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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가지에서도 꽃은 피더라

낮은 가지에서도 꽃은 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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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0*210*20mm
ISBN13 9788989449973
ISBN10 8989449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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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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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이란 극복하기보다 타협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내 몸과 마음에 하루씩을 걸고
타협하는 것,…… 그렇게 하루씩, 하루씩 살아간다.
--- 「하루씩 살아간다」중에서

한 번씩 앓으면서 조금씩 더 외로워진다. ‘사람은 철들수록 외로워지고, 외로워질수록 현명해진다.’라고 하지 않던가. 아프면서 외로워지는 것, 그리고 하나씩 포기하는 것, 그것이 노년이 아닐까. 제비꽃은 돌아오고, 노인은 앓고, 어쨌거나 봄날은 간다.
--- 「제비꽃과 봄 감기」중에서

노년은 소멸의 시기이다. 소멸은 겸손과 너그러움을 가르친다. 노년의 겸손에는 주어지는 보상이 있다. 한 발짝 물러나서 보면, 무심히 지나쳐 버린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소박한 것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미처 몰랐던 사물의 속내를 알게 되어 혼자서 끄덕이고, 무릎을 치는 일도 있다. 고마운 일들도 너무 많아졌다. 노년의 하루하루에 버겁고 고깝고 소외되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깨달음이 주는 소소한 기쁨도 있다.
--- 「겸손과 너그러움을 배우는 소멸의 시간」중에서

‘즐거움이나 기쁨 같은 감정으로 슬픔을 극복하려고 한다면 거짓 감정으로 참된 감정을 덮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이다. 슬픔이 지극해진 후에야 슬픔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옛 선지식은 말한다. 그런데 끝없는 행복이 없듯이 끝없는 슬픔도 없다. 세상없는 슬픔이라도 시간의 무상성을 비켜 갈 수는 없다.
--- 「슬픔은 양도할 수 없다」중에서

1993년 스님이 입적하셨을 때 우리 집 거사와 함께 해인사에 갔다. 퇴설당에 들어가 스님의 육신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다비장에 가서 연화대에 불이 들어갈 때 가르침대로 살겠다고 말씀드렸다. 성철 스님은 평소에 말씀했다. “내가 무에 잘났다고 내 만날래문 삼천 배 하라고 하겠나? 다 지들 수행하라고 그라는 거지.” 스님은 늘 ‘자기를 바로 보라’고, ‘남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쳤다.
외람된 말이지만, 나는 스님이 내 친아버지 같았다. 무슨 말을 해도 다 긍정해 주실 것 같았다. 등 뒤로 가서 어깨를 주물러드리고 싶었다. …
돌이켜 보니, 고비마다 내가 만난 선지식들이 머뭇거리는 내 등을 떠밀어 앞으로 나가게 했다. 부처님법을 만나 그 안에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법을 배웠다. 그 힘으로 이 풍진 한 세상을 살아냈다. 부처님과 선지식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나의 삶 나의 불교」중에서

힘든 것, 손해 보는 것은 참아냈지만 모욕을 참아내지 못해 화를 낸 순간도 있었다. 곧 알아차리고 참회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일! 나를 내려놓는다는 일이 이리도 어려운 것을. 순경계와 역경계가 날줄과 씨줄처럼 엮여 있어 맨땅을 구르는 우리에게 흙을 묻히기도 하고 털어주기도 하던 그 길. 황혼 녘의 우리 부부에게 어떤 힘든 순간이 다가와도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되찾게 해주는 값진 체험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 「산티아고 수행의 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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