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육근상 | | 2024년 07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0
베스트
시/희곡 86위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4*210*20mm
ISBN13 9791160202069
ISBN10 11602020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극한 마음의 경지, 곧 수심정기의 시 정신은 하느님과 수운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는 경지이므로 시인의 마음은 비로소 하느님[侍天主] 즉 천지와 ‘틈이 없는 묘처요 영처’로서 불이 상태이다. 수운과 지극한 제자 해월海月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듯이, 엄니의 모심과 시인의 마음이 불이인 경지로 통한다. 이 시에서 엄니의 마음에서 ‘아부지’는 없는 있음이요 있는 없음이며 바깥(‘베까티’)은 엄니의 지극정성의 마음 안이다. 엄니의 마음은 밖이 안이고 안이 밖인 불이인 경지이며 이러한 모심은 고스란히 시인의 시심이 된다. 모심과 시심에 귀신이 불이의 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 불이의 귀신이 어둡고 추운 겨울 한밤에 핀 ‘동백’으로 표상된다. 시인 육근상의 지극한 수심정기가 표상된 ‘동백’은 귀신의 작용에 따라 ‘컹컹’ 짖을 수 있는 초감각적 존재이다.
--- 「발문_ ‘母心의 모심’ 속에 깃든 地靈의 노래/임우기 문학평론가」중에서

벙거지 쓴 아이들 몰려와
지그린 문 두드린다

이것은 빠꾸 손자
조것은 개터래기 손녀
요것이 여울네 두지런가
베름빡 달라붙어 봄바람 타고
손 내밀어 문고리 잡아당기고
성황당 자리 맴돌다 솟아오른다

요놈들
요놈들
마당 한 바퀴 돌아
흩날린다

뜨락에 흰 꽃 피었으니
바람 따라간 것도 있으리
돌아가 영영 오지 않는 것도 있으리
--- 「봄눈」중에서

엄니가 생을 다하여
사경 헤매고 있던 날
마당 가득하게 작약은 피었네

뜰팡에 벌통 몇 개 놓고
꿀 따곤 하셨는데
겨울날이면 늬덜두 목숨인디 먹구살으야지
아나 아나
벌통에 설탕물 부어주곤 하셨네

그러던 초파일이었을 것이네
보광사 연등이 마을 휘돌아
나처럼 흔들리던 저녁 무렵이었을 것이네
꿀벌은 엄니 보이지 않자
모두 날아가 버렸네

허리에 상복 무늬하고
끝없이 걸어 나오던 꿀벌들
밀랍을 먹감나무 가지에 발라놓아도
영영 돌아오지 않았네
--- 「꿀벌」중에서

저 산은 콩새 한 마리 그려 넣는 데 온 힘 다하였다

저 바위는 가슴 그어 바람길 만드는 일로 꼬박 새웠다

얼었던 강물이 쩡하고 무너져 내리는 소리로 흘러갔다

새 소리도 바람 소리도 강물 소리도

나를 흔들어 깨우느라 일생 다 지나갔느니
--- 「벽화」중에서

1
호두나무 집 부부가 흘러가는 강변길이다
허리를 반쯤 내민 청무는 늦둥이인가 보다
양쪽 귀퉁이가 다 헤진 골짜기 들어서면
지붕 낮은 집들이 다닥다닥 반짝거린다
저녁상 물린 집들이 일찍 펼쳐놓은 별자리 같다

2
밤 길은 여적 나를 따라왔었나 보다
인기척 없는 마당 먼저 들어가
말린 고사리 한 줌 불리고 설거지허고
숟가락 젓가락 달그락거려 늦은 저녁 먹고
웅크리고 앉아 가래울자리 만드는 중이다
--- 「가래울자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