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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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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 바르고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 세계 공통의 지혜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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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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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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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43MB ?
ISBN13 9788960513839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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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임신이 쉽지 않았고 남편인 데이비드도 많이 힘들어했다. 첫 아이를 갖기까지 우리는 난임으로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을 사랑했고 엄마가 될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마침내 임신을 했다. 하지만 아이의 생존을 확신하기 힘들었다. 임신 7개월이 되자 하혈이 너무 심해서 의사는 아이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자그마한 벤저민이 태어나 내 팔에 무사히 안겼을 때, 내 안의 강렬한 보호 본능을 깨운 아이의 크고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와 헝클어진 검은 머리, 호기심에 가득 찬 표정을 본 순간 그제야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벤저민을 잘 자란 아이로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본문 11쪽

자녀 양육에 쏟은 전례 없던 투자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걱정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들은 자율성과 자립 능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심지어 성숙한 나이가 되어서도 계속된다. 부모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아이들을 올바르게 양육하는 방법에 대한 신념은 부모의 우울증과 스트레스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다른 나라의 방식을 이상화하거나(프랑스식 육아가 결점을 찾을 수 없는 관대한 방식이라고 묘사한 파멜라 드러커맨(Pamela Druckerman)의 책 『프랑스 아이처럼』이 좋은 예다) '옛날에는 좋았는데’라는 식으로 과거를 그리워하게 된다. -본문 18쪽

취침 전에 의무적으로 책을 읽어 주는 행위도 모든 문화권에 존재하는 취침 의식이 아니다. 대만에서 그림책, 특히 잠자리에 드는 데 대한 내용을 담은 그림책들은 서양 그림책을 수입해 번역한 것이 대부분이다. 잠자리에 드는 것이 독립된 의식이라는 생각은 대만 아이들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번역된 그림책에는 주로 아이들이 밤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물건 하나하나에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푹신푹신한 동물 인형에 둘러싸여 또는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끌어안고, 잠이 들기 전에 부모에게 밤인사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심지어 미국의 한 유명한 그림책에는 아이가 독립된 방에서 부모와 떨어져 혼자 자는 동안 개는 아이의 부모와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장면이 등장한다. 많은 미국인들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장면이지만 다른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의 눈에는 깜짝 놀랄 일이다. -본문 61쪽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 중 가장 어렵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스스로 경계를 정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기준선을 그어 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그래’라는 말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서 조금 부족하더라도 만족할 줄 아는 지혜, 처치하기 곤란한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 진짜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일하고 저축하면서 얻는 만족감을 박탈하는 것이다. -본문 96쪽

일본의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반장이 반 아이들을 자리에 앉힐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조용히 기다려 준다. 저학년 교실에서 나는 이런 작업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10분에서 20분이 걸리기도 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아무리 답답하고 불편해도 교사들은 끝까지 개입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이 광경을 목격했을 때 나는 교실 앞으로 걸어 나가 직접 학생들을 조용히 시키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그러나 나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어른이 말했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순종하는 법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개념에 기초한 계획된 전략임을 알게 되었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제하는 법을 배우길 원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이다. -본문 195쪽

브리트니는 미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광경을 봤다. 네 살 된 아이가 놀이집 지붕에 혼자 올라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교사를 찾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브리트니와는 달리 스웨덴 엄마들은 태평하게 지붕 위의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이가 떨어질 수도 있었지만 스웨덴 엄마들은 아이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경고를 하지 않았다. 스웨덴에서 아이는 그저 난생처음으로 주어진, 부모들이 소리쳐 알려 주는 규칙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직관에 의존해 마음껏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은 것뿐이었다. -본문 202쪽

초기 유년기에 어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뇌는 유년기 내내 (심지어 그 이후까지) 성장한다. 아이의 뇌 발달을 가속화하려는 부모의 시도로 아이 뇌가 실제로 좋아졌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에게 매일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그림 카드나 모차르트 음악이 더 좋다는 뜻은 아니다. ‘모차르트 효과’ 마니아들을 낳은, 고전음악의 효능에 대한 연구에 참여했던 한 연구자는 훗날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며 성장한 아기들이 더 똑똑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것은 아기들이 아니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였다. -본문 225쪽

해가 낮게 뜨는 덴마크의 겨울, 숲 유치원 아이들은 햇볕을 쬐러 바닷가로 나갔다. 물에 들어가고 싶다는 소녀에게 교사는 천천히 설명했다. “물에 들어가려면 바다 위의 얼음을 깨야 하고 몸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이 작은 것밖에 없는데 괜찮겠니?”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옷을 벗자 아이들 몇 명이 소녀를 따라 옷을 벗었다. 교사들은 아무 말 없이 아이들을 지켜보았고 아이들이 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얼음을 깨 주었다. 아이들은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발에 닿자 소리를 지르고 웃음을 터트렸다. 아이 중 누구도 물속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이들은 겨울 바다가 얼마나 차가운지 확실히 배웠다. 아이들을 인솔한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이 밖에서 놀기에 나쁜 날씨라는 건 없어요. 그저 나쁜 옷만 있을 뿐이에요.” -본문 243쪽

일본에서 장마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 나는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을 아이들을 데리러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창밖을 내다보았다. 아침에는 날이 맑았고, 일기예보를 깜박하고 확인하지 않아서 아이들은 우산을 가져가지 않았다. 매일 등하굣길에 1마일(약 1.6킬로미터)을 걷는 것은 좀 지나친 것 아닐까? 심지어 지금은 비까지 내리는데?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아이들이 집에 도착한 것이다. 일곱 살 다니엘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책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는 비옷을 입어서 하나도 젖지 않았고, 아홉 살 벤저민은 학교를 나서기 전에 우산을 빌렸다. 신발은 흠뻑 젖었지만 두 아이 모두 무사했다. … 그 여름, 퍼붓는 비를 뚫고 집까지 걸어온 일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집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본문 374쪽

아직 어린 두 아들이 절대로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가르치던 때였다. 그 당시 한 엄마는 자신의 여섯 살 된 딸이 도쿄에 있는 사립학교까지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등교한다고 말했다. 여섯 살짜리 꼬마가? 나는 순간 너무 놀라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나는 우리 집 아이들이 최소한 열 살이 될 때까지는 절대로 혼자서 밖을 돌아다니게 할 생각이 없었다. 내 생각을 들은 그녀는 놀란 듯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크리스틴, 아이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본문 37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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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책을 통해 크리스틴 그로스-노는 미국 부모들이 예전만큼 맹렬히 달려들지 않고도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는 자신들의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 로버트 A. 레바인(Robert A. LeVine), 하버드 교육대학원 명예교수

“전 세계 양육법에 관한 통찰력 있고 감동을 주는 연구다! 크리스틴 그로스-노는 지금까지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이 책은 다른 나라 문화에서 통찰력을 배우고 더 나아가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양육법이 오히려 위험할지 모른다는 반추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 마이클 푸엣(Michael Puett), 하버드 대학 동양 역사학 교수

“당신이 부모라면, 혹은 부모가 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메리엔 라프랑스(Marianne LaFrance), 예일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나를 포함한 젊은 미국 부모들은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세계의 다른 문화권에는 양육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지혜가 넘쳐 난다. 그리고 그중 최상의 장점들을 오래전에 받아들였어야 했다. 크리스틴 그로스-노는 완벽한 가이드다.”
-에단 와터스(Ethan Watters), 『미국처럼 미쳐 가는 세계』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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