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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를 만드는 사회

: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어른의 역할은 무엇일까

민들레 선집-1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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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27*188*20mm
ISBN13 9791191621150
ISBN10 11916211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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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예민함’이라는 기질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이러한 감정 소모와 심리적 고통이 지속되면 긴장도와 불안감이 점점 높아져 만성적으로 우울이나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HSP들이 자신의 기질적 특성을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렇게 타인의 감정까지 아우르는 초감정 특성으로 인해 HSP들은 눈치가 굉장히 빠르고 비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환경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가령 우호적인 환경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헤아릴 줄 아는 센스 넘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환경에서는 남들 눈치를 살피느라 번아웃이 와서 무기력해지거나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스트레스까지 다 떠안게 되는 등 최악의 결말로 치달을 수 있으므로 HSP들은 자신이 속할 집단과 환경에 있어서만 큼은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 「HSP로서의 삶이란」 중에서

HSP들이 상대방에게는 오히려 같이 지내기 좋은 사람인 이유는 이러한 죄책감 경향성으로 인해 양심적일 뿐만 아니라, 투철한 상호호혜성 정신을 지니고 있어서 받은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보답할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으면 그 감사함을 되갚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빚진 마음이 HSP들에게는 매우 큰 불편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보답하고 싶어 합니다. … 선물을 받으면 기쁜 마음보다는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부담감부터 느끼는 거죠. 이러한 경향성으로 인해 그들은 상대방에게 부탁은 잘 못하지만, 다른 사람의 부탁은 굉장히 잘 들어줍니다.
--- 「예민한 사람이 반드시 은혜를 되갚는 이유」 중에서

예민한 사람들에게 인간관계가 지옥 같은 이유는 내 것도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휩쓸려 다니다 하루를 망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 친구 중 짜증을 잘 내거나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다? 예민한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그 짜증과 화에 전염됩니다. 그리고 내 것도 아닌 그 짜증과 화를 다루느라 온 기력을 소진하게 되죠. 이처럼 어쩔 수 없이 주변인들의 온갖 감정을 짊어진 채로 하루하루를 살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들은 참고 참다 결국에는 인간관계를 확 놓아버리는 회피형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폭력적인 장면을 보는 게 유독 힘든 사람들」 중에서

가령 내향적 눈치를 지닌 사람들은 사회적 단서를 해석할 때 그 방향성이 나를 향하게 됩니다. 반면 외향적 눈치를 지닌 사람들은 사회적 단서를 해석할 때 그 방향성이 타인을 향하게 되죠. 쉽게 말해 내향적 눈치를 지닌 사람들은 이 단서를 어떻게 활용해야 ‘내가 더’ 편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외향적 눈치를 지닌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해야 ‘저 사람을 더’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 「눈치가 빠른 걸까, 눈치를 많이 보는 걸까?」 중에서

특히 예민할수록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히면 이 감정의 원흉이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요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에 대한 모든 초점이 내가 느끼는 감정에 맞춰지는 것이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지금 과열된 상태에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첫째,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환상(영향력 편향). 둘째, 지금 이 감정의 원흉이 앞으로 나의 일생을 좌지우지할 것만 같은 환상(초점주의). 지금 나는 이렇게 두 가지 우를 범할 수 있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요.
--- 「영향력 편향과 초점주의

나를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정도의 사람이라는 것을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나 자신조차 남들의 눈에 좋게 보여야만 그제야 나로서 인정할 수 있는 것이죠.
--- 「상처받고 눈치 보는 나의 자아 해방시키기」 중에서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게 다정하다 못해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동안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육아서가 유행하면서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고 말해야 하며 좋은 말 혹은 칭찬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믿는다. (...) 물론 칭찬은 어떤 행동의 동기가 된다. 그러나 과한 친절과 칭찬 속에서 자란 아이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조차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 「지나치게 친절한 부모들」 중에서

오늘날 많은 청년은 ‘어른 되기’를 유예하거나 자진해서 포기한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어른’의 요건을 모두 갖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안전한 기반을 닦아 온전히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어른됨은 지금 청년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거쳐 가는 삶의 한 과정이 아니라, 용기가 필요한 모험이자 원대한 목표 혹은 막연한 꿈이 되어버린 것 같다.
--- 「캥거루족이 주머니를 박차고 나갈 수 없는 이유」 중에서

독일인 학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런 말을 했다. “내가 가방 안을 볼 필요가 없어. 못 챙긴 게 있다면 그건 아이들이 알아차리게 내버려둬야 해.” (...) 책가방은 아이의 자립심을 상징하는 은유적 사물이다. 가방 안에는 교사가 부모님에게 전달하라고 내준 안내문, 숙제 등 아이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가방을 싸는 동안 아이는 학교생활을 되짚어보고 점검하게 된다. 이 과정을 아이에게 온전히 맡긴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 학교생활과 수업을 꾸려갈 수 있다고 믿으며 아이가 자립할 기회를 보장하는 일이다.
--- 「아이의 책가방을 열어보지 마세요」 중에서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목표로 육아서에 빠져 있을 때 내게 아이는 애써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채워줘야 하는 존재였다. 아이의 정서부터 교우관계, 생활예절, 학습까지. 막중한 책임감이 더해진 관심과 사랑은 일상의 다정함을 앗아갔고, 그 자리에 불안하고 경직된 마음을 가져다 놓았다. 육아서를 버리고 다양한 책을 읽으며 나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 아이는 무언가를 채워줘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저 함께 살아가는 ‘어린 사람’이 되었다.
--- 「육아서를 버리고 육아가 가벼워졌다」 중에서

아이가 부모로부터 자립해서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려면, 자기 삶의 공간이나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고 의미를 만들려면, 자기를 만족시킬 대상이 여전히 부모라고 여겨서 부모에게 사랑받는 훌륭한 자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를 멈춰야 한다. 대신 이 세상 어딘가에, 사람들 사이 어딘가에, 학문이나 직업 세계 어딘가에 있을 ‘대상’, 그것을 찾게 되면 만족스럽고 내가 좋아하게 될 그것, 갖고 있지 않은 상태로 그것을 욕망하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그것을 나의 ‘대상’으로 소유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부모로부터의 분리, 아이의 사회화, ‘만족’에서 ‘의미’로의 이행이다.
--- 「사랑을 잃으며 주체적인 인간이 된다」 중에서

먹고살기 힘든 사회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성장통을 지켜볼 여유가 없다. 덕분에 아이는 어른의 눈 밖에서 자란다. 그런 사회에서 아이들은 빨리 어른이 된다. 좋은 일만은 아니다. 아이다운 시절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애어른’이 되기도 한다. 반면,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부모 밑에서는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어른아이’가 된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어른 같은 아이들’의 시대에서 ‘아이 같은 어른’들의 시대로 한 사이클을 이루며 쇠락하는지도 모른다.
--- 「어른이 된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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