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40에서 80까지 사장님

이기봉 | 청어 | 2024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48*210*20mm
ISBN13 9791168552586
ISBN10 1168552583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업을 시작해서 오늘에 이른 30년간, 잊어버리기 싫은, 잊을 수 없는 일들을 누구한테 전해서 도움이 되게 하고 싶었다.
“사업은 이렇게 시작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필요한 누군가에 말해주고 싶었다.
성공담보다는 실패를 나열하여 거기로부터의 벗어남과 시작함을, 이제 다시 시작하는 또 다른 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또한, 실패할 수 있는 일을 말하며, 실패로 인하여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제1편

창업

1. 황금을 땅에 묻다

“그래도 사장님이시지 않습니까?” 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나에게 한 말이다. 공무원 앞에서 징징대는 근로자보다는 사장인 내가 형편이 조금은 낫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 그렇다. 나는 사장이다. 나이를 먹어가니 이제는 명함에도 없는 회장이라고 존경의 의미로 나를 불러주는 사람도 있다. 고마운 일이다.

사업을 시작하여 30년을 이어온 지금, 내 모습과 생각도 많이 변했지만 세상은 최근 몇 년 동안 상상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2019-2022) 이후 사회는 연결이 안 될 정도로 급격히 변화하였다.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중산층은 몰락했고 그 흔하디흔했던 노래방, 호프집, 통닭집들이 사라지고 흥청망청하던 사회 분위기는 냉랭하게 식어간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팽창했던 배달 음식의 오토바이 소리도 이제 기억 속에 희미해졌다. 편의점 도시락,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커피만이 명맥을 이어간다. 모두가 돈이 없어서다. 지갑에는 플라스틱 카드 몇 장이 전부다. 아니, 아예 지갑이 없다. 아파트 구입 자금 빚과 이자로 허덕이고 급여소득으로는 매월 카드값 내고 애들 간식, 내복 사기도 빠듯하다. 거기다가 돈 좀 있다는 계층은 그동안 못 간 외국 여행이 아쉬운 듯 모두 해외로 해외로 하며 떠난다. 이러니 개인사업자, 자영업자가 사업이 되겠는가? 외국 노동자 공급도 잘 안되어서 설거지할 사람도 없는데 무엇을 차려봐야 고생만 할 뿐 시절을 이길 수는 없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새로이 탄생한 직업군(알바, 라이더)들이 자리를 잡나 했으나 오히려 노동시장은 단기 변동성만 커진 불안정한 집단으로 변하였고 기업에는 계절별로 적정한 인력 공급이 되지 않으니 사용자도 노동자도 모두 다 불안정하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잿값 폭등과 공급 불안이 발생하였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져 원유 가격은 급등세를 유지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 운송이 불안해져서 물류비용과 시간은 늘어나게 되었다. 외국에서는 한국이 지정학적 위험이 크다고 우려스럽게 바라보니 자본 유입이 줄어들고 기후변화, 기상이변 등으로 폭설, 폭우,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장·단기적인 경기 예측도 모두가 다 어려워졌다. 작은 구멍가게 하나를 운영하는 데도 이런 것이 이유가 되는 때이니 어렵다.

창업, 창업해 보았는가?
호구지책으로 개인사업자가 되어보신 적이 있는가?
이면 도로와 접한 어두컴컴한 작은 가게에서 통닭을 튀기고 생맥주를 팔며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자기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가?
음식솜씨 좋은 마누라와 좋은 길목에다 분식집을 내고 어묵이나 떡볶이를 파는 자기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가?
장롱 속에 있는 공인중개사 자격으로 부동산 중개업소 개업을 생각해 보았는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라이더를 생각해 보았는가?
이러한 것들을 상상하며 안쪽 호주머니에 사직서를 넣고 다닌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사직서는 다른 누가 보기 전에 얼른 찢어 버리고 현재의 직장에 충실한 것이 좋다. 그 사직서는 자존심의 담보도 되지 못하고 괜히 아내와 가족을 불안하게 하고 직장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되어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그런 생각으로 창업해 봐야 3년 또는 길어야 5년 이내에 주위 사람들과 인간관계만 다 끊기고 홀로 남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3년, 5년이 자기 성질에 못 이겨 기분으로 하게 된 창업이 망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3년이면 자기와 부모형제의 가용자금이 바닥나고 5년이면 처가 근처까지 자금이 바닥나서 내 핸드폰 울리는 소리가 줄어들고 모처럼 아는 사람에게 전화라도 하면 누구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걱정해 주고 누구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그렇게 알고 지내자고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먼저 핀 꽃은 일찍 시들어 떨어진다. 오래 엎드린 새가 반드시 높게 멀리 날아가는 것이다. 창업자의 미래는 어떤 예정된 것도 결정된 것도 없다. 항해해야 할 바다에 순풍이 불어올지 태풍이 닥쳐올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은 저자의 사업 실패의 기록과 성공의 기록들이 가감 없이 실려 있다.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공개한 것이다.
- 유현종 (소설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