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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품위를 지키며 엄마로 사는 법

: 워킹맘 10년 차가 되어서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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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52*225*20mm
ISBN13 9791156365594
ISBN10 115636559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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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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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체력이 약해 늘 한계를 느껴 우울하다고 여기던 시간을 돌아보니, 사실 그때가 나를 많이 성장하게 했던 시기였다.
--- p.7

육아에, 일에, 역할에 지쳐 내가 힘들다 보니 참다 참다 힘에 부치면 남편 험담이 저절로 나왔을 뿐이었다. 남편도 나도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애초에 내가 과도한 요구를 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남편 탓을 한 것처럼 남편 역시 내게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핑퐁처럼 불만을 주고받아 온 우리 집이 된 게 아닐까? 이제 내게 다가온 그 마음에서 그간 표현에, 행동에 미숙했던 남편과 내가 어렴풋이 보였다.
--- p.37

아이들 육아가 힘들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아이의 주 양육자는 누구여야 하는가? 내 일이 아닌 동료 워킹맘에게는 아이는 엄마가 돌봐야 한다고 내 의견을 말하곤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조부모나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각자의 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 아이뿐만 아이라 부모에게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생각해 그 환경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한다면 나중 그 일을 돌아보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 거 같다.
--- p.50

내가 참을 수 없었던 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소비였다. 일종의 보상심리였는지 모르겠지만 부부를 위한 소비는 절약을 하더라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책과 장난감 등의 육아용품을 사주고 싶었던 거다.
--- p.54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닌지, 그래서 내가 아이들과 친구같이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더 인기를 얻고 싶어서 아이들의 요구사항에 호응을 해주다가 지쳐서 화를 냈던 건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 p.61

어쨌든 귀해진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온갖 정성을 들이고 많은 것을 대신 해주고 있으니 아이의 권리도 점점 커져 주장이 매우 강해지는 거다. 생각해 보면 내가 그렇게 아이를 키운 원인 제공자면서 ‘왜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지’ 친정엄마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었던 거다. 귀하게 크는 요즘 세대의 아이들이 나와 같을 수는 없다는 걸 인정은 하지만 부모인 내가 먼저 아이로부터 독립하는 게 시급하다는 걸 친정 부모님과의 대화로 알게 됐다.
--- p.65

내가 아이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주듯 어느덧 나도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아이가 성장할수록 힘이 되어 주는 논의와 대화가 가능한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거, 그것만으로도 이미 나는 내 인생에 큰 선물을 받았다. 결혼하면서 그렇게 원했던 내편, 어느새 아이들이 내편이 되어 있었다. 나도 언제까지나 건강한 비판을 줄 수 있는 네 편이 되어 줄게, 아이들 그리고 남편에게도 나는 오늘도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
--- p.82

이 당시 무엇이 문제였던가를 생각해 보면 남편이나 엄마인 내가 부모로서의 역할이 아닌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화를 내고 있다는 거였다. 우리가 부모로서의 역할로 아이를 대하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같이 화를 다루고 있다는 거, 부모의 눈높이는 아이가 화를 내면 저 아이가 화가 났구나를 읽어주어야 교육인데 아이와 똑같이 나도 화를 내면 내 역할에서 실패한 거였다. 그걸 인식한 후에 내가 부드럽게 말을 하면서 아이도, 남편도 부드러워지고 그래서 나는 역할의 중요성이 부모로서 얼마나 큰지 배우게 됐다.
--- p.92

홍수처럼 넘쳐나는 매체에 이리저리 이끌리다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게 아닌 규칙을 정하고 멈출 줄 아는 습관을 만드는 과정을 나는 아이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가르칠 것이다. 그래야 동전의 양면처럼 편의성과 해악이 되는 기능을 구분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믿기에,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p.98

혹시 외동을 두고 둘째 출산을 망설이는 독자분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몸의 육아전쟁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고 형제의 존재 기쁨은 부모가 지상에서 사라져도 계속되니 깊이 생각해 결정하셔도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p.103

일관적인 엄마의 태도가 아이들에게는 곧 규칙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된 거다. 그러고 나니 아이들의 태도를 받아들이는 수용성, 즉 내 태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아이들이 그 규칙에 예외가 없다는 걸 알게 되니 내 교육관이 점차 아이들의 태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는 결국 감정에 기대 헌신이나 바람으로 교육하는 게 아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규칙이 점점 더 나를 평안하게 한다는 지혜를 알게 된 거다.
--- p.114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기만을 위한 헌신이 아닌 나 자신의 몸을 돌보기가 우선시 되어야 했던 걸 간과하며 겪었던 시행착오.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로서 무조건 아이들 먼저를 외치다 내 안의 내가 하는 말을 외면하면 더 공격적이고, 마음이 가난한 태도를 보여주게 됐던 거다. 음식에 대한 내 관심은 그런 계기로 시작 됐지만 더 많은 것들에 대한 탐구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외친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내 몸이 하는 말에 먼저 집중하라고 말이다.
--- p.132

그런데 일련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건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이 있다는 거다.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며 만나면 즐겁게 그 시간에 충실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돕고, 기쁜 일은 함께 하며, 그렇게 부모 자식 간의 정을 나누며 평생을 봐야할 가족이었다. 그래서 명절이나 생일 등 특별한 일이 없어도 나는 매달 손주들과 부모님을 찾아뵙는다. 부모님과 함께 좋은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시간, 손주들과 계실 때 보여 주시는 그 따듯한 미소, 앞으로 얼마나 더 건강하실지 아무도 모르지만 오래, 건강하게 그 행복을 누려 드리고 싶다. 한 달에 한 번씩 휴가를 내서 자주 부모님을 뵙는 거, 내가 최선을 다해 전하는 부모님에 대한 내 사랑이다.
--- p.141

가족을 돌본다는 이유로 내 어깨에 그들의 돌봄을 짊어지며 거절을 못 하는 건 결국 내 에너지를 소진 시키는 거였다. 엄마와 아내의 역할에 매몰되어 자기연민에 빠져도 아이들은 어느덧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며 성장했고 세상은 너무도 평온했다. 누가 내게 그렇게 살라고 했던가? 처음에는 남 탓을 했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역할의 범위를 정하지 않고 엄마와 아내의 삶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았던 결과가 가져온 공허함이었다. 나를 먼저 돌보면서, 그래도 나는 여전히 아이들을 사랑했고 남편을 존중했다. 변화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 지었다는 거다. 그래야 우리 가족이 함께 멀리 갈 수 있을 테니.
--- p.144

불평을 할 때 나를 잘 살피고 어떻게 이 상황을 함께 나눌 수 있을지를 다시 여유 있게 생각해 요청을 하는 거, 힘이 들 때 짜증내며 인상 쓰는 엄마가 아닌, 더 어른답게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펴 가족에게 부드럽게 요청하는 엄마의 이미지는 어부지리로 얻어 가는 지혜로움인 듯 해 나는 이제 화가 날 때 나와의 대화를 먼저 해 보게 됐다.
--- p.135

아이에게 돈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거, 또 그 돈을 어떻게 저축하고 투자해 기부를 하며 나눌 것인지 등. 아이와 돈에 대한 대화를 꾸준히 하는 모습은 돈의 중요성을 알려주기에 아주 좋은 부모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또 아이를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생산 활동을 하는 부모의 모습 또한 우리 아이를 부자로 만들 수 있는 시작점이다.
--- p.196

여러 좌충우돌 육아기지만, 또 아이들의 성장기에 따라 계속되겠지만 누군가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이 둘을 세상에 탄생시킨 일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 아이 둘을 잘 성장시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내겐 남편과 나, 아이들과 명문가를 이루고 싶은 새로운 꿈이 생겼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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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모두 그렇듯, 사랑으로 결혼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수많은 질문에 대답을 해온 가정성장 기록이다. 남편과 두 아이가 함께 하는 작가의 정원에 온 정성을 기울여 엄마와 아내의 역할을 넘어 비로소 품위의 꽃을 피워낸 여정. 『내 품위를 지키며 엄마로 사는 법』 필독을 권한다.
- 정예서 (『유쾌한 가족레시피』저자, 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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