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몸과 마음을 모두 가꾼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좋은 수업 주제이다. 요가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더 나은 기분을 느끼기를 원하고, 또 무언가를 배우기를 바란다. 요가 아사나가 주요리라면 곁들임 요리로는 철학을 원하는 것이다. 요가라는 행위, 즉 몸을 움직이고 숨을 쉬는 경험을 하면서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수업, 생각, 조언 등을 기대하는 것이다.
--- 「1. 요가 수업 주제와 말의 중요성」 중에서
주제를 정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그 주제가 ‘현실 세계’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철학적 개념, 아이디어, 교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의 요가 수업에서 다루는 주제가 요가원 내에서만 이야기되는 것이라면, 여러분이나 수강생들은 이를 절대 진심으로 대할 리 없다. 본인이 관심이 있고, 놀라며, 흥미가 생기고, 설레는 주제를 골라야 한다. 여러분 인생의 길잡이처럼 느껴지는 주제를 골라야 한다. 여러분의 파트너, 친구들 혹은 계산대 직원들과도 일상 속 대화에서 나누고 싶은 주제여야 한다.
--- 「4. 스스로 믿을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라」 중에서
종종 사람들은 자기 탐구를 위해 요가에 입문한다. 요가를 통해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자기 자신이 무엇에 집착하는지, 어떤 습관이 있는지 이해하게 되며, 자신을 한 단계 높은 차원, 더욱 분명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이는 요가의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니야마의 하나인 스바드야야는, 자기 탐구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임을 일깨워준다.
--- 「7. 야마와 니야마 가르치기」 중에서
요가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는 약 2천 년 전 집필된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이다. 이 책은 요가 철학을 한데 모아두기 시작한 최초의 책 중 하나인데, 요가 자세에 대한 부분은 딱 한 번 나온다. 요가 자세란 안정적이어야 하고, 편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뿐이다. 요가 수련을 잘하기 위해서는 안정성과 자유가 있어야 한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히 견고함을 유지하되, 불필요한 긴장을 쌓거나 유지하지 않도록 몸을 유연하고 자유롭게 움직여야 한다. 이와 같은 스티라와 수카, 즉 노력하기와 힘 빼기는 요가 매트 위에서건 밖에서건 모든 요가 수련의 기본이다.
--- 「10. 고대 요가 철학과 일상」 중에서
아유르베다에서 설명하는 세 가지 도샤인 바타, 피타, 카파는 우리 모두에게 존재한다. 대부분 사람은 이 중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창의적이고 공기의 요소가 많은 ‘바타’일 수도 있고, 거세고 불의 요소가 많은 ‘피타’일 수도 있으며, 혹은 흙의 요소가 많은 ‘카파’일 수도 있다. 균형을 위해서는 각 도샤가 모두 중요하며, 셋 간의 조화를 유지하되, 태생적으로 본인에게 어떤 특성이 더 많은지 인지하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즉 도샤는 자각을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 「10. 고대 요가 철학과 일상」 중에서
자신만의 주제를 만들 때는 완벽보다는 발전에 초점을 맞추라. 가끔은 시작하는 것이 가장 힘들 때가 있다! 모든 작가는 글이 막히는 경험을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처음부터 엄청난 성취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일단 시작하라. 펜을 들고 일단 쓰기 시작하라.
--- 「14. 좋고 나쁜 주제는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