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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너머의 문학

이정훈 | 북랩 | 2024년 06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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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90쪽 | 500g | 152*225*19mm
ISBN13 9791172241650
ISBN10 117224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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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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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무엇인가? 가장 원론적이고 일반적인 이 물음에 답변한다는 것은 문학의 뜻을 다시 한번 재정립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문학과 인간 간의 관계에 관한 질문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인류의 역사와 문학 간의 관계나 인류 문명에 관한 문학의 공헌도 혹은 소임을 다시금 캐묻는 질문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 사회는 전통적인 산업분류를 넘어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AI)까지 등장하여 인간의 감정과 보편적 정서를 글로 표현하는 컴퓨터 기술까지 선보이고 있다.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시대다. 몇 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 간의 프로바둑 대국은 이런 관점에서 세간의 이목과 집중을 받고도 남음이 있었다. 비록 이세돌이 1승을 거두기는 했으나, 알파고에 진 패배는 두고두고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인간과 문학은 인류 문명 발달 과정에서 공진화하였는가 아니면 서로 갈등과 반목으로 멀어져 갔던가? 이는 산업혁명과 서구사회의 발전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경제 발전은 물질적 풍요와 예술의 발달 즉 문학의 발전에도 일정 부분 공헌해 왔다. 근대소설이라는 장르도 부르주아 계급 형성과 신문이라는 새로운 언론매체 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밀월 관계는 오늘날에도 지속하고 있는가?
--- p.16

이윤길 시인은 동해 주문진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가난하게 보냈지만, 그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원양어선을 탔다고 한다. 그가 수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남아메리카 북부 수리남 공화국의 새우 트롤선에 승선하여 원양어선원으로 첫발을 들인 후 지금까지 숱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바다 사나이로 또한 선장으로서 그의 의지를 불태우며 지금까지 묵묵히 일해 왔다고 전한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바다에서 일하기보다는 좀 더 편하고 안전한 육지에서 일하는 것이 여느 뱃사람들의 평범한 바람일 텐데, 그는 여전히 바다 사나이다. 때로는 국제 옵서버 요원으로서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조업 관리를 감독하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여전히 현역 선장으로 남아 있다. 그의 삶이 온통 바다와 결부되어 있고, 지금까지 난바다 위에 점철된 삶이며, 시인의 살아온 삶의 여정이 푸른 바다 심연에 감춰진 망간단괴manganese nodules처럼 단단하게 뭉쳐져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오롯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p.195

민중항쟁과 그 과정에서 비롯된 민간인 학살 문제는 그 피해 사실과 정권의 반인권적 폭력성을 밝히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항쟁의 발발 배경과 원인 그리고 주체를 명확히 밝혀 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항쟁 정신이 올바로 계승될 수 있도록 역사적 자리매김을 정확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도청 사수를 앞두고 윤상원 열사가 했던 “(…) 오늘 여러분이 목격한 이 장면을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줘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싸우다 죽었는지 역사의 증인이 돼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떠올려 보면 살아남은 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또 작가라면 어떤 책임과 소임을 다해야 하는지 그 답이 명확해진다.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다시 떠올리는 것도 유구한 역사 속에 민중의 삶을 담대히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작가뿐만 아니라 이 땅을 살다 간 민중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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