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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

다시 교육의 희망을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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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152*223*30mm
ISBN13 9788968800030
ISBN10 89688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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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지형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세 곳의 대학에서 그럭저럭 공부했다. 1985년 부산진여고에서 교사의 삶을 시작한 이후 중앙여고, 양운고, 영도여고, 부산여고, 신곡중을 거쳐 지금은 내성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배우며 일하고 있다. 가장 시적詩的인 것이 가장 혁명적인 것이며 진리와도 상통한다고 믿어 왔지만 이젠 모든 것이 캄캄할 뿐이다. 교육 장편소설 《선생님》(1990), 청소년 성장소설 《예수, 모란여고에 부임하다》(1992), 교육 산문집 《학교, 너는 아직 내 사랑인가》(2001), 전교조 창립 20돌을 맞아 《교사를 위한 변명 - 전교조 그 스무 해의 비망록》(2009), 청소년 문학평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이상》(2011), 우리 시대 교사 이야기 《나는 왜 교사인가 - 윤지형의 교사탐구》(2012)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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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묻건대, 학교의 변화는 가능할까? 교사들은 정녕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행복한 아이들의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대저 역사는 진보하는가? 물론 나는 모른다. 다만 나는 되묻게 된다. 역사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캄캄한 밤길이 내 앞으로 뻗어 있다. 대낮에도 캄캄한 길. 캄캄함, 이것만이 지금 내겐 가장 리얼리티고 가장 진실에 가깝다고 느낀다. 캄캄함 속에서 나는 겨우 안심한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캄캄한 길 저편에서 반짝이고 있는 불빛 하나를 발견한다. 언제부터인진 모르지만 불빛은 홀로 그렇게 서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길을 갈 수 있다. 오늘 타오르고 내일 꺼질지라도 그 불빛이 있기에 나는 한 걸음 발을 내딛는다. 때론 목마른 길에서 옹달샘 하나를 만나기도 한다. 그것 역시 내일이면 바닥이 나고 무너지고 주위에 잡초만 무성하게 될지라도 오늘 그것이 있기에 나는 겨우겨우 교사의 길을 간다.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렇지만 이 어두운 세상 어딘가엔 스스로 불을 밝힌 선생님이 별처럼 존재하고 스스로 샘물이 된 선생님이 거짓말처럼 존재한다는 것, 존재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건 안다. 그리하여 내 마음은 학교의 변화도 역사의 진보도 아닌, 바로 오늘 한 점의 불빛, 옹달샘을 통해서만 비로소 열리고 내일이면 도로 닫힐 수 있음을 또한 나는 분명히 알게 된다. 때가 되면 다시 열리리란 것도.
_ 《책을 펴내며》, 12쪽

“나이가 너무 들어 수술을 못 하는 의사는 첨단 의료 기기를 갖춘 수술실에 들어가선 젊은 의사들에게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펼친다고 해. 그런데 교사 사회는 나이 든 교사에게 배우려고 하지 않아. 새로운 수업 도구들은 젊은 교사들이 더 잘 다룬다는 거지.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분필인데 말이야. 인터넷 강의식 수업은 아이들을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드는 수업이잖아? 컴퓨터엔 온갖 자료들이 다 있을진 몰라도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읽고 아픈 마음을 어떻게 안아 줘야 하는지는 안 나와. 그건 분필에서 나오는 거거든.”
_ 《분필과 제자, 저 ‘오래된 미래’를 살다》, 이상석, 31~32쪽

“그러니까 말이죠, 남을 괴롭힘으로써 내 존재를 과시하려는, 그래서 교사인 나를 고민하게 하고 내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그런 녀석들을 말하죠. 담배를 피운다든지 외모가 튄다든지 해서가 아니라 오직 남을 괴롭히기 때문에 ‘양아치’란 거예요. 앞에 붙는 ‘순결한’은 뭐냐고요? 어른들은 온갖 나쁜 짓 다 하고도 권력 뒤에 곧잘 숨는데 아이들은 그러질 못하죠. 그럴 힘도 빽도 없으니까요. 악덕과 거짓말이 그대로 다 드러나요.”
_ 《‘순결한 양아치’들이 나는 좋다》, 조영선, 44쪽

“왠지 아세요? 여긴 말이죠. 사람이 사람으로 만나지는 곳이에요. 처음 공부방에 올라와 첫 수업을 딱 두 명의 아이와 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손에 만져지는 진실을 체험했다고 할까요? 처음엔 역사와 한문 따위를 가르쳤어요. 하지만 나중엔 이게 아니다 싶더라구요. 책 들고 하는 공부만 공부냐,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는 것만큼 훌륭한 삶의 공부도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분명하게 들었어요. 그래서 ‘즐거운 생활’이란 과목을 만들어선 초등 중등 할 것 없이 모두 가방 없이 오는 날을 정했어요. 그런 날엔 영화도 같이 보고 연극도 만들고 줄넘기도 하고 그래요. 벌써 2년째죠.”
_ 《물만골 처녀 선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김경애, 73쪽

“거칠게 말해서 연극에는 온갖 상황이 다 존재하고, 온갖 상상이 다 동원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성장기에 겪을 수 있고 겪어 볼 만한 모든 지각과 모든 감정들을 연극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거죠. 사랑과 열정과 분노와 좌절과 긴장과 공포, 그리고 그런 격정의 폭발과 함께 절제를 훈련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매개체가 연극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 풍경이나 사회 내막의 구조 따위도 생생한 체험을 통해서 이해도를 높일 수도 있겠지요. 연극이란 함께하는 이들과 늘 몸으로 부대끼면서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차이에 대한 수용적 태도, 즉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의 방식을 배우게 되는 겁니다. 이게 가장 큰 가치라고 할 수 있어요.”
_ 《‘소’는 축제를 꿈꾸고 ‘뭇별’들은 반짝이고》, 허만웅, 91쪽

‘혁신이란 무얼 자꾸 새로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형을 되찾고 ‘발견’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그렇다. 이를테면 인문계고교의 가장 비교육적인 관행이자 병폐인 강제적 야자와 보충수업을 발명한 것은 누구였던가? 그건 원래 없었고, 흥덕고엔 그게 없다. 체벌과 두발·복장 제한, 교문 지도는 누가 발명했던가? 그건 원래 없었고, 흥덕고엔 그게 없다. 아니 없어도 된다는 것을 한번 보여 주기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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