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희소성, 총 2,100만 개

비트코인의 가장 큰 매력은 그 희소성이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2,100만 개로 정해져 있어서 디지털 세계의 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보존하는 데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애초 설계할 때부터 이 제한을 설정하면서 비트코인은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가치 저장 수단이 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거래를 분산 원장에 기록하며, 전 세계의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하여 거래의 투명성과 보안성이 보장된다. 2024년 6월 현재 약 1,97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었고, 이는 총 발행량 2,100만 개의 93.8%에 해당한다. 남은 130만 개는 앞으로 116년에 걸쳐 아주 천천히 발행될 예정이다. 4년마다 반감기를 맞으면 발행 속도가 더 늦추어진다. 이것 때문에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더욱 강화되고, 장기적인 우상향의 가격 상승을 촉발한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극적이었다. 2010년 5월,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라슬로 한예츠는 10,000 비트코인을 주고 피자 두 판을 샀다. 이것이 비트코인을 사용한 최초의 실물 거래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0.004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4년 3월에는 비트코인 한 개의 가격이 7만 3천 달러에 도달했다. 우리 돈으로 1억 원을 넘겼다. 14년 만에 약 1,825만 배의 가치 상승이 일어난 것이다. 이 상승은 주로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희소한 자산으로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투자하게 되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그 가치를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ETF승인과 더불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 기업들의 채택,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홍콩 현물 ETF도 승인되어 앞으로 중국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의 공급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2009년 1월 12일 사토시로부터 10 BTC(비트코인)을 최초로 전송받은 인물이자 초기 채굴자였던 할 피니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며, 그 희소성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안정적이고 가치 있는 자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예견했다. 유명한 투자자이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인 마이클 세일러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강력하게 지지한다. 세일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으며, 현재 약 17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특성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향후 수년 내에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그 설계와 채굴 메커니즘에 의해 보장된다. 이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으로 만든다. 독특한 설계에 의해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은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 2024년 4월의 네 번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은 블록 당 6.25에서 3.125 BTC으로 줄어들었다. 이와 같이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공급을 제한하여 그 희소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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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을 예상하는 사람들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에 대한 예측은 전문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특히, 비트코인이 100억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예측은 빈말이나 공상이 아니다. 여러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그들 중에는 유명한 경제학자, 투자자, 분석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주장은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논리적인 예측에 근거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비트코인은 몇 센트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상승했다. 2021년 4월,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대규모 투자를 결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며, 미래의 가치 저장 수단이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랜B라는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강조하며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자신의 스톡-투-플로우(S2F)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가까운 시일 내 5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모델은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소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논리에 기반하고 있다. 실제로 플랜B는 2021년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는 정확히 적중했다.

아크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 역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나은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380만 달러(약 51억 원)에 이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1조 달러에서 2030년까지 약 50조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에 근거한 예측이다.

2018년, 물리학자 조반니 산토스타시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멱법칙(파워 법칙)으로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45년까지 1,000만 달러(약 135억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멱법칙은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데, 지진의 빈도와 강도, 은하계 내 별들의 분포, 인구와 도시 규모의 관계 등 다양한 현상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패턴은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으며, 가격 변동과 거래량 등의 패턴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그의 주장과 이론에 대해서는 뒤에서 따로 이야기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트코인 이론가이자 초기 투자자인 오태민 작가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억 원, 나아가 100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융권에서 은행 간 1일물 담보물로 사용될 경우, 이와 같은 높은 가격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오 작가는 비트코인 차트를 로그 함수로 분석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1달러, 10달러, 100달러, 1,000달러, 10,000달러, 100,000달러 하는 식의 지수적 상승을 해왔으며, 다음 단계는 100만 달러, 그 이후에는 1,000만 달러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대한 예측은 때로는 매우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21년 2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격히 상승하여 3만9천 달러에서 하루 만에 4만5천 달러를 돌파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비트코인 가격 100억 원 예측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독특한 특성과 시장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이다. 비트코인은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통화로서, 인플레이션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미국과 홍콩에서의 연이은 현물 ETF 승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증가 등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많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이 예측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