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에번스는 이 책으로 현재 활동하는 가장 훌륭한 단편소설 작가라는 걸 다시금 증명했다. 이 단편들은 교활하면서도 통찰력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미묘하게 반영한다. 규칙이 변하고, 진실은 가변적이며,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분노가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세계 말이다. 이 단편들이 인간의 조건에 대해 말하는 바는 위험할 정도로 영리하며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언어는 기민하고, 문장들은 굉장한 즐거움을 주며, 모든 단편에 숨이 멎을 듯한 놀라움과 예기치 못한 반전, 말문이 막혀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하게 되는 순간이 존재한다.
- 록산 게이 (작가)
다이너마이트 같은 소설집. 작품 속 삶의 조각들은 각각의 독특한 리듬에 어울리는 분위기와 흥얼거림을 담아내고, 공감과 고통과 카타르시스를 놓아둘 고유의 공간을 찾아낸다. 상실과 두려움과 구원에 관한 이 활력 있는 단편들은 아주 맛깔스럽게 읽힌다. 특히 표제작은 긴장감과 미스터리가 있는 걸작이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올해 읽은 소설 가운데 이 정도의 깊이와 심오함을 이렇게 가볍게 풀어낸 책은 없다.
- 뉴요커
대니엘 에번스의 이야기는 세상을 멈추게 한다. 그의 책을 펼치면, 다른 모든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역사정정사무소』의 단편들은 살아 움직이고 생생하게 숨쉰다. 고동치는 심장 같은, 굉장한 작품.
- 크리스틴 아넷 (소설가)
대니엘 에번스를 젊은 세대 작가 가운데 최고라고 말하는 것은, 그녀가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하나라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를 젊은 세대로 국한하는 것은, 미국 역사의 연속성과 그에 수반하는 인종, 젠더, 계급, 대중문화의 문제들을 바라보는 에번스의 예리한 시선을 간과하는 것이다. 에번스는 이 이슈들을 신랄하고 간교한 칼날처럼 휘두르며 폐부를 찌른다.
- 와일리 캐시 (소설가)
이 단편들은 강렬하고 한번에 읽을 수 있는 분량에 장편소설처럼 완전히 푹 빠져들 만한 깊이를 선사한다. 에번스는 특히 대화를 서술할 때, 입 밖으로 나온 말뿐 아니라 말해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쓸 때도 절대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 가디언
에번스는 차분하면서도 능숙하게 단편소설의 한계와 가능성을 항해해 나아간다. 굉장한 스토리텔링 능력에 보기 드문 지혜까지 갖추었다.
- LA 타임스
에번스는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동시대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는 명성을 공고히 한다. 외과의사 같은 정확함으로 세공한 단편들은 모든 디테일이 결말까지 세심하게 쌓여나가 예측하기 어려우면서도 만족스러운 반전으로 이어진다. 풍부한 감정이 녹아 있는 문장들은 다채롭다. 작가가 구축한 세계에 완전히 사로잡혀 책장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 북리스트
대니엘 에번스 특유의 위트와 예리한 시선이 살아 있다. 모든 단편이 별개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지만 고통과 상실, 두려움, 실패한 관계라는 반복되는 주제는 이 소설집에 통일감을 준다. 특히 표제작이 더없이 훌륭하다.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재능 있는 작가의 흥미롭고 시의적절한 소설집.
- 퍼블리셔스 위클리
표제작인 「역사정정사무소」는 조지 오웰의 『1984』에서 느낄 수 있는 관료주의적 오싹함과 토니 모리슨 『빌러비드』의 품격 있는 판단력을 겸비하고 있다.
- 워싱턴 포스트
멜빌의 일상성에 멜로드라마 같은 서스펜스를 접목시킨 작품.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역사정정사무소』는 인종적 혹은 문화적 역사가 어떻게 계속해서 일상 속에 메아리치는지를 보여준다. 대니엘 에번스는 유색인종에 대한 도발적인 작품을 쓰면서 누가 우리의 국가적 서사를 좌우하고 있는지 질문을 제기한다.
- 시카고 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