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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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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1쇄 한정 부록 마야 앤절로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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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504g | 130*188*23mm
ISBN13 9788931023565
ISBN10 893102356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내가 이 어둡고 흉측한 꿈에서 깨어나면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까? (.…) 본래대로 돌아온 연푸른 내 눈동자를 보면 그들은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것 같을 것이다.
--- pp.17~18

남부의 흑인 여자아이에게 성장한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일이라면, 추방당한 느낌을 의식한다는 것은 목덜미를 위협하는 면도날에 슬어 있는 녹이다. 그것은 불필요한 모욕이다.
--- p.19

어린 시절 답을 얻지 못한 모든 의문은 결국 다시 그 마을로 되돌아가 그곳에서 대답을 찾아야 한다.
--- p.40

흑인 사회와 흰색을 한 모든 것 사이에는 엷은 차양 같은 게 드리워져 있었는데 그 차양을 통해 흰색을 한 '것들'에게 두려움과 찬탄과 경멸이 뒤섞인 감정을 품게 되었다.
--- p.81

내 말을 실어 나르는 숨결만 쏘여도 사람들에게 독이 퍼져 몸이 말려들어가면서 그저 죽은 체하는 검고 통통한 민달팽이처럼 죽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입을 열지 말아야 했다.
--- p.139

“할머니께서 네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시더라. 틈이 날 때마다 읽는다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말이란 종이에 쓰여 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 인간의 목소리만이 그 말에 더 깊은 의미를 지닌 미묘한 차이를 불어넣을 수가 있거든.”
--- p.155

부인 말로는 무지는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되지만 문맹은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학교에 다닐 수 없었어도 대학교수들보다 더 아는 것이 많고 심지어 지혜로운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 p.157

흑인으로 태어나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게 끔찍스러웠다. 어린 나이에 벌써 내 피부색을 비난하는 소리를 듣고도 아무런 방어할 기회도 없이 조용히 앉도록 훈육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 끔찍했다. 우리 모두 죽어야만 했다.
--- p.279

오, 세상에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흑인 시인들이여, 당신들의 경매에 부친 듯한 고통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격려가 됐던가? 당신들의 노래 덕분에 얼마나 많은 외로운 밤들이 덜 외로웠고, 당신들의 이야기로 얼마나 많은 굶주린 배들이 덜 슬펐는지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 p.285

“만약 흑인에게 그동안 어디에 있었느냐고 물으면, 그 흑인은 지금 자기가 어디에 가고 있는지를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이 담고 있는 중요한 정보를 이해하려면 누가 이런 전략을 사용하며 또한 이 전략이 어떤 사람에게 통하는지를 먼저 알 필요가 있다.
--- p.299

“윌리 삼촌, 백인들은 도대체 왜 그렇게 우리를 미워하는 거죠?” 그러자 윌리 삼촌이 중얼거리며 대답했다. “백인들은 우리를 정말로 미워하는 게 아냐. 그들은 우리를 잘 알지 못하거든. 그러면서 어떻게 우리를 미워할 수가 있겠니? 대부분은 겁을 내는 거야.”
--- p.304

“그게 네가 원하는 거란 말이지? 그렇다면 실패할 때 실패하더라도 한번 시도는 해봐야지. 네가 가진 걸 모두 바쳐라. 너한테 여러 번 말했지만 ‘할 수 없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말과 같으니까. 그 두 가지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 pp.404~405

흑인 여자들은, 젊은 시절이면 누구나 겪는 그 모든 자연의 힘에 공격받는 동시에 남성의 편견과 백인의 불합리한 증오, 흑인의 무력함이라는 삼중으로 된 집중 포격을 받는다.
--- p.414

“봐라. 옳은 일을 할 때는 생각할 필요가 없는 거야. 만약 네가 하려는 일이 옳은 일이라면 생각하지 않고서도 저절로 하게 된단다.”
--- p.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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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겪은 참혹한 비극을 희망으로 바꾼 금세기 미국문학의 가장 큰 별! 미국 주화에 흑인 여성 최초로 얼굴을 새긴 그녀의 고통과 상처를 읽는 동안 나는 인간 생명의 끝없는 도전과 찬란함에 굽혔던 무릎을 몇 번이고 다시 고쳐 세웠다.
- 문정희 (시인, 국립한국문학관장)
마야 앤절로는 여러모로 중요한 존재였다.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여성으로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열아홉 가지 재능 중에 열 가지를 사용했고, 그 독창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토니 모리슨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이 흑인 자매의 증언은 모든 흑인 남성과 흑인 여성의 정신과 마음과 삶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다.
- 제임스 볼드윈 (소설가)
그녀가 쏟아내는 한마디 한마디가 그대로 감동적인 시가 되어 모든 사람의 영혼에 깊고 강하게 파고든다.
- 잭 캔필드 (작가)
마야 앤절로는 예언자이자 메신저로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었다.
- 벨 훅스 (작가, 교육자, 문화평론가)
그녀는 모든 여성, 모든 인간의 롤모델이자 희망의 등불이었다.
- 미셸 오바마 (법조인, 미국 최초 아프리카계 영부인)
마야 앤절로는 나의 멘토였다.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자신감, 치열한 우아함으로 세상을 움직였다. 그녀는 언제나 내 구름 속의 무지개가 될 것이다.
- 오프라 윈프리 (방송인)
시대를 비춘 가장 밝은 빛!
-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
그녀는 전 세계에 희망이라는 유산을 남겼다.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전 장관)
이 책은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자서전이다.
- 워싱턴 포스트
미국을 이해하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 반스&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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