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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

: 이호철의 교실 혁명

[ 30주년 기념 고침판 ] 살아있는교육-47이동
이호철 | 보리 | 2024년 06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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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60g | 153*225*16mm
ISBN13 9791163143567
ISBN10 116314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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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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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 나온 지 벌써 30년이 되었습니다. 내가 처음 재미있는 숙제를 내줄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도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공부에 찌들어 있었지요.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한동안 아예 학과 숙제를 내주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오히려 “숙제 좀 내줘요!” 하며 보채는 거예요. (……)
나는 자꾸 숙제를 내 달라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툭 던졌습니다.
“정 그렇게 숙제가 하고 싶다면 들판이나 산에 가서 소리 세 번 크게 지르고 와.” 아이들은 이게 무슨 숙제냐고 하면서도 이런 것쯤이야 누워서 떡 먹기라며 좋아했어요. 장난처럼 내준 숙제를 한 아이들 반응이 뜻밖이었습니다. 너도나도 소리 지르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는 겁니다. 또 이런 숙제를 내 달라고 했어요. --- 「고침판 머리말」 중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그 많고 많은 단편 지식들을 다 집어 넣었다 한들 무얼 하겠나. 남보다 더 많이 머릿속에 집어넣어 시험 점수를 잘 받았더라도 그런 단편 지식들은 얼마 가지 않아서 쓸모없게 되기도 하고, 자라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것도 많다. (……)
또 창조성을 일깨우는 일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억지로, 짜여진 틀에 맞춰 무엇이든지 하면 창조성은커녕, 그러잖아도 상처투성이인 인간성까지도 더욱 상처받게 할 수 있다. 창조성은 끝없이 열려 있는 공간에서 하고 싶어서 스스로 하는 일에서 나오는 것이다.
--- p.28~29

재미있는 숙제거리는 아이들 생활에서 찾는 것이 좋다. 재미있는 숙제뿐만 아니라 학과 숙제도 아이들 생활에 맞게 고쳐서 내주면 살아 있는 공부가 될 것이다. 또, 아이들 스스로 재미있는 숙제거리를 찾도록 하는 것도 좋다. 자기들 스스로 정한 것은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기 때문이다.
--- p.33

‘엄마 발은 너무 불쌍하다. 내 동생 발과 내 발은 튼튼한데 엄마 발은 다 늙어 빠졌다. 꺼칠꺼칠하고 너무 차가운 발…….’ 하고 생각했다. 엄마의 발을 보면 우리 식구들을 알뜰하게 보살피고 돈도 벌려고 얼마나 애쓰는가를 알 수 있다. 이 꺼칠꺼칠한 발이 고맙다.
--- p.40

“야아.”
“진정한 친구 사귀고 싶다.”
“나대로 무언가를 해 보고 싶다!”
떠나가도록 소리를 질렀다. 세 가지 모두에 뜻이 있다.
첫째는 학교, 학원 갔다 오면 6시 30분으로 항상 시간에 쫓겼다. 그래서 내 마음이 홀가분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는 유치원 때부터 우리 학교에 다녔다. 6년 반 동안 진정한 친구가 없다. 어떤 때는 따돌림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기의 고민 같은 걸 진심으로 친구와 이야기하려고 털어놓는 그런 친구가 없어 섭섭하다.
세 번째, 학교에서나 어디에서나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로봇처럼 따랐다.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내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한 가지 목표를 세워 끝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정신으로 무엇을 하고 싶다.
짧은 시간에 세 가지 하고 싶은 말을 했지만 하나하나에 뜻에 다 있었다. 넓고 푸른 들과 햇살이 내 마음을 뚫어 보는 것 같았다. 가끔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도 마음을 풀기엔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 p.79

다 알고 있겠지만 빈 밭 가장자리에 땅을 파 보니 농사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해 비닐을 썼나 보다. 땅을 파니 비닐이 한 번 파는데 50센티미터 정도 나왔다. 또 돌이 있는 곳엔 농약 빈 병과 깨진 유리병이 많았다. 이런 것들은 누가 이렇게 했을까? 아마 농촌 사람들일 것이다. 난 농촌 사람들이 깨끗하고 모든 일에 착실하며 절약하는 정신만 있는 것 같았는데 ‘와아’ 농촌 사람들이 이렇다니 나는 실망이 너무나 컸다. 난 잠시 동안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도시 사람들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온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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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숙제’는 교사가 배움의 알맹이를 잘 풀어낸 본보기다. 학생은 ‘재미있는 숙제’를 실천한 뒤 글쓰기로 정리하면서 자기만의 뜻을 펼친다. 글쓰기에는 두려움, 기쁨, 뿌듯함, 부끄러움 같은 느낌뿐 아니라 조사, 관찰, 실험, 기록 같은 탐구 방법과 비교, 예측, 성찰, 다짐 같은 생각이 들어 있다. 협력, 의사소통, 문제 해결, 창의 같은 미래 역량이 살아 있다. 교실을 넘어 학년, 학교, 동아리 같은 배움터에서 살려 쓸 수 있다. AI를 비롯해 디지털 교육도 학생이 겪어 내는 배움 과정에 녹아들 때 그 뜻이 살아날 수 있다. ‘재미있는 숙제’는 다시 발견한 교육 과정의 오래된 미래다.
- 김영주 (경기도 양평군 서종 초등학교 교장)
30년 전 어린 교사였던 나는 이호철 선생의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을 보며, 교재 연구와 지식 속에 갇힌 나 자신을 발견했다. 선생의 숙제를 흉내 내며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르침이며 배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선생의 마음을 따라 30년이 넘게 교사의 삶을 살아왔다.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나이에도 그의 숙제는 내 삶의 숙제이다.
- 양재욱 (경남 양산시 동면 초등학교 교장)
요즘 아이들 삶을 보면 참 안타깝다. 공부와 학원에 지친 아이들, 30년 전과 견주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숙제’가 가능할까? 그런데 ‘재미있는 숙제’를 내면 숙제도 재미있음을 알게 된다. 토론도 하고, 땀 흘려 일하기도 하고,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30년 동안 이 책은 많은 교사들에게 길잡이였다. 교사도, 아이들도 함께 즐거운 숙제! 지금도 아주 유효하다.
- 윤일호 (전북 진안군 장승 초등학교 교사)
이 책이 나온 지 벌써 30년이 흘렀다. 한 세대가 흘렀어도 지금 교실에서 살아가는 우리 선생님들이 다시금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다. 숙제들 하나하나도 재미있지만, 이호철 선생님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과 마음길을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점점 메말라 가는 교실살이에 새로운 눈과 따뜻한 마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이선구 (경기도 양평군 양동 초등학교 고송분교 교사)
선생을 하면 할수록, ‘시간이 흘러도 교육하는 가치, 참되게 살고 둘레를 사랑하며 땀 흘려 놀고 일하는 가치는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에 나오는 숙제에는 하나같이 교육하는 가치가 잘 담겼어요. 앞선 경험을 오늘에 맞게 다듬는다면 내 것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에요.
- 이영근 (경기도 안산시 석호 초등학교 교사)
30년 전 이 책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내겐 샘물이었다. 교사라면 누구나 잘 해 보고 싶은 학급 운영. 나도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여러 학급 운영 자료와 기법들을 적용해 보았지만 마뜩찮았다.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은 달랐다. 효과 만점이었다.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아이들도 교사도 행복한, 해 보고 싶은 것들투성이었으니까. ‘식구들 발 본뜨기’, ‘발 씻어 드리기’는 아이들이 숙제라 당당하게 말하면서 식구들을 끌어들여 같이하는 공동 작업이었다. 접촉 결핍으로 사람과 자연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이 시대에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은 선생님이 교실에서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 주순영 (강원도 원주시 태봉 초등학교 교감)
“뭐 할라고? 또 조사하나? 조사할 것도 많다.” ‘재미있는 숙제’에는 ‘조사하기’가 참 많습니다. 재미있는 숙제가 재미있기만 한 건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부모님 잔소리 다 이겨내고 재미있는 숙제를 열심히 합니다. ‘재미있는 숙제’는 어린이의 삶과 어린이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어 줍니다. 힘껏 살아갈 힘을 길러 주는 공부,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돕는 공부들이 차곡차곡 모여 있습니다. 참된 삶을 가꾸는 공부는 30년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소중한 공부거리입니다.
- 최연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을 자연 속으로, 세상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는 숙제가 있다. 이호철 선생님이 내주는 ‘재미있는 숙제’다. 겪어보기, 들어보기, 관찰하기, 살피기 …….
숙제한 것을 떠벌리는 아이도, 숙제를 보아주는 교사도 행복하다. 아이의 눈길 손길 발길이 닿은 나무도, 공사장에서 시멘트 뒤적이는 아저씨도 행복하다. 온몸으로 삶과 자연을 만나고 싶은 이들, 이호철 선생님이 내주는 재미있는 숙제 한 가지씩 받아 가시길.
- 탁동철 (강원도 속초시 대포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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