 이는 모든 통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어마어마한 성공이 우리 삶의 몇몇 중요한 측면을 도외시했다면 어떨까? 과학은 우리 삶의 많은 영역을 개선했으나 한 가지는 이끌어 내지 못했다. 바로 구원이다. 과학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기대는 어쩌면 과학을 향한 우리의 거대한 오해일지 모른다. 다시 말해 우리는 과학이 줄 수 없는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과학은 우리에게 설명을 제공할 뿐, 영혼을 구원해 주지는 않는다. 혹은 천체물리학자 하랄트 레쉬Harald Lesch가 2001년에 했던 말처럼 “우리는 자연과학자이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 다들 무신론자이며 왠지 모두 신을 찾지도 않는다”.
---「1. 넘치는 지식은 어제보다 나은 삶을 줄까」중에서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조금 전만 해도 우리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갔다. 적어도 주변의 물건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는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상황은 결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전혀 모른다. 건조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냉장고가 계속 차가운지, 하물며 고양이 동영상이 어떻게 공간을 이동해 우리의 휴대전화로 들어오는지도 사실 잘 모른다. 우리가 그다지 오만하지 않은 자세로 세상을 스스로 이해한다고 착각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세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취하는 방식은 문제를 개선하기보다 오히려 더 악화시킨다. 실상에 대해 두어 마디만 주워듣고는 이미 다 이해했다고 믿는다. 여전히 우리는 변기 물이 정확히 어떻게 씻겨 내려가는지도 모른다.
---「2. 세상을 이해한다는 착각」중에서

사람들은 현재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고 정서적일수록 더욱더 미래를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 우리는 상당히 조급하며 미래가 아닌 현재의 삶을 가급적 최선을 다해 꾸려 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건 어리석은 걸까, 영리한 걸까? 상황에 따라 다르다. 40년 뒤에 투자이익이 돌아오는 회사를 매입할 기회가 당신에게 생긴다면 투자를 하는 것은 확실히 어리석은 일이다. 40년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완전히 새로운 기술과 시장이 생겨나 우리가 이를 잘 활용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장기적 사고에서 우리는 종종 인간의 적응력을 빠트린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미래를 희생시켜 현재를 살면서 불리할 경우 자기 자신을 소모시키는 충동적 행동으로 쉽게 이끌리곤 한다.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인내라는 덕목은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로 평가된다.
---「6.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중에서

나는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여행지에 가면 주로 저녁을 혼자 먹는다. 맨 처음 밥을 혼자 먹을 때만 해도 대단한 결의가 필요했다. 말하자면 일종의 혼밥 극복기가 있었다. 세상에 누가 혼자 밥을 먹으러 가는 것인지 의아해할 정도였다. 그리고 기댈 곳 하나 없는 불쌍한 바보처럼 초라하게 앉아서 레스토랑 손님들의 동정 어린 시선이나 한껏 받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누군가 혼자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당신이 얼마나 많이 봤는지 떠올려 보라. 분명 꽤나 자주 봤겠지만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건 당신과 무관한 일이기 때문이다.

스포트라이트 효과는 언뜻 보면 재미있고 소소한 사고 오류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귀엽고 자기중심적이며 기이한 버릇처럼 보이기도 한다. 원래 우리의 사고는 자아 주변을 맴돌길 좋아하며 결국 두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적어도 나의 두뇌는 내게 그리 말한다.
---「8. 모두가 나만 바라봐」중에서

이는 지극히 단순한 문제에서부터 시작된다. 레고 블록으로 만든 다리가 당신 눈앞에 있다고 상상해 보자. 하지만 이 다리는 하부에서 받치는 기둥 하나에 블록이 몇 개 부족해 불안하게 흔들거린다. 당신에게 주어진 과제는 다리를 안정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다리를 안정적으로 세우는 데 필요한 블록 조각을 몇 개 더 기둥에 추가할 것이다. 실험 참가자들 가운데 열에 하나 정도만 다른 답을 내놓았다. 즉 이들은 더욱 긴 기둥에서 블록을 몇 개 떼어 냈다. 그러자 다리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을 찾았다. 더불어 보너스로 다른 어딘가에 끼울 수 있는 여분의 조각을 몇 개 더 얻었다.
---「10. 더하고 또 더해야 직성이 풀려」중에서

과거를 미화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인생의 특정 시기를 특별히 선명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때 가장 강렬하게 기억되는 시기는 언제인가? 대부분의 40세 이상 사람들은 20대의 기억이 떠올린다. 스물에서 서른 사이에는 모든 것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대학에 들어가거나 직업 교육을 받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된다. 우리의 기억 속에 20대 시절이 유난히 짙게 남아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이를 회상 효과 reminiscence effect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며 강렬한 기억을 특별히 더 긍정적으로 간직한다는 것이다. 이들 두 가지 효과가 결합해 유난히 강렬하게 기억되는 과거는 대략 25세 무렵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당시를 인생에서 가장아름다운 시절로, 그 이후는 내리막길로 받아들인다.
---「12. 비관주의의 즐거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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