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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춤바람 연대기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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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25*185*16mm
ISBN13 9791198240378
ISBN10 11982403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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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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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춤을 추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이 문제의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때로는 열심히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도 말이다. 연습도 사는 것도 영리하게 해야 한다고 쉬미는 내게 가르쳐주었다.
--- p.51

살면서 ‘좋아하는 것’과 ‘나다운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이제는 기꺼이 나다운 것을 선택하겠다. 좋아하는 걸 선택하는 것이 늘 좋은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나다운 걸 선택했을 때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 p.78

늦은 밤 가족들이 깰까 음악도 작게 틀고 까치발로 살금살금 스텝을 밟았다.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안무를 그리며 춤을 췄다. 고요하고 어두운 밤, 나는 오롯이 춤에 몰두했다. 머릿속을 꽉 채웠던 잡념과 고민이 사라지고 오직 음악과 나만 남았다.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신난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어릴 때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실컷 놀고 집에 돌아올 때 그 기분, ‘오늘도 참 즐거웠어’라고 속삭이며 잠들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 순간은 삶의 마지막이어도 좋을 만큼 행복하고 자유로웠다.
--- pp.81-82

감정은 우리 삶의 일부라지만 나는 늘 삼키고 누르면서 살아왔다. 속으로 곪아가는 것도 모르고. 감정은 외면하고 억압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고스란히 쌓였던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몸과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다. 이유 없이 울적하거나 화낼 일도 아닌데 예민해진다면 만나지 못한 감정이 남아 있는 걸지도 모른다.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이 몰아칠 때면 그 후로 나는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몸이 이끄는 대로 움직인다. 그저 내 몸이 이끄는 대로 ‘막춤’을 추다 보면 어느덧 감정은 흘러간다. 그럼 자연스레 내가 무엇을 느끼고 원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알아차리게 된다. 우리의 춤은 감정을 담는다. 감정을 충분히 경험하면 가볍게 흘려보낼 수 있다.
--- pp.158-159

“지영씨는 춤을 춰야 잘 사는 사람 같아요.”
그냥 사는 것보다 춤을 추면 ‘더 잘 사는’ 사람이라니. 그 당시는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 말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았다. 나는 이제야 춤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았다. 돌이켜 보면 춤을 배우는 동안 삶도 잘 굴러갔다.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고 삶의 어려움도 잘 해결되었고 생동감이 넘쳤다. 정말 나는 춤바람 난 여자로 살 운명인지도 모른다.
--- p.200

‘동백나무는 화분이 넉넉하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내가 너무 커다란 화분에 심어놔서 그랬구나. 그런 줄 모르고 괜히 구박이나 하고. 화분이 컸던 만큼 뿌리 키우는 데 힘을 쏟느라 5년 동안 꽃을 피우지 못했던 것이다. 보이지 않는 화분 속에서 서향 동백은 묵묵히 뿌리를 키우며 내실을 다져왔다. 그래서 그런지 꽃이 더 귀하게 느껴졌다.
--- p. 206

바르게 서고 걸으려면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뒤꿈치가 동시에 균형 있게 무게를 버텨 줘야 한다. 나처럼 발가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발의 아치가 무너지고 골반과 척추에도 악영향을 준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건만 주인의 관심 밖에서 벗어나 늘 웅크리고만 있었을 나의 발가락.
--- p.215

‘나이가 핑계가 될 수 없구나!’ 현대무용을 배우면서도 내 나이 절반밖에 안 되는 친구들 틈에서 ‘에구에구~’ 앓는 소리를 내고, 무릎 아프다고 어려운 동작은 빼고 할 때 ‘이젠 나도 춤출 나이가 아니지’라며 괜히 서러워지곤 했었는데 쭈리 언니의 영상이 내게 말하는 듯했다. “야! 해. 그냥 해. 할 수 없을 때까지 해.” 그래,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 해보자. 할 수 있는 만큼 하자. 한계는 스스로 정하지 말자. 춤추는 여자는 늙지 않으니까.
--- pp.2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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