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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윌리엄 블레이크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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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세계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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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순수의 노래』에서

서시
메아리 울려 퍼지는 푸른 들판


굴뚝 청소부
웃음의 노래

보모의 노래
아기의 기쁨

『경험의 노래』에서

서시
대지의 대답
흙덩이와 자갈
굴뚝 청소부
보모의 노래
병든 장미
호랑이
백합
사랑의 정원
런던
아기의 슬픔
독나무

『천국과 지옥의 결혼』에서

기억할 만한 상상
지옥의 격언

『시적 소묘』에서

봄에게
여름에게
가을에게
겨울에게
노래: 기분 좋게 이 들판 저 들판 헤매며
노래: 내 아름다운 비단옷
미친 노래
시의 여신들에게
노래: 갓 이슬 내린 언덕에서
순수의 전조

해설
작가 연보

저자 소개2

윌리엄 블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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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Blake

1757년 11월 28일 런던의 브로드가(Broad Street) 28번지에서 아버지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와 어머니 캐서린 블레이크(Catherine Blake)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2세가 되는 1769년부터 짧은 시들을 습작했고, 이때의 작품들은 『시적 소묘(Poetical Sketches)』(1783)에 실려 있다. 15세 때부터 7년 동안 당시 꽤 알려져 있던 판화가 제임스 버자이어(James Basire) 밑에서 도제 생활을 했다. 그의 이른바 완성작이라고 불리는 동판화 시화집 제작에 필요한 밑그림, 수채화, 유화 등의 기술들은 이때 연마한
1757년 11월 28일 런던의 브로드가(Broad Street) 28번지에서 아버지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와 어머니 캐서린 블레이크(Catherine Blake)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2세가 되는 1769년부터 짧은 시들을 습작했고, 이때의 작품들은 『시적 소묘(Poetical Sketches)』(1783)에 실려 있다. 15세 때부터 7년 동안 당시 꽤 알려져 있던 판화가 제임스 버자이어(James Basire) 밑에서 도제 생활을 했다. 그의 이른바 완성작이라고 불리는 동판화 시화집 제작에 필요한 밑그림, 수채화, 유화 등의 기술들은 이때 연마한 것이다.

청년 블레이크는 남의 책에 삽화를 그려 넣거나, 판화를 제작해 돈을 벌었고, 간간이 시를 쓰기도 했다. 그는 25세가 되던 1782년에 채소 농장을 경영하던 윌리엄 바우처(William Boucher)의 딸 캐서린 소피아 바우처(Catherine Sophia Boucher)와 결혼한다. 결혼한 이듬해에 인쇄된 『시적 소묘』 이후 블레이크는 더 많은 자신의 글과 그림을 동판화로 제작하는데, ‘채색 인쇄법(illuminated printing)’이라는 자기 고유의 동판화 제작법을 고안해 내기도 한다. 『순수와 경험의 노래』를 위시한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모두 이 방법에 의해 동판화로 제작되었다.

1790년 템스 강의 반대편 지역인 램버스(Lambeth)로 이사하고 이곳에서 ‘램버스 예언시’라고 불리는 일련의 예언시들을 쓴다. 이때의 블레이크는 출판업자 조지프 존슨(Joseph Johnson)의 출판물에 삽화를 그려 넣기도 하며, 그의 집에서 당시의 급진적 개혁주의자들인 조지프 프리슬리(Joseph Priestley), 토머스 페인(Thomas Paine), 윌리엄 고드윈(William Godwin),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 등과 회동하게 된 것도 이 어름이다.블레이크가는 1800년에 남부 해안의 시골 마을 펠펌(Felpham)의 조그만 오두막으로 이사하게 된다. 이곳에서 그의 장시 3부작을 구상하거나 일부 창작했다.

1803년 8월에 있었던 펠펌에서의 술 취한 국왕 직속 기병대 소속의 사병 ‘스코필드(John Schofield) 사건’은 그의 시세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는 스코필드와 그 동료를 『예루살렘』에서 악당의 한 무리로 형상화해 심판한다. 나아가 그는 후기의 장시들을 두꺼운 개인적 신화 체계로 둘러싸 시의 상징적이고 암시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화했다.

만년의 블레이크는 시 창작보다는 동판화 작업에 더 경주했다. 이 시기 초서(Geoffrey Chaucer)의 『캔터베리 이야기』, 그리고 [욥기] 및 단테의 작품, 밀턴의 『복낙원』 등의 삽화를 제작했다. 블레이크는 1827년 8월 12일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세기 중엽 스윈번(Algernon Charles Swinburne)을 위시한 라파엘 전파의 시인들이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초엽을 지나며 그의 시 세계가 지닌 독창성과 문학적 가치는 영국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성취로 인정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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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샬롯 브론테 연구: 여성론적 접근』이다. 지금은 카이스트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성·역사·소설』등이, 옮긴 책으로 『빌레뜨』, 『설득』, 『밝은 모퉁이 집』, 『민들레 와인』, 『달빛 속을 걷다』, 『젠더란 무엇인가』(공역), 『대중문화는 어떻게 여성을 만들어내는가』(공역) 등이 있다. 19세기 영미소설, 문화연구, 페미니즘 특히 여성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윤교찬 교수 등 대전 지역의 다른 교수들과 들뢰즈, 지젝, 탈식민주의, 문화연구 등을 함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샬롯 브론테 연구: 여성론적 접근』이다. 지금은 카이스트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성·역사·소설』등이, 옮긴 책으로 『빌레뜨』, 『설득』, 『밝은 모퉁이 집』, 『민들레 와인』, 『달빛 속을 걷다』, 『젠더란 무엇인가』(공역), 『대중문화는 어떻게 여성을 만들어내는가』(공역) 등이 있다. 19세기 영미소설, 문화연구, 페미니즘 특히 여성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윤교찬 교수 등 대전 지역의 다른 교수들과 들뢰즈, 지젝, 탈식민주의, 문화연구 등을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는 벤야민을 읽고 있다. 이 모임에서 공부한 성과물로 『탈식민주의 길잡이』,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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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25*200*10mm
ISBN13
9788946083127

책 속으로

“사랑은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고
자신은 신경 쓰지 않지만,
타인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희생하고
지옥의 절망 속에 천국을 세운다.”

소 떼에게 짓밟히면서
작은 흙덩이가 이렇게 노래하자,
개울가 조약돌이
이렇게 재잘대며 노래했다.

“사랑은 자신의 즐거움만 추구하고,
자신의 기쁨을 위해 타인을 구속하고,
타인의 안위를 희생시키며 기뻐하고,
--- 「흙덩이와 자갈」 전문

사랑의 정원으로 가서,
예전에 못 보던 광경을 보았다.
내가 뛰놀던 푸른 들판 한가운데,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교회의 대문은 닫혀 있었고,
문에는 “절대로 들어오지 마시오”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예쁜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사랑의 정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꽃들이 가득 피어 있어야 할 정원에,
무덤과 묘비가 가득 차 있었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신부가 꽃 사이로 걸어 다니며,
가시넝쿨로 내 기쁨과 욕망을 묶고 있었다.

--- 「사랑의 정원」 전문

출판사 리뷰

현실을 폭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목소리를 낸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

블레이크는 시를 통해 경험 세계의 억압과 착취를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전을 제시한다. 블레이크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인 「런던」에서 산업혁명으로 거대하게 팽창한 런던은 산책자의 관점에서 볼 때 전혀 더 이상 자유로운 공간이 아니다. “특허받은”의 반복은 런던에 부과된 법률에 대해 화자가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준다. 법적 제한과 소유권이 자연의 영역인 템즈강에까지 적용되며 국가의 억압을 피할 수 있는 곳은 런던 어디에도 없다. 화자는 런던을 모든 사람에게서 “슬픔의 흔적”이 보이는 도시로 제시한 후 이어서 “울음소리”와 “마음의 수갑 소리”가 들리는 청각적인 풍경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특허받은 템스강이 흐르는
특허받은 거리를 헤매다가,
마주치는 얼굴마다
슬픔의 흔적, 나약함의 흔적을 본다.

모든 사람의 모든 울음소리에서,
모든 아기의 겁에 질린 울음소리에서,
모든 목소리에서, 모든 금지령에서,
마음의 수갑 소리를 듣는다.

어떻게 굴뚝 청소부의 울음소리에
음흉한 교회가 벌벌 떨고,
운 나쁜 군인의 한숨이
핏물 되어 궁궐 벽을 따라 흐르는지 듣는다.

무엇보다 한밤중 거리에서
어떻게 어린 매춘부의 저주로
갓난아기의 눈물이 말라버리고,
역병으로 결혼 영구차를 망치는지 듣는다.
- 「런던」 전문

이러한 경험 세계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대안은 없을까? 블레이크는 다른 시에서 그 대안을 ‘대립하는 순수와 경험이 함께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순수와 경험은 대립하지만 함께하는 것’
윌리엄 블레이크의 대표 시를 만나다

블레이크는 경험의 세계에 살면서 순수가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순수에 도달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순수의 전조」에서 더 높은 수준의 순수의 징표를 찾을 수 있다. 블레이크는 우리가 “모래”나 “들꽃” 같은 작은 사물에서 어린아이 같은 경이로움을 느끼고 경험의 밤에 예언자가 본 빛나는 잠재성을 깨달을 수 있다고, 즉 더 높은 수준의 순수를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손바닥 안에 무한을 꼭 쥐고
한 시간 속에 영원을 담아라.

“한 알의 모래에서” 보는 세계는 경험의 세계가 아니라 가능성으로 찬 더 높은 수준의 순수로 찬 세계다. 나아가 “모래”나 “들꽃” 같은 작은 사물에서 무한과 영원을 쥘 수 있는 비전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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