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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는 예뻤다

: 그저 행복한 셀렘의 시간, 몽골 9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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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45*212*20mm
ISBN13 9791197851261
ISBN10 119785126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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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야 한다.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가야 한다. 더 오염되기 전에 가야 한다. 환상을 버리고 가야 한다. 힘들다는 걸 알고 가야 한다. 비슷한 거리의 동남아 국가에 비해 항공권 가격이 비싸다는 걸 알아야 한다. 여름 한철 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모든 물가가 올라간다는 걸 알고 가야 한다. 개인 여행보다는 팀을 짜서 가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다는 걸 알고 가야 한다.
--- pp.4~5

테를지 국립공원 지역에 들어서자마자 풍경이 확 바뀐다. 야트막한 언덕과 들판은 온통 초록빛 물결이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따라 출렁였다. 초록초록에 산들산들~ 내 가슴도 일렁였다.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왈츠를 췄다. 내 맘도 덩달아 빙글빙글 돌았다. 서울에서 몇 달 동안 지내며 답답했던 숨통이 뻥 뚫렸다. 후련 시원했다. 오길 잘했어, 몽골은 이 맛이야! 이래서 사람들이 몽골몽골한 몽골이라고 하는 거구나 싶었다. 한 번 온 사람이 또 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와우~ 와우~ 감탄사가 방언처럼 절로 터져 나왔다.
--- p.74

몽골어로 ‘푸른’이란 뜻을 가진 쳉헤르(Tsenkher) 온천은 외국 여행자들뿐 아니라 몽골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인기 휴양지다. 울란바토르에서 비교적 가까운 중서부 지역 아르항가이주 지역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아서다. 게다가 푸른 산림지대와 자연 유황 온천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쳉헤르까지 장시간 차를 타고 와서 고단한 여행자들이 따뜻한 야외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로컬 맥주를 한 잔 마시면 피로가 저절로 풀린다. 온천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낮에는 푸른 하늘과 푸른 숲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푸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트레킹과 승마도 할 수 있다.
--- p.107

올라가다가 발자국에 파인 웅덩이 옆에 앉아 바람과 모래가 작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행복과 평안에 스르르 눈이 감긴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능선 위로 올라갔다. 모래에 발이 푹푹 빠져서 힘이 들었다. 그러나 힘들게 모래 능선 꼭대기에 올라가서 주변을 돌아보니 와우 소리가 절로 나왔다. 특히 반대편에 펼쳐지는 생경한 풍경에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온다. 부드럽게 펼쳐진 사막은 외계 행성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p.148

씨름은 체급과 나이 구분 없이 맞붙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전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512명이 본선에서 겨룬다. 선수들이 가슴을 다 드러내고 트렁크 팬티가 아니라 몸에 찰싹 붙는 수영 선수용 팬티 같은 걸 입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재미나다. 씨름 경기에는 여자가 참가할 수 없는데 옛날에 남장 여자가 참가해서 우승한 적이 있었단다. 그 이후로 상반신과 다리가 제대로 다 노출되는 (야하고 쉑쉬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규정을 바꿨다는 거다.
--- p.200

어느 나라건 처음에는 낯설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조금씩 익숙해진다. 천천히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 달 정도 지나면 풍경과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 여행자라는 엄연한 현실을 망각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런데 몽골은 이상하다. 몽골의 풍경은 처음부터 친숙한 느낌이었다. 금방 편하고 익숙해졌다. 마치 옛날 시골 외갓집에 나이 들어 찾아온 느낌 같았다.

세상에 낯선 땅은 없다. 내가 낯설어할 뿐이다. 그들에게는 내가 낯선 이방인이다. 여행이란 게 별거 아니다. 그냥 떠나는 거다. 살아보는 거다. 그리고 익숙해지는거다. 돌아오는 거다. 참 쉽다 생각하고 천천히 몽골을 즐겼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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