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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성 이후

: 우연성의 필연성에 관한 시론

[ 반양장, 개정증보판 ] 바리에테신서-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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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8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130*190*30mm
ISBN13 9791192986241
ISBN10 119298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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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를 정하자. ―우리는 인간 종의 출현에 선행하는―심지어 집계된 지구상의 전 생명 형태에 선행하는―실재 전부를 선조적인 것이라고 명명한다. ”

“과학자는 자신이 기술하는바 선조적 사건이 확실히 일어났다고 단호한 방식으로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적어도 칼 포퍼 이래 우리는 실험과학을 통해 발전된 모든 이론이 원리상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더 다듬어지거나 경험에 더 일치하는 이론을 위해 선행하는 이론이 거부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진술이 참이라고 가정할 이유가 있다고 과학자가 생각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사건은 결과적으로 그가 기술하는 바대로 일어났을 수 있고, 또 다른 이론이 그의 기술을 밀어내기 전까지 그가 재구성한 기술로 사건의 실존을 인정한다는 건 합법적이다. 그리고 어찌 되었든 그의 이론이 거부된다면, 이는 여전히 선조적 영역에 대한 또 다른 이론을 위해서, 그 또한 참이라고 가정된 또 다른 이론을 위해서일 뿐이다. 그러므로 데카르트적 관점에서, 선조적 진술들은 실험과학이 발전하는 가운데 주어진 어느 순간에 바로 그 과학에 의해 유효성을 인정받는 한 그 지시물들이(과거의 것이라고 할지라도) 실재로서 제시될 수 있는 진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문을 이렇게 재정식화할 수 있다. 어떤 조건에서 우리는 현대 과학의 선조적 진술들을 합법화할 수 있는가? 이것은 특수성을 지닌 선험적 방식의 질문이다. 그리고 그 특수성이란 선험적인 것의 포기를 제1조건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 질문은 우리가 선조성을 문제처럼 여기지 않는 두 가지 방식인 소박한 실재론과 상관주의적 능란함, 모두에 대해 동등하게 거리를 유지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소박한 실재론자와는 반대로) 상관관계적 원환의 외관상 피할 수 없는 힘을, 그리고 (상관주의자와는 반대로) 그러한 상관관계적 원환과 선조성의 돌이킬 수 없는 양립 불가능성을 머릿속에 새기고 있어야 한다. 요컨대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비-철학에 비해 철학이 갖는 이점은, 강력한 의미에서, 철학자만이 선조적 진술의 오로지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 대해 놀라워할 수 있다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선험적인 것의 덕은 실재론을 환영적인 것으로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몹시 놀라운 것으로― 사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참된, 그런 자격에서 근본적으로 문제적인 것으로―만드는 데 있다.”
--- 「선조성」 중에서

“이제는 형이상학적 질문들을 제기하는 게 중요하지 않은데, 왜냐하면 그 질문들은 질문의 외양만을 가진, 혹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시효를 상실한 질문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궁극적으로 형이상학에 대한 질문들이거나 그것과 관련된 질문들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형이상학적 질문들의 불용성[해결 불가능성]에 대한 현대적 믿음이 이성 원리에 대한 항구적 믿음의 결과일 뿐이라는 것을 포착한다. 왜냐하면 사변은 결국 그와 같은 존재의 궁극적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계속해서 믿는 자만이 또한 형이상학적 질문들이 그 어떤 해결의 희망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한 대답의 본질이 하나의 원인, 하나의 필연적 이유를 발견하는 데 있다고 믿는 자만이 그러한 문제들이 해답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정당하다. 사유의 한계들에 대한 담화, 이제 우리는 그것이 형이상학에 대한 부인을 유지하는 태도에서 유래한다는 것을 안다. 따라서 형이상학의 진정한 종언은 용해로부터 과거의 질문들의 침전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획처럼 우리에게 드러난다― 결국 형이상학적 질문들은 최고의 합법성을 되돌려 받게 된다. 왜냐하면 형이상학의 질문들을 해소하면 할수록, 우리는 형이상학의 본질을, 형이상학이 자신의 근본적인 공준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의 산출처럼 이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오로지 이성 원리의 포기만이 형이상학적 문제들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흄의 문제」 중에서

“틀림없이 사람들은 이와 같이 공식화된 질문이 여전히 모호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의도propos는 여기서 해결 그 자체를 다루는 게 아니었다. 과학의 코페르니쿠스주의와 철학의 프톨레마이오스주의 사이의 불일치가―그러한 분열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부인否認들이 무엇이든지 간에―한없이 깊어만 가고 있는 시점에서, 사유의 절대적 영역을 재발견하는 게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급하다는 것을 설득시키려는 시도만이 우리에게 중요했다. 흄의 문제가 독단주의적 잠으로부터 칸트를 깨어나게 했다면, 사유와 절대적인 것 사이의 화해를 약속하는 선조성의 문제가 상관주의적 잠으로부터 우리를 깨어나게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보자.”
--- 「프톨레마이오스의 복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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