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 전문가가 아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 다만 아직도 돈 공부와 투자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도움을 주고 싶었다. 자본주의 시대에 투자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현실 속에서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방법은 투자밖에 없다. ‘원금 보장’이라는 안일한 마인드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 공부가 필요하다.
뒤늦은 나이인 40대 후반 투자를 시작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하루라도 빨리 주식을 사야 한다. 그리고 하루라도 늦게 주식을 팔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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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부를 이루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증여를 받는다. 둘째, 부자인 배우자를 만난다. 셋째,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한 사업을 한다. 넷째,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한 기업에 투자한다.”라고 말했다.
나에게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은 이미 물 건너갔다. 남은 것은 세 번째와 네 번째다. 세 번째 방법인 사업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제 남은 것은 네 번째 방법뿐이다. 그래서 난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적금처럼 모으는 주식투자를 결심했다. 변동성이 큰 개별기업보다 시장을 따르는 지수 상품, 즉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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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공부는 돈에 관한 경제 공부다. 우린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자본, 즉 돈을 알아야 한다. 돈을 공부하면 돈의 흐름을 알게 되고, 자연스레 투자를 이해하게 된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파악하기 때문이다. 돈 공부를 하는 이유는 단지 부자가 되고자 함이 아니다. 부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며, 궁극적인 이유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상태, 즉 나답게 살기 위함이다.
돈 공부를 하면 투자라는 단어에 익숙해진다. 마치 적금이라는 단어와 동일시되는 느낌이다. 주식투자를 좋아하는 내 경우 투자는 매달 적금하듯 주식을 모으는 행위다. 통장에 현금이 쌓이듯, 주식계좌에 주식 수량이 늘어가는 것이다. 현금은 시간이 흐를수록 물가를 좇아가지 못해 가치가 하락하지만, 주식 같은 자산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물가 상승을 좇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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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반드시 자기만의 매매원칙을 가져야 한다. 그 기준을 지키면서 본인이 돈 버는 방식을 스스로 만드는 경험이 필요하다.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팔면 좋겠지만, 그런 여유가 없는 투자자를 위해 팔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첫째, 당장 돈이 필요하면 매도한다.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돈이 필요하면 팔아서 사용한다.
둘째, 삼성전자 주식 비중이 너무 높다면, 적당한 수익 구간에서 일부 팔고 더 좋은 주식으로 갈아탄다.
셋째,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팔아야 한다.
넷째, 경영진이 커다란 문제를 갖고 있다면 팔 준비를 해야 한다.
다섯째, 가능하면 오래 보유한 후 노후 생활비 목적으로 조금씩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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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동산이란 단어를 ‘주식’으로 바꾸면 주식투자 방법으로도 충분하다. 용돈벌이 단기 투자보다 인생을 바꾸는 주식투자가 가능하다. 인생을 바꾸는 주식투자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후에 필요한 목표금액을 계산한다.
둘째, 저축과 절약을 통해 매월 투자금을 마련한다.
셋째, 보유 자산을 키워나간다.
넷째, 매수한 우량 주식을 장기 보유한다.
다섯째, 은퇴 시점을 전후로 필요한 만큼 주식을 매도하여 현금흐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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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장점은 목돈으로 관리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목돈은 늘 신경써야 한다.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녀와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항상 가만 놔두지 않는다. 여기저기 좋은 곳에 투자하라고 유혹한다.
목돈 대신 연금으로 생활하면 주변에서 대접받으며 편하게 지낼 수 있다. 가령 투자를 해서 모두 잃어도 다음 달 어김없이 연금이 통장에 들어온다. 정말 든든하다. 연금 받는 부모는 자녀도 손자도 모두 좋아한다. 밥 잘 사주고 용돈 두둑이 주는 부모이기에 오래 살수록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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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돈을 모으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선 투자(저축)’이다. 그다음은 투자금액을 늘리는 것이다. 투자금액을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 수입을 늘리는 것이고, 둘째,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 둘 다 좋다.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동산 전문가 렘군은 “좋은 투자란 시간에 묻어두는 투자다.”라고 강조한다. 시간에 묻는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좋은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시간에 투자하면 타이밍이 중요하지 않다. 즉 주식을 ‘언제’ 사야 하는가보다 ‘어느 기간 동안’ 보유하는가로 관점이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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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자법이 욕심이나 조급함을 내려놓을 수 있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특정 회사보다 시장이나 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둘째, 가진 돈을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시장예측이나 타이밍을 노리지 않는다. 셋째, 단기간에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 10년, 20년 장기투자를 하므로 수익이 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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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인격체라면, 건강한 돈과 그렇지 못한 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유유상종! 건강한 돈은 건강한 돈끼리 어울리고, 그렇지 못한 돈은 그렇지 못한 돈끼리 친한 법이다. 내 땀과 노력으로 번 돈은 그만큼 건강하고, 쉽게 벌고 남을 이용한 돈은 그만큼 건강하지 못하다.
건강한 돈은 주변의 건강한 돈을 부르고, 그렇지 못한 돈은 나를 스쳐 지나갈 뿐이다. 많이 벌었다고 자랑하지만, 텅 빈 통장을 가진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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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투자란 어떤 투자일까?”
첫째, 건강한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건강한 돈은 월급이다. 대표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돈은 대출금 그리고 조만간 사용하게 될 돈이다.
둘째, 사고파는 타이밍이 아니라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사고파는 능력은 용돈이나 생활비 마련에 도움이 된다. 좋은 자산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능력은 인생을 바꾸고 가문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 자기만의 원칙과 철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돈 버는 방법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 상황에 맞게 투자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스스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투자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며, 그 목적에 맞게 투자방법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알면 투자가 보인다. 돈의 속성을 알면 투자의 성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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