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맞는 놀이를 찾기 이전에 우리는 반드시 아이의 발달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아이의 발달 수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아이에게 적합한 놀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아이의 놀이 행동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 아이는 집중을 못할까?”, “왜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수준이 낮을까?”를 고민하기 이전에 아이의 발달에 적합한 놀이를 제공했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놀이를 시작하기 전, 월령별 발달 수준을 먼저 알아볼 수 있으며, 놀이가 발달을 어떻게 도와주는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중략 …)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아이의 수준보다 앞서가거나 아이의 시선을 빼앗아 놀이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주의사항을 먼저 읽고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함께 놀아주세요. 이 책은 아이의 발달을 고려하며 제대로 놀아주는 ‘잘 놀아주는 부모’,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p.7 「프롤로그」 중에서

미각, 후각은 거의 완성되어 출생하지만, 시각과 청각은 출생 후 1년까지 지속적으로 발달합니다. 따라서 출생 후 시각과 청각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부모의 움직임, 얼굴 표정, 목소리가 가장 크게 발달에 도움이 된답니다. 놀잇감으로는 초점책, 움직이는 모빌,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공, 잔잔한 음악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4개월 이후부터는 오뚝이나 자동차류의 놀잇감을 제공해 스스로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경험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뚝이를 손으로 쳐서 넘어지게 하는 것, 자동차를 밀어서 굴러가게 하는 것 등의 경험이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기대하도록 도와준답니다.
---p.33 「1장 - 0~6개월, 이런 놀잇감을 준비하세요」 중에서

신체가 발달해 이동능력이 생기면서 주도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기주장이 생기고 원하는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말할 수 있는 단어로 의사를 표현하기도 하고, 몸짓을 함께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 양팔을 벌리며 “엄마”라고 말하면서 안아달라는 의사를 표현하고, 높이 있는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엄마”라고 말하면서 물건을 꺼내달라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몸짓을 이용해 다양하게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시기에는 부모가 아이의 몸짓, 손짓, 만들어 내는 소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원하는 것을 표현하면 되는구나.’, ‘내가 표현하면 반응하는구나.’를 경험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p.72 「2장 - 6~12개월, 이렇게 발달해요」 중에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반복적인 경험을 기억하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사물이 일정한 장소에 놓여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고, 일이 일어나는 순서를 기억해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경험하고 예상한 대로 일이 일어난다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스스로를 계획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비일관적인 일과가 지속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p.123 「3장 - 12~18개월, 이렇게 놀아주세요」 중에서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 나의 행동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반응, 다른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상징적 사고가 활발해지고 역할놀이가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역할놀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형, 동물모형, 자동차 등을 이용해 역할놀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놀잇감을 제공해주세요. 인형들이 사는 집, 동물원, 자동차 길을 만들기 위한 벽돌 블록,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리기 위한 그릇들과 음식 모형 등을 함께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p.172 「4장 - 18~24개월, 이런 놀잇감을 준비하세요」 중에서

개인차는 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신체를 사용하는 것에 자신감을 보이는 시기입니다. 목표물을 향해 오르기, 내려오기, 빠르게 걷기, 달리기, 미끄럼 타기, 그네 타기, 두 발로 뛰기, 던지기, 끼우기 등의 다양한 운동기능이 발달하여 여러 가지 동작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게 됩니다. 평지에서 걷고 뛰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 숲길이나 산속의 고르지 못한 길에서 위험요소를 감지하고 스스로 몸의 균형을 잡아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신체조절 및 균형감각 발달에 도움을 주어 운동기능 향상을 도모하게 됩니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 신체 유능감, 신체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212 「5장 - 24~30개월, 이렇게 발달해요」 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서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커집니다. 이런 시기에 부모가 잘 해낸 것, 성공한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아이는 점차 결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고 스스로 노력한 부분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했네.”, “멋지네.”, “해냈구나.”라는 피드백보다는 “열심히 칠했네.”, “힘들어도 참고 해냈구나.”, “어제보다 더 나아졌구나.”와 같은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b>“0~3세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br/>행복한 놀이 육아를 꿈꾸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br/></b><br/>생각보다 아이와의 놀이를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부모가 많으며 제대로 하는 부모 또한 많지 않다. ‘놀이’는 아이의 흥미로부터 시작해 그 놀이가 더욱 재미있어지게 도와주는 일이다. 이제 막 손목에 힘이 생겨서 색연필을 잡고 이리저리 끼적이기 시작한 아이에게 글자 쓰기를 기대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그 놀이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0~36개월 시기에 세심한 관찰로부터 시작하는 놀이는 아이의 뇌 발달을 촉진하고 더불어 신체와 오감을 발달시키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br/><br/>‘옆집 아이가 한다고 해서, 인플루언서의 아이가 잘 노는 모습을 보고’ 놀이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내 아이의 발달 단계와 정도를 이해하고 수준에 맞는 놀이를 부모가 함께 해주었을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6개월 월령으로 세분화하여 아이의 발달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발달에 맞춘 놀이법을 제공함으로써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무엇을 하며 놀이해야 할지 걱정이 많은 부모의 고민을 덜어준다. 또한 부모가 나서서 놀이의 다음 단계를 앞서 예측하기보다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를 따라갈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킴과 동시에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놀이를 어떻게 확장해갈 수 있는지도 구체적인 대화법과 행동을 제시해 이해를 높여준다. <br/><br/><b>“0~3세 영유아 놀이는 이 책 한 권으로 끝내세요!”<br/>아이와의 신뢰도가 쑥쑥 커지는 엄마표 놀이 102가지<br/></b><br/>이 책은 6개월 단위의 월령별로 ‘이렇게 발달해요’를 통해 해당 시기에 신체, 인지, 언어 등 발달하는 영역을 알아보고, 내 아이의 어떤 행동이나 말로 발달 정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지, 어떠한 정서가 발달하며 부모나 또래와의 관계에서는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등 초보 부모를 위한 상세한 발달 정보와 이론을 제공한다.<br/><br/>‘이렇게 놀아주세요’에서는 아이가 부모에게 보내는 신호를 민감하게 캐치하여 적절히 반응해 줄 수 있는 팁과 아이와 놀이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에 대해 놀이전문가의 상세한 코칭을 얻을 수 있으며, 월령별로 발달에 꼭 필요한 놀잇감은 무엇인지 ‘이런 놀잇감을 준비하세요’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6개월 단위의 월령별 엄마표 놀이에서는 17가지의 놀이를 소개하며 각 놀이를 통해 아이의 어떠한 영역이 발달하는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놀이 과정, 놀이를 하면서 아이와 어떤 대화를 주고받으면 도움이 되는지, 같은 놀잇감으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확장법 등을 담아 아이의 흥미를 꾸준히 유지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br/><br/>마지막으로 놀이를 할 때 부모가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나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줌으로써 아이의 발달을 효과적으로 돕고 다양한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놓쳐서는 안 되는 사항을 ‘주의사항’으로 정리해 아이와의 단단한 신뢰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br/><br/><b>“집에서 즐겁게 놀며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아이로 키워요!” <br/>오감뿐 아니라 언어·인지·사회정서 발달까지 돕는 발달 놀이의 모든 것<br/></b><br/>‘놀이’ 하면 매번 다른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매번 새롭고 낯선 곳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자신을 지켜봐 주는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놀이다. 놀이를 위해 비싸고 좋은 놀잇감이 필요하지 않으며, 집에 있는 숟가락, 반찬통, 휴지심, 페트병과 같은 일상적인 물건에 작은 아이디어만 더하면 얼마든지 신나고 재미있게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br/><br/>놀이는 항상 아이의 관심과 흥미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블록을 사주며 아이가 멋들어진 건축물을 만들 것을 기대하거나, 퍼즐을 사주며 한 번에 다 맞춰야 똑똑한 거라는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 블록을 쌓지 않고 길게 늘어뜨리며 노는 것, 퍼즐을 맞추기보다는 단지 퍼즐에 그려진 그림을 관찰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더라도 아이의 모든 행동을 인정하고 받아주어야 한다. 부모가 앞서서 “이건 이렇게 하는 거야, 이게 무슨 색이라고? 엄마가 하는 걸 잘 봐.” 하면서 놀이를 이끌어 가려고 하면 이내 아이는 흥미를 잃고 만다.<br/><br/>한 가지 놀이를 한 번만 하고 집 안에서 치워버리거나 새 놀잇감에 반응이 없다고 바로 치우는 행동 또한 경계해야 할 점이다. 아이들은 같은 놀잇감을 매일 가지고 놀면서도 새로운 놀이 방식을 발견해 내고, 색을 바꾼다거나 작은 요소를 추가해 주기만 해도 전혀 다른 놀잇감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br/><br/>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아이에게 “왜 놀이를 하지 않지? 왜 이걸 만져보지 않지? 왜 호기심이 없지?” 하며 놀이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고 두려움이 많은 아이라면 새로운 놀잇감을 관찰하고 적응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럴 때에는 부모가 먼저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법을 보여주거나 관심으로 보여서 아이가 조금씩 용기를 내어볼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br/><br/>이처럼 발달 단계에 따라 해볼 수 있는 놀이가 있다 하더라도 아이에 따라 놀이를 하는 방식, 놀이에 적응하는 시간, 놀이에 보이는 반응이 각자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조급해하기보다 내 아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잘 살펴보며 아이의 속도에 맞춘 놀이를 함께 즐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