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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 놀던 모든 순간이 봄이었다

: 마음 따뜻해지는 사소하지만 찬란한 우정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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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8g | 140*205*20mm
ISBN13 9791193540107
ISBN10 11935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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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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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터만 있으면 놀 만한 게 무궁무진했던 그 순수했던 날들은 사라져 버렸고, 대부분 친구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나 혼자만 간직한 기억일지도 모른다. 지나간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추억 보정장치가 있다고 한다. 나도 이제 반백 살이 됐지만 이 보정장치가 있어서 힘든 일은 잊고 지나온 시간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마음속에 간직하는 게 아닐까.
--- 「첫 번째 이야기 _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은 사람」중에서

수많은 꿀벌이 그 꽃들의 꿀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난 종이 집게로 꿀벌을 잡아서 엉덩이 부분의 침들을 빼내곤 했다. 많을 때는 십수 마리의 침을 제거했다. 형찬이와 둘이서 벌을 잡느라 거의 지각할 뻔한 적도 있었다. 벌을 잡다가 한두 번 쏘였던 거 같기도 하다. 결국 난 4학년 때 말벌 세 마리의 협공(?)을 받아 죽을 뻔했고, 중3 어느 날 새벽 방 안에 있던 말벌에게 인중을 쏘여 3년 개근을 놓치는 복수를 당했다. 착하게 살아야 했다.
어느 시인은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길이 아름다운 것은 꽃과 더불어 잎도 줄기도 기쁘게 흔들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아름다운 꽃길을 친구들도 모두 걷기를 기도해 본다.
--- 「첫 번째 이야기 _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은 사람」중에서

우리는 연날리기도 제법 했다. 연날리기는 겨우내 하긴 했는데 대보름에 하기에 더 적당했을 것이다. 그리고 정성껏 만들어서 신나게 놀던 연을 놓아주기도 했다. 강한 바람에 연줄이 끊겨서 강제 이별하기도 했고 스스로 줄을 끊어서 뒷산 넘어 날아가는 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벌써 40년 전이 된 어린 시절 그때가 눈앞에 생생하다. 지금 그 시절을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렸을 땐 이런 추억이 절로 생겼는데 이제는 찾아다녀야 만들 수 있다는 게 조금 서글프다.
--- 「두 번째 이야기 _ 행복은 추억을 타고 온다」중에서

이대로 가다간 경운기에 매달린 채 끌려갈 판이었다. 이래서 어른들이 달리는 경운기에 매달리거나 타지 말라고 했구나 싶었다. 그때 손이 풀려났다. 천만다행이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난 신발이며 옷이며 바닥에 다 긁혀 초주검이 될 판이었다. 아! 하늘에 계신 분이 도우셨나 보다.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그 후로 여러 번 그런 위험한 짓을 했다.
망각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고가 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는데도 금방 잊어버리다니…. 망각이란 선물을 잘 써야 할 것 같다.
--- 「세 번째 이야기 _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중에서

찔레꽃 하면 늘 생각나는 친구 승진이가 있다. 중1 때 같은 반이었는데, 승진이가 앞에 불려 나가 장기자랑으로 찔레꽃 노래를 불렀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열네 살짜리가 부르기엔 좀 부적절했는데 트로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에 더 어울릴 듯싶다. 승진이는 얼굴이 검은 편이라 혼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지금도 찔레꽃 필 때면 코끝으로 전해지는 그 향기가 너무 진해서 어린 시절 친구들이 떠오른다. 일부러 꾸미려 애쓰지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것처럼 친구들과의 추억 역시 그렇다.
--- 「네 번째 이야기 _ 함께한 모든 순간이 봄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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