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당궐사(唐闕史), 당나라의 빠진 역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2
정가
22,800
판매가
22,8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128*188*15mm
ISBN13 97911288648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부족재(知不足齋)가 어찌 부족하겠는가? 서적에 목말라하는 것은 어진 일이로다! 장편 대작은 모두 서각에 꽂혀 있고, 자질구레한 이야기와 하찮은 말도 책 상자에 들어 있다. 《궐사》 두 권은 주워 모은 이야기를 전해, 만당(晩唐)의 남겨진 자취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언휴(高彦休)는 자호가 참료자(參寥子)인데, 고요한 하늘과 함께 하나 됨이 없다.
[청 고종] 건륭(乾隆) 갑오년(甲午年 : 1774) 청화(淸和 : 4월) 상한(上澣 : 상순)에 황제가 친히 쓰다.
--- 「제당궐사(題唐闕史)」중에서

허하[許下 : 허창(許昌)] 사람인 상서(尙書) 치사미(?士美)는 [헌종] 원화(元和) 연간(806∼820) 말에 악주관찰사(鄂州觀察使)를 지냈는데, 인애로 아랫사람을 어루만지고 충심으로 윗사람을 모셨으며 정치 교화의 훌륭함이 전적에 실렸다. 하루는 새벽에 일어나 장차 일을 보러 나가려고 의대를 다 매고 나서 왼손으로 가죽신을 들고 아직 발을 넣지 않았을 때, 갑자기 커다란 쥐가 정원을 가로질러 가더니 북쪽을 향해 손을 모으고 춤을 췄다. 팔좌(八座 : 치사미)가 크게 화내며 겁주어 쫓아내려고 했지만, 쥐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에 치사미가 가죽신을 던져 맞히자 쥐가 즉시 도망쳤다. 가죽신 속에 독사가 떨어져 있었는데, 독사는 구슬 같은 눈에 비단 같은 몸을 하고 긴 대쪽 같은 가는 독을 혀끝에서 마구 쏘았다. 아까 쥐 요괴가 없었다면 치사미는 필시 발가락이 붓고 발이 썩는 해를 입었을 것이다.
참료자가 말하길, “올빼미가 울고 쥐가 춤추는 것이 항상 재앙이 되지는 않는다. 대인군자는 이런 일을 만나더라도 길하다”라고 했다.
--- 「3. 치 상서 집의 쥐 요괴」중에서

금군대교(禁軍大校) 중에 이름이 영(瑛)이고 성이 제씨(齊氏)인 자가 있었는데, 처음에 뛰어난 말타기로 황제의 은총을 크게 받아 임시 어사(御史) 직함으로 극헌(劇憲 : 어사대부)에 이르렀다. 그는 집에서 명견 네 마리를 길렀는데, 늘 황제를 수행해 드넓은 원유(苑?)에서 사냥하고 돌아오면 개들에게 쌀밥과 고기를 먹였다. 그중에서 한 마리만은 목구멍과 이빨 사이에 먹이를 담아서 나갔는데, 마치 덤불 속에 감춰 놓았다가 나중에 먹으려는 것 같았으며 다 먹으면 다시 왔다. 제영은 속으로 이상해하다가 하루는 노복에게 그 개가 가는 곳을 살펴보게 했더니, 북쪽 담의 오래된 구멍 속에 그 개의 어미가 있었는데, 늙고 앙상한 데다 더럽기 짝이 없었다. 그 개는 입에 넣어 온 먹이를 뱉어 내서 어미에게 먹였다. 제영도 의로운 사람인지라 한참 동안 그 기이함에 감탄했다. 그래서 광주리에 어미 개를 담아 오게 해 망가진 자리를 깔아 따뜻하게 해 주고 남은 음식을 배불리 먹였다. 그 개는 꼬리를 흔들고 머리를 숙여 마치 감격한 마음을 표시하는 것 같았다. 그 후로 제영이 간사한 짐승을 사로잡거나 교활한 짐승을 뒤쫓을 때 손짓이나 눈짓만 해도 그 개는 나는 듯이 내달렸다. 제영이 그 개를 데리고 황제를 수행해 어가(御駕) 앞에서 사냥하면, 반드시 많은 짐승을 잡아 상을 받았다. 1년이 지나 어미 개가 죽자, 그 개는 더욱 열심히 힘을 바쳤다. 또 계절이 바뀌어 제영도 죽자, 그 개는 저녁 내내 우! 우! 하고 울부짖으면서 멈추지 않았다. 한 달이 지나 장지에서 매장할 때 네 마리의 명견을 남겨 두어 도적을 막게 했는데, 하관한 날 저녁에 그 개 혼자만 발로 흙을 긁어내 구덩이를 만들더니 제영의 관에 머리를 찧어 피가 났으며, 무덤의 흙을 다 덮기 전에 그 개도 죽었다.
참료자가 말하길, “아, 네 발로 달리고 털 달린 짐승이지만 능히 충과 효 둘을 지녔으니 감탄스럽도다!”라고 했다.
--- 「20. 제 장군의 의로운 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2,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