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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7월 0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170*224*20mm |
| ISBN13 | 9788967998219 |
| ISBN10 | 896799821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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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설정환매 없이 투자자간 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펀드매니저가 기초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필요가 없기에 펀드 설정 환매 시 발생하는 매매 수수료나 세금이 절약된다.
아울러 ETF는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편의성 때문에 실제 보유한 기초 자산의 유동성보다 ETF가 더 높은 유동성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도 있다. 실례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채권 시장에서 채권을 사고 팔아야 할 딜러인 대형 IB은행들이 금융 위기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미국의 채권시장 자체가 멈춰서다시피 했는데, 이때 해당 채권을 담고 있는 미국투자등급회사채 ETF와 하이일드 채권 ETF가 IB은행이 아닌 ETF 유동성공급자들에 의해서 거래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숨통을 터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Chapter 1. ETF 처음 만나기」 중에서
최근에 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펀드 보수 외에 ETF 내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의 매매시 발생하는 매매비용과 지수 산출기관에 지급하는 지수 사용료, 펀드가 의무적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펀드 감사비용 등이 포함된 기타 비용까지도 추가로 확인하여 비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펀드 보수는 낮아 보이지만 기타 비용이 높아 실제로 투자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높은 기타 비용의 원인은 펀드 내에서 주식과 채권 등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매매 수수료와 스왑 거래에 따른 스프레드 비용 등이 있다. 참고로 기타 비용의 경우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니 기타 비용을 일일이 찾아보기 어려운 투자자들은 순자산이 큰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Chapter 2. ETF 기초 지식 쌓기」 중에서
좋은 ETF란 무엇일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펀드 매니저가 운용을 잘해서 ETF의 순자산가치가 지수와 ‘추적오차’없이 잘 운용되고, 시장에서의 유동성 및 호가 관리가 원활하여 ETF의 순자산 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인 ‘괴리율’이 적은 ETF가 좋은 ETF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이런 ETF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동일한 지수를 추적하는 ETF의 추적오차와 괴리율을 투자자가 일일이 비교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800개가 넘는 ETF의 추적오차와 괴리율을 투자자가 직접 일일이 비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ETF를 고르는 손 쉬운 방법은 순자산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통해 많은 자산이 모였고, 거래도 활발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 「Chapter 3. ETF 심화 학습」 중에서
출근한 지 2주 만에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하겠다”고 퇴사 통보를 하게 되었다. 보통은 아직 수습인 사원이 퇴사한다고 하면 별다른 면담없이 그냥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일 텐데, 사원증을 반납한 후에 당시 인사와 재무를 총괄하던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관리임원)께서 잠시 회의실로 들어오라면서 퇴사 처리 후 면담이 시작되었다. 이미 떠나기로 해서 사원증도 반납한 나에게 그분은 “어린 사람이 고작 2주 해보고 포기하는 게 말이 되냐? 이런 자세로 일하면 어디서도 성공하지 못한다. 다른 곳에서는 이러지 말라”며 훈계를 하셨다. 그 순간 머릿속에 인생의 두 가지 선택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가만히 있다가 이 회의실을 나가면 영영 나는 여기 이 사무실과 이분들을 못 보고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다….’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던 도중 문득 말씀드렸다.
“죄송한데, 저 그냥 다시 다니겠습니다.”
“으…응? 뭐라고?”
“퇴사하기로 한 거 취소하겠습니다.”
“어 그래? 어이~ 인사팀장, 얘 그냥 다닌다는데? 이 서류 찢어버려.”(퇴직원을 흔들며)
그렇게 나의 삼성투자신탁운용에서의 회사 생활이 다시 시작되었고, 2019년 10월까지 무려 17여 년을 이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
마음을 고쳐 먹고 열심히 일한 결과, 운좋게 나는 입사한 지 1년여 만에 자산운용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채권운용본부의 ‘채권트레이더’로 발탁되어 채권 운용의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울러 ETF는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편의성 때문에 실제 보유한 기초 자산의 유동성보다 ETF가 더 높은 유동성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도 있다. 실례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채권 시장에서 채권을 사고 팔아야 할 딜러인 대형 IB은행들이 금융 위기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미국의 채권시장 자체가 멈춰서다시피 했는데, 이때 해당 채권을 담고 있는 미국투자등급회사채 ETF와 하이일드 채권 ETF가 IB은행이 아닌 ETF 유동성공급자들에 의해서 거래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숨통을 터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Chapter 1. ETF 처음 만나기」 중에서
최근에 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펀드 보수 외에 ETF 내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의 매매시 발생하는 매매비용과 지수 산출기관에 지급하는 지수 사용료, 펀드가 의무적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펀드 감사비용 등이 포함된 기타 비용까지도 추가로 확인하여 비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펀드 보수는 낮아 보이지만 기타 비용이 높아 실제로 투자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높은 기타 비용의 원인은 펀드 내에서 주식과 채권 등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매매 수수료와 스왑 거래에 따른 스프레드 비용 등이 있다. 참고로 기타 비용의 경우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니 기타 비용을 일일이 찾아보기 어려운 투자자들은 순자산이 큰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Chapter 2. ETF 기초 지식 쌓기」 중에서
좋은 ETF란 무엇일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펀드 매니저가 운용을 잘해서 ETF의 순자산가치가 지수와 ‘추적오차’없이 잘 운용되고, 시장에서의 유동성 및 호가 관리가 원활하여 ETF의 순자산 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인 ‘괴리율’이 적은 ETF가 좋은 ETF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이런 ETF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동일한 지수를 추적하는 ETF의 추적오차와 괴리율을 투자자가 일일이 비교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800개가 넘는 ETF의 추적오차와 괴리율을 투자자가 직접 일일이 비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ETF를 고르는 손 쉬운 방법은 순자산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통해 많은 자산이 모였고, 거래도 활발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 「Chapter 3. ETF 심화 학습」 중에서
출근한 지 2주 만에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하겠다”고 퇴사 통보를 하게 되었다. 보통은 아직 수습인 사원이 퇴사한다고 하면 별다른 면담없이 그냥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일 텐데, 사원증을 반납한 후에 당시 인사와 재무를 총괄하던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관리임원)께서 잠시 회의실로 들어오라면서 퇴사 처리 후 면담이 시작되었다. 이미 떠나기로 해서 사원증도 반납한 나에게 그분은 “어린 사람이 고작 2주 해보고 포기하는 게 말이 되냐? 이런 자세로 일하면 어디서도 성공하지 못한다. 다른 곳에서는 이러지 말라”며 훈계를 하셨다. 그 순간 머릿속에 인생의 두 가지 선택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가만히 있다가 이 회의실을 나가면 영영 나는 여기 이 사무실과 이분들을 못 보고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다….’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던 도중 문득 말씀드렸다.
“죄송한데, 저 그냥 다시 다니겠습니다.”
“으…응? 뭐라고?”
“퇴사하기로 한 거 취소하겠습니다.”
“어 그래? 어이~ 인사팀장, 얘 그냥 다닌다는데? 이 서류 찢어버려.”(퇴직원을 흔들며)
그렇게 나의 삼성투자신탁운용에서의 회사 생활이 다시 시작되었고, 2019년 10월까지 무려 17여 년을 이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
마음을 고쳐 먹고 열심히 일한 결과, 운좋게 나는 입사한 지 1년여 만에 자산운용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채권운용본부의 ‘채권트레이더’로 발탁되어 채권 운용의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 「Chapter 4. ETF 투자 시작하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국시장을 넘어 Global Market까지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ETF시장의 거물 김남기 대표가 드디어 책을 냈다.ETF는 그 출발 자체가 파괴적 혁신이다. 저비용으로, 즉시, 더구나 쉽게 여러 종목을 한 번에 사고 팔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세상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지금은 쏟아져 나오는 상품의 수, 다양함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단련해 온 그의 혜안이 투자세계를 안내하는 완벽한 지도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자랑스럽고 기쁘다.
자랑스럽고 기쁘다.
- 박현주 (미래에셋 Founder, 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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