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이후 화가들은 고대 신화의 신비로운 장면들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다. 그렇기에 캔버스에는 용사에게 덤벼드는 용의 모습, 우주를 떠받치고 있는 거인, 구름 위의 천상 세계 등등이 그려지곤 했다. 현대 사회의 우리는 하늘로 치솟은 고층 빌딩과 수십만의 자동차들이 호흡처럼 거대 도시에 몰려들었다가 흩어지는 모습을 매일 같이 지켜보며 산다. 정작 고대인들이 이런 광경을 보았다면 신화 이상으로 놀랍게 여기지 않았을까? 그렇기에 우리의 도시는 과학 기술의 신비라고 할 만하다.
이 책은 그 과학 기술을 두 눈으로 명쾌하게 지켜볼 수 있는 산뜻한 그림으로 표현해 그 신비를 낱낱이 펼쳐 보여준다. 미술만으로도 아름답지만, 그 내용 속에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과학 기술의 요소요소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그 신비의 본질을 전하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이 그림책처럼 편안히 책장을 느끼며 도로, 건물, 전기, 수도관의 기술을 훑어보며 놀 수도 있는 책이고, 동시에 현대 사회의 핵심을 드러낸 예술품을 보듯 진지한 눈으로도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그렇기에 현대 사회라는 것이 어떤 곳인지 한눈에 이해하고 싶을 때도, 혹은 바쁜 도시 생활에 지쳐서 잠깐 쉬면서 읽을거리가 필요할 때도 언제나 제 몫을 할 멋진 작품이다.
- 곽재식 (공학 박사, 작가)
유튜브 채널 ‘Practical Engineering’을 통해 이 책의 저자 그레이디 힐하우스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공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정보를 쉽게 설명하는 데 매우 재능이 있어서 저도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일단 책을 손에 들고 나니, 저자가 말한 것처럼 건설된 환경을 탐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우리는 매일 이런 건축물을 많이 보고 있지만, 마치 낯선 세상을 엿보는 것 같았습니다. 현대 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모든 것들을 말이죠. 이 책은 잘 정리되어 있고, 그림도 유익하고 불쌍한 엔지니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덕분에 열 살짜리 조카도 이 책을 좋아할 것 같아요!
- 소냐 존슨 (아마존 독자)
세계의 매혹적인 건축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다양한 스타일과 문화의 아름다움, 다양성을 담은 멋진 그림이 매력적입니다. 학생이든, 전문가든, 호기심 많은 독자이든, 모두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며 주변의 건축 환경을 감상하고 탐험할 수 있는 영감까지 선사하는 멋있는 책입니다.
- 토비 아데노디 (아마존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