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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있어 줄게

네 곁에 있어 줄게

: 소년재판과 위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16개의 시선

류기인 외 공저 | 온기담북 | 2024년 06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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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45*210*30mm
ISBN13 9791198780805
ISBN10 11987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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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너무나 익숙한 말을 실천하는 창원지방법원 소년재판 관계자들 이야기가 여기 펼쳐져 있습니다. 글로 표현하기에는 미숙한 부분이 많겠지만, 아이들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하는 공동 저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어느 한 아이도 남의 아이라고 나 몰라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어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때로 우리 눈에는 성에 차지 않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그 아이들 모두가 바로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고 함께 곁에 있어 준다면, 우리의 미래와 미래의 우리는 더 밝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 「머리말: 함께 빚어 갈 미래를 꿈꾸며」 중에서

묵직한 기록들 속에서 한참 허우적거리다 몇 번이나 한숨을 쉬었는지 모른다. 사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소년범을 혐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기록을 하나씩 넘기다 보면 소년이 처한 가정환경이 보인다. … 매 맞는 일상을 살아온 소년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엄벌이 마땅하다 생각되는 비행들 속에 숨겨진 아우성이 들린다. 소년들의 욕설과 주먹다짐에 묻힌 눈물이 언뜻언뜻 비친다.
‘그랬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너도 말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구나. 어른들이 그런 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만 봐 왔던 거구나.’
--- 「곁에 있어 줄 순 없을까」 중에서

각종 경로를 통해 수집된 자료들이 하나로 모이는 곳이 소년부 판사실 책상 위다. 책상 위 기록을 펼치는 순간, 활자들은 영상이 되어 재생된다. 소년과 보호자의 목소리,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비행예방센터와 경남아동청소년상담교육센터, 국선보조인 선생님의 목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린다. 그 목소리들을 천천히 재생해 본다. 자세히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잠시 멈춘다. 소년과 보호자, 선생님의 안타까운 호흡이 그대로 전해진다. 개별 사건들, 소년들은 모두 사연이 있다.
……
가만히 곁에서 귀 기울여 주는 것, 그것이 시작이자 과정이고 마침이다. 소년부 판사는 오늘도 기록 속에서 울리는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다.
함께 들으면 참 좋겠다. 힘이 나겠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니까.
--- 「곁에 있어 줄 순 없을까」 중에서

경호를 보며, 편안하게 세끼 밥을 먹고 잠잘 수 있는 환경이 생기는 변화만으로도 아이들이 바뀌는구나 싶었다.
샬롬청소년회복센터에서 창수를 보면서도, 소망청소년회복센터에서 만난 은결이 얼굴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대전에 있는 6호 기관 효광원, 대구에 있는 6호 기관 늘사랑, 부산에 있는 6호 기관 디딤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불과 몇 달 전 법정에서 본 아이들이 맞는가 싶었다.
법정에서는 울고불고하던 소년들이었다. 6개월 동안 열 곳이 넘는 기관을 돌며 직접 대화하고 생활환경을 살피다 보니, 기관 및 단체 관계자와 여러 차례 만나다 보니, 어느새 소년들을 향한 시각이 바뀌고 있었다.
--- 「소년법정의 안과 밖」 중에서

지금까지 220명이 넘는 아이들이 샬롬을 거쳐 갔다. 샬롬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비행 행동을 하는 데 영향을 끼친 요인을 분석해 봤더니 개인의 문제보다 환경의 문제가 훨씬 커보였다. …
청소년 비행이 이슈화되면 주로 처벌 위주의 여론이 형성되는데, 일부 자극적인 사건에만 집중하기보다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환경적 원인을 세심하게 살폈으면 좋겠다. 어른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돌아보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든 사회구조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전쟁처럼 살아온 아이들에게 평안을」 중에서

새빛청소년회복센터는 2024년 올해로 11년 차를 보내고 있다. 내가 이곳에서 일한 시간도 6년이 되었다. 11년 동안 2백 명 가까운 아이들이 센터에서 생활하고 떠나갔다. …
수많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무너지고 답답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변화하길 바라는 조급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려 주지 못하고 닦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센터에 입소하고 6개월 동안 눈에 띌 정도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과한 욕심이 아닐까. …
아이들의 시간을 그들 곁에서 기다려 줘야지 다짐한다. 혐오하거나 불신하지 말고, 아이들의 충분한 가능성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기다려야지 마음먹는다.
--- 「새로운 빛을 기다리며」 중에서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이런 가정에서 생활하게 만든 엄마, 아빠가 벌 받아야 하는 것 아니에요? 제대로 양육하지도 않는 부모는 아무렇지 않은데,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제가 벌을 받아야 해요?”
가정이, 부모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더라면 두 자매의 삶은 어땠을까. 두 아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자신의 환경을 벗어나기란 어려웠다. 부모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방치하는 동안, 두 아이는 법원을 들락거리며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 「아이들의 숨은 목소리」 중에서

나는 기다리는 시간을 갖고자 먼저 내 마음에 빈방을 준비하고 여유 공간을 만든 후 서연이에게 손짓한다. 실낱같은 대화의 끈은 연결해 둔 채로 온갖 방법을 통해 마음을 전한다. 걱정과 염려를 전하고, 안부 인사를 하고, 장난을 치고, 관심을 담아 말을 건다. 앞으로 며칠간은 서연이가 나의 1순위 VIP 응급 대상자로, 서연이가 보내오는 메시지에는 언제든 응한다. 오케이! 성의와 집중, 관심과 걱정을 담아 진심으로 소통하려 애쓴다.
‘서연아, 잘 있니? 난 너를 기다려.’
--- 「따뜻하면서 엄격하게」 중에서

국선보조인이자 위탁보호위원으로서 활동한 수년간 만난 보호소년 중 일부 소년만이 재비행으로 다시 소년재판부로 왔다. 대부분은 한두 번만 재판을 경험해도 태도가 달라진다. 사춘기를 잘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끔 흔들리더라도 곁에서 응원하면서 지켜보는 국선보조인 선생님을 의식하는 아이들이 참 기특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렇듯 노력하는 보호소년들과 함께 국선보조인의 길을 오래오래 걷고 싶은 마음 가득하다.
--- 「보호소년 곁, 동행자의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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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금은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아주 오래 전 저는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아이들처럼 소문난 골칫거리였습니다. 추천사를 부탁받았을 때, 감히 내가 추천사를 쓰는 게 맞는 걸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수락하게 되었고, 저는 이 책에 녹아 있는 저자들의 깊은 사랑에 다시 한 번 조건 없는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 박보희 (사회복지사·대구청소년자립생활관 실장)
지금 ‘곁’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움직이는 모두에게 이책을 권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에게 ‘곁’이 존재한다는 것이, ‘곁’에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 속의 청소년들을 만나다 보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쁜 것이 아니라 아픈 것이었다는 걸.
- 오선화 (작가·《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살자클럽》 지은이)
『네 곁에 있어 줄게』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특별히 아이를 키우시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늘진 환경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을, 부모보다 더 가까이서 대하고 있는 이 책의 공동 저자 열여섯 분에게 존경심을 담아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도춘석 (변호사·경남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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