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아이의 성장과 발달단계_ 1부에서는 영아기→유아기→학령전기→학령기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발달단계에 따른 신체적 성장과 정서적, 심리적, 정신적 발달을 유기적으로 설명하면서 각 발달단계마다 부모들이 한 번쯤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육아 문제들을 짚어주고 현실적인 대처법을 알려준다.
1. 영아기(출생 후 첫돌까지)_ 영아기는 아기를 처음으로 맞이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이 큰 시기이지만, 배고픔, 잠투정, 놀아달라는 신호 등 ‘울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아기의 요구 사항을 잘못 알아듣고 당혹감에 휩싸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아기가 부모의 도움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때다. 여기에서는 아기의 출생과 1~12개월까지 월령별 발달 지표를 설명하면서 생후 첫 1년 동안 부모와 아이 사이에 애착이 형성되는 과정, 아기의 기질과 분리불안, 아기의 울음이 전하는 의미, 월령별 아기에게 좋은 장난감 고르기, 아기에게 안전한 환경, 아기 먹이기, 재우기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2. 유아기(첫돌~2세)_ 유아기는 아이가 첫걸음마를 시작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혁명이 일어나는 시기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말’로 자기 의사를 전달할 줄 알면서 점점 자신의 고유성과 독립성, 자아를 자각하게 된다. 그와 함께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이 더욱 중요해진다. 여기에서는 유아기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 지표를 살펴보고 유아의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길러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아이가 더욱 독립적으로 행동하면서 느끼게 되는 수줍음, 불안감, 호기심, 반항심 등과 같은 감정들, 바람직한 훈육 방법과 태도, 유아의 놀이와 사회성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3. 학령전기(3~5세)_ 아이는 점점 더 많은 일을 할 줄 알게 되면서 부모가 손수 해줘야 할 일이 줄어든다. 또한 영아기 및 유아기에 형성된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부모라는 가장 가까운 세계를 벗어나서 더 크고 복잡한 사회라는 세상으로 진입한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아이의 사회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여기에서는 학령전기의 신체적 발달, 지능과 인지력 발달, 언어 발달, 사회적?정서적 발달 지표뿐 아니라 아이의 놀이와 상상력, 친구 사귀기, 책임감과 독립성 기르기, 가치관 심어주기, 성 정체성, 부모와의 동일시, 공격성, 양심의 발달 등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 시기에 중요한 아이의 배변 훈련이나 식생활, 훈육, 형제자매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빠뜨리지 않는다.
4. 학령기(6~11세|초등학교)_ 학령전기에서 가족을 벗어나 또래들과의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연습한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에서 더욱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회성, 도덕성, 정서적?인지적 발달을 이룩한다. 여기에서는 초등학교 시기 아동의 신체적 발달뿐 아니라 정신적, 도덕적,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가 자율성을 길러감에 따라 책임감 있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법, 규율의 중요성, 아이가 친구들에게 배워 비속어를 쓰거나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거나 예의범절을 모르는 듯 행동할 때 부모의 대처법, 용돈으로 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법, 텔레비전 시청법, 빈집으로 귀가하는 아이를 위한 안전법 등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제2부 아이의 일상적인 문제 행동_ 1부는 0세부터 초등학교 시기까지 아이의 각 성장 단계에 따른 중요한 육아 지침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2부에서는 아이를 둘러싼 환경(가정, 학교, 보다 넓은 커뮤니티)을 중심으로 부모에게는 잘 납득되지 않지만 전혀 비정상이 아닌 일상적인 아이의 행동, 감정, 반응 들을 살펴본다.
1. 가정에서 보이는 문제 행동_ 여기에서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고 있긴 하지만 쉽게 대처하기 어려운 아이의 행동과 함께 가정에서 겪는 육아 문제들을 다룬다. 공격성을 보이는 아이, 관심을 원하는 아이, 미성숙한 행동을 하는 아이, 충동적인 아이,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 고자질하는 아이, 놀리는 아이, 괴롭히는 아이, 완벽주의 아이뿐 아니라 아이의 습관, 성적인 행동, 형제간의 갈등, 애완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공포심 극복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한다.
2. 아이를 뒤흔드는 가족의 변화_ 엄마와 아빠, 아이가 있는 전통적인 가족상은 흔들리고 ‘가족’의 의미가 새롭게 정립되어가는 요즘, 가족의 변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아이의 정서적 혼란을 극복하는 방법을 다룬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이혼 가정, 재혼 가족, 한부모 가정, 입양 가정, 동성(同性) 가정, 조부모, 가족의 죽음, 이사, 부모의 실직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3. 학교에서 보이는 문제 행동_ 1장에서 ‘가정’을 다루었듯이 여기에서는 ‘학교’와 관련된 주제들을 다룬다. 퓀학과 전학, 부모의 학교 참여부터 성취도가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 특별 지도가 필요한 아이, 자랑하는 아이, 괴롭히는, 혹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부정행위를 하는 아이, 경쟁심이 강한 아이, 학교 가기 싫어하거나 무단결석하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원인 파악과 함께 극복 방법을 제안한다.
4. 아이와 커뮤니티_ 아이는 성장하면서 가정을 넘어 친구, 이웃, 그리고 낯선 사람들로 이루어진 더 커다란 커뮤니티들과 상호 작용한다. 여기에서는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위험 요소(대중매체의 폭력성, 음주와 흡연의 유혹, 반사회적 행동, 폭력 조직, 아동 학대, 성적 학대 등)와 함께 아이가 자기 행동에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적 책임감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도록 부모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5. 만성질환이 있는 아이_ 알레르기, 천식, 당뇨병, 만성 두통, 복통 및 기타 통증 장애, 발작 장애, 암, 에이즈 등 만성질환을 앓는 아이가 가정에 있을 경우 아이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아이가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후에 일어나는 삶의 변화에 적응하되 최대한 가족의 일상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질환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구체적인 질병의 징후, 원인, 극복방법, 죽음에 직면한 아이에게 말하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