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라바마 출신의 작가. 2001년에 그래픽 노블 작가로서의 이력을 시작한 그를 두고 브라이언 K. 본은 앨런 무어, 닐 게이먼, 그랜트 모리슨, 가스 이니스, 워런 엘리스 등 현재 미국 코믹스 시장을 휩쓸고 있는 영국 출신 작가들에 대항할 만한 미국 출신 작가로 꼽았다. 〈울버린〉, 〈고스트 라이더〉, 〈퍼니셔 맥스〉 등의 작품과 대표작 〈스칼프트〉 등으로 이 시대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참고로 제이슨 아론은 구스타브 하스포드(Gustav Hasford)의 친척인데, 그는 후에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한 “풀 메탈 재킷”의 원작 〈더 쇼트 타이머즈〉를 쓴 작가이다. 제이슨은 구스타브에 대한 기억과 그의 작품 세계를 글로 쓰기도 했다.
그림 : 사이먼 비앙키(Simone Bianchi)
1972년 이탈리아 태생. 열다섯 살 때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해 신문 만화, 메탈 밴드 앨범 재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며 경력을 쌓은 사이먼 비앙키는 2005년 이탈리아 최고의 만화가에게 수여되는 옐로 키드상을 받은 실력파 작가이다. DC의 피터 토마시를 통해 처음 의뢰 받은 작품이 그랜트 모리슨의 〈세븐 솔저스: 샤이닝 나이트〉였으며, 이후 단숨에 2000년대 후반 DC 최고의 히트 시리즈이기도 한 제프 존스의 〈그린 랜턴〉 시리즈까지 맡으며 미국 만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만화계의 대어가 된 그는 2006년 마블과 전속 계약을 맺고 당시 마블 최고의 인기 캐릭터이자 탄생 50주년을 맞은 울버린과 최고 인기 팀 어스토니싱 엑스맨의 전속 만화가로 활동했고, 2013년에 〈타노스 라이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