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스님의 첫마음
중고도서

스님의 첫마음

박원자 | 뜨란 | 2016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15,280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6000원(선불) ?
  • 깨끗한책 판매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64g | 148*210*30mm
ISBN13 9788990840356
ISBN10 899084035X

업체 공지사항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만화 등 반품불가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만화 등 반품불가
초판X, 띠지X
초판X, 띠지X, 만화 및 문제집(수험서) 반품X
문자O, 전화X, 가격문의X
문자O, 전화X, 가격문의X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절박했으므로 때에 맞추어 밥을 해먹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었다. 한꺼번에 밥을 해놓고 때가 되면 찬밥 한 덩이를 그릇에 담아 김치 몇 쪽 올려놓은 채 끼니를 때웠다. 겨울이었지만 물도 데워 먹지 않고 샘물 한 바가지 떠먹는 것으로 대신하고 오로지 화두와 마주했다. 베개도 이부자리도 들이지 않고 옷을 입은 채 두세 시간 눈을 붙이고 참선하고 나무를 하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 p.19

홀로 동생들을 키우면서 고생하던 어머니는 큰아들을 보자 무척 기뻐하셨다. 어린 나이에 절집에 들어갔다가 이젠 철이 들어 당신 곁에서 살려나 하는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잘해주셨다. 그러나 정확히 한 주 뒤 “어머니, 저 갑니다!” 하고 내가 걸망 들고 집을 나서자 망연자실하셨다. “그렇게 가야만 하는가?” 사립문에 기대어 한마디 하면서 무정히 집을 떠나는 큰아들을 바라보시던 어머니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 p. 45

열차를 타고 가는데, 어린애 같은 조그만 승려가 보따리 하나 들고 앉아 있으니까 곁의 사람들이 자꾸 “절에는 왜 갔느냐, 왜 승려가 되었느냐, 절에 가면 무얼 하느냐?” 하고 물어왔다. 신이 나서 천수경과 반야심경을 외우고 “무슨 일이든 처음 마음을 잘 가져야 한다.”고 법문 아닌 법문을 했더니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 p.112

밤 열 시, 졸음이 물밀듯이 밀려올 때면 대중들 모두 호롱불을 들고 심검당에서 사슴목장까지 걸어갔다가 새벽 예불 시간에 맞추어 돌아왔다. 생각하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젊음의 힘이 있었기에 폭풍우가 몰아쳐도 밀고 나갈 수 있었다. 이불도 의자도 없이 백 일 동안 서서 살다시피 하며 행선을 하다 보니, 눈으로 잠이 오는 것이 아니라 다리가 조는 느낌이 들었다. --- p.165

은사이신 몽초 스님 앞에서 이 글을 배우다가 나는 그만 통곡하고 말았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스승 앞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한참이나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 “다만 네가 목련존자 같은 성인이 되어 고해에서 나를 구해 불과에 오르게 하기를 바랄 뿐이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깊은 허물이 있게 될 것이니 부디 불법에 통달하기를 간절히 빈다.”는 글귀에서 더 이상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열일곱 살의 어린 제자 하나를 달랑 앉혀놓고 이 글을 새겨주시던 우리 스님도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울었던 그날은 일찌감치 공부를 파하고 말았다. --- p.180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마음을 밝히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볼 줄 알고,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출가자는 마음 밝히는 길을 걸어가는 행복한 사람이다. --- p.215

성철 큰스님의 허락을 얻으러 해인사로 떠나던 날, 은사스님이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나와 차에 오르는 내게 수건으로 싼 병을 하나 건네주셨다. “가다가 차 안에서 먹어라.” 대구에서 해인사로 들어가는 차를 타고 가다가 풀어보니 속이 온전치 않은 나를 위해 미음을 끓여서 병에 넣은 것이었다. 식을까봐 겹겹으로 수건을 둘러싸서 병에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다. 혹여라도 백련암까지 올라가는데 지칠까 염려해서 상좌의 손에 쥐어준 미음을 먹으면서 나는 또 울었다. --- p.254

인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고매한 철학이나 이념, 사상이 아니다. 쉬어서 본바탕을 깨닫는 것이 해결점이고 출발점이다. 너와 나의 구별, 절대자인 신과 그를 믿는 사람이 있는 주종 관계에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상대가 있는 곳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 p. 29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일양로지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6,0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28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