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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

: 섬세한 감정을 품은 사람들을 위한 응원 에세이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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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29*188*20mm
ISBN13 9791190408592
ISBN10 1190408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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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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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이 없었다면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수많은 것들을 이만큼 가까이했을까. 아직 예민함으로 인해 고단한 부분이 많지만 독특함으로 빛나는 내 삶을 사랑한다. 오늘도 퇴근길에 하늘을 보며 다짐해 본다. 예술가이자 ‘상처를 극복한 치유자’로서 살아가라고 내려진 이 축복을 섬세하게 활용하면서 살아갈 거라고.
--- 「여러분의 무사 생존을 빕니다」 중에서

어쩌면 내가 소심해서 사서 걱정을 하거나, 내가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하던 내 생각들이 나를 소심하고 예민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심코 하는 생각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 변화를 가져오니 말이다. 나를 변화시킬 힘은 작은 생각 하나에 달려있을지도.
--- 「이럴 거야 저럴 거야 가정법 (feat. 불안)」 중에서

털어서 먼지 없는 이는 없었다. 속으로 흉을 보는 대신 ‘나라면 과연 저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하고 시선을 타인이 아닌 나에게로 돌린다. 나는 그렇게 남에게도 나에게도 넉넉하고 여유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예민함을 덜어갈 수 있었다.
--- 「그러니까 내가 예민할 수밖에」 중에서

힘든 일이 생기면 내가 나에게 보호자가 되어서 제법 그럴듯한 말로 다정하게 위로를 전할 줄 안다. 결핍이 컸던 만큼 더 편안하고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성숙한 태도와 다양한 관점으로 나와 타인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참 잘 살아온 것 같다.
--- 「갑자기 비가 내리던 날」 중에서

불안을 조장하는 사회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가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
마음만 앞서는 것이 아니라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여름방학처럼 가장 따뜻하고 뜻깊은 시기였다.
--- 「나에게 여름 방학을 주기로 했다」 중에서

부정적인 감정은 가만히 있어도 계속 생기지만 긍정적인 감정은 노력하는 만큼 만들어졌다. 게임은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감정 관리는 아무리 어려워도 놔버릴 수 없었다. 감정 관리의 달인까지는 못 되더라도 원하지 않는 감정에 질질 끌려다니지 않았으면 했다.
--- 「가끔은 소심함 끝판왕이던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중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소심하고 예민한 구석은 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그럴 때가 있다. 그러니 자신에게 그런 모습이 보이더라도 위축될 필요는 없다. 인간에게는 엄청난 내면의 힘이 있고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다는 말은 진짜다.

나는 때때로 미혼임에도 종종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살아내기 위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또한 대단한지를 떠올리면서 그 억척스러움과 강인함을 나에게서도 찾아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가 한없이 작은 존재처럼 느껴졌었는데, 사람들에 휘둘리고 너덜너덜 치여도 보고 죽을 고비도 넘겨 보면서 이제는 씩씩하고 강한 면도 제법 생겼다며 감탄할 때도 있다. 앞으로도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해, 또 소중한 누군가를 돕거나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
--- 「에필로그- 누구에게나 소심하고 예민한 구석은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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