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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교과서

철학의 교과서

: 당신이 몰랐던 진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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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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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53g | 153*224*30mm
ISBN13 9788920012921
ISBN10 89200129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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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나카지마 요시미치
1946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법학부와 교양학부를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일본 전기통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철학 사설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일명 ‘싸우는 철학자’로 불리며, 전공은 시간론과 자아론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 반 내려놓기』 『일하기 싫은 당신을 위한 책』 『화내는 기술』등이 있다.

역자 : 김윤희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에게 고맙다』 『살아있다, 나는 행복하다』 『콜드리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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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완전한 무라고 가정한다면, 우리가 이미 죽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즉 우리가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그의 죽음을 완전한 무가 아닌 어떤 형태의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착각이라기보다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 문제를 문화적·심리적·사회적 관점으로 해석하지 않고 그 자체를 규명하며 계속 물음을 던질 때 비로소 철학 고유의 영역이 열립니다.
| p. 28, 「제1장 죽음을 기억하라」

에드거 앨런 포나 우에다 아키나리의 기분 좋은 괴기적 취미는 그 저변에 현실에서 이탈한 세계를 그리려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현실 자체의 신비로움을 외면한다는 의미에서 철학적이지 않습니다. 술집에서 주인공을 발견하고 뒤쫓아 온 고양이가 과거에 자신이 죽였던 고양이를 연상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검은 고양이』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 돋게 하지만, 현재의 내가 어제 일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 이상으로 기괴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이 세상이 ‘사라지고’ 내일의 세상이 ‘온다’는 것만큼 무서울 수는 없습니다.
| p. 86, 「제2장 철학은 ‘이것’이 아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의지라는 개념이 발생하는 순간 바로 그 시점에서 ‘왜’라는 물음은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의지라는 개념의 특징은 그 시점 전의 상황으로 소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네 왜 어제 약속 시간에 오지 않았나?’라고 물었을 때 ‘다른 볼일이 있어서’라거나 ‘길이 너무 막혀서’라는 변명만 듣고서는 충분히 납득이 가지 않지만, ‘오고 싶지 않아서’라고 대답하면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 p. 162, 「제3장 철학적 물음이란 어떤 것인가」

철학은 모든 것을 철저하게 회의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보통 사람들이 전제로 삼고 있는 선악의 골격을 뒤흔듭니다. 예를 들면 전쟁을 나쁘다고 하는 첫 번째 이유가 사람을 죽이기 때문이지만, 철학자는 ‘성전q 맿존재하는가’ 혹은 ‘원폭 투하는 옳은가’에 대한 논의를 벌이기보다 ‘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나쁜가’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춥니다. 물론 철학자 역시 그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죽여도 좋다’라고 생각한다거나 살인범이 위대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논조가 살인을 무조건 비난하는 현상은 사고가 정지된 것으로 보기에 반론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 p. 222, 「제4장 철학은 어떤 도움이 되는가」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은 서양철학의 존재론, 시간론, 자아론 등은 열심히 수입해 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서양철학 깊은 곳에 끊임없이 흐르는 ‘논의’와 ‘변론’의 전통은 아직도 이 나라에 상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말과 변론을 압살하는 우리의 모습을 곳곳에서 목격할 때마다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것과 같이 ‘말’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 어디까지나 ‘논의’와 ‘변론’을 통해 진리에 다다라야 한다는 것을 아직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p. 294, 「제6장 왜 서양철학을 배우는가」

소위 명저라 불리는 책들은 지나치게 논리를 추구한 나머지 난해하기만 한 것 같은 인상이 강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철학적 사안을 두고 벌이는 힘겨운 사투가 눈에 들어오고, 일단 그 양상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의외로 내용도 알기 쉬워집니다. 지금까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문장이 어느 날 갑자기 이해가 되는 체험은 그리 희한한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매우 감동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한 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난해함을 난해함으로 계속 가져가는 능력, 항상 물음표를 던지면서 그 불안정함에 단련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십 년 후에 깨닫는 것도 있고 삼십 년 후에나 의문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도 있습니다.
---p. 294, 「제7장 철학책은 왜 어려운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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